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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지와 다람쥐
채인선김효은 그림
책읽는곰 2013.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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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2

蔡仁善

강원도 산골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랐다. 성균관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여러 출판사에서 10년이 넘게 편집자로 일했다. 두 딸, 해빈이와 해수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다가 작가의 길을 걷게 되었다. 소설가 박완서로부터 “우리의 전통적 익살에다가 서구적인 세련미가 적절히 조화”되어 있고 “상상력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환상적인 기법과 사실성의 기막힌 조화”가 가장 큰 미덕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1997년 문단에 입성했다. 데뷔작은 창비어린이 제1회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로 당선된 『전봇대 아저씨』이다. 같은 해 『내 짝꿍 최영대』, 1998년 『손 큰 할머니의 만두 만들기』가 연이어
강원도 산골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랐다. 성균관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여러 출판사에서 10년이 넘게 편집자로 일했다. 두 딸, 해빈이와 해수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다가 작가의 길을 걷게 되었다. 소설가 박완서로부터 “우리의 전통적 익살에다가 서구적인 세련미가 적절히 조화”되어 있고 “상상력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환상적인 기법과 사실성의 기막힌 조화”가 가장 큰 미덕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1997년 문단에 입성했다. 데뷔작은 창비어린이 제1회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로 당선된 『전봇대 아저씨』이다. 같은 해 『내 짝꿍 최영대』, 1998년 『손 큰 할머니의 만두 만들기』가 연이어 나오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이후 그림책과 동화책, 논픽션 교양물 등 60여 권의 어린이책을 출판하며 꾸준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으로는 『내 짝꿍 최영대』, 『손 큰 할머니의 만두 만들기』, 『아름다운 가치 사전』, 『나는 나의 주인』, 『가족의 가족을 뭐라고 부르지?』, 『원숭이 오누이』 등이 있다.

그림책 글쓰기에 관심을 두게 된 것은 뉴질랜드 어린이책의 대모 격인 조이 카울리와의 만남과 테사 듀더의 그림책 글쓰기 워크숍이 계기가 되었다. 2004년, 출판 관계자들과 우 리책 사랑모임을 조직해 활동했고 2009년에는 한국 그림책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위해 ‘한국 그림책 연구회’를 열어 활동했다. 또한 수년간 그림책 글쓰기 워크숍을 열었으며 상상마당 볼로냐 워크숍에 강사로 참여했고 건국대 글로컬 캠퍼스에서 그림책 글쓰기 수업을 진행했다. 『일주일 그림책 수업』은 그간의 워크숍 내용을 엮은 것으로 그림책에 대한 각별한 시선과 풍부한 예시, 창작 경험이 담겨 있어 그림책 예비 작가뿐 아니라 그림책을 사랑하는 모든 이에게 유쾌한 지식과 창작의 비밀을 전한다.

남한강이 흐르는 충주의 한적한 시골에 정착해 사과나무를 키우며 책 읽고 글 쓰며 살고 있다. 자택에 다락방도서관을 열어 일요일마다 개방하고 있고, 도서관에 오는 아이들이 맘껏 뛰놀 수 있도록 ‘이야기 정원’에 숲 놀이터를 조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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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김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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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섬유디자인을 전공하고 입필에서 그림책을 공부했다. 그림책 『나는 지하철입니다』 『우리가 케이크를 먹는 방법』에 글과 그림을, 『기찬 딸』 『비 오는 날에』 『아홉 살 마음 사전』 『오빠와 나』 『맛있는 건 맛있어』 등에 그림을 그렸다. 『나는 지하철입니다』가 ‘2021 뉴욕 타임스 올해의 그림책’에 선정되었다. 세상에 처음 온 아이와 함께 느리게 배우고 천천히 걸으며 한 뼘씩 자라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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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9월 09일
쪽수, 무게, 크기
64쪽 | 166g | 153*210*15mm
ISBN13
9788993242881

줄거리

민지는 찰흙으로 요것조것 만들기를 좋아합니다. 하지만 좋아하는 마음만큼 솜씨가 따라 주지는 않는 모양입니다. 올 여름방학 때는 가구 만들기에 도전했는데, 어째 만드는 것마다 영 마뜩치가 않습니다. 이번에 만든 물고기 탁자만 해도 파도가 출렁출렁 물고기가 굼실굼실하는 것이 밥상을 차리면 그릇이 둥둥 떠다닐 지경입니다. 미술학원 선생님이 잘 만든 작품은 큰 전시회에 출품할 수 있다고 하셨는데, 이래서야 명함도 못 내밀 것 같네요.

민지는 물고기 탁자를 제 방 창틀에 올려놓고 요리조리 뜯어보다 창밖으로 툭! 실패작은 늘 그렇게 처리했던지라 새삼스러울 것도 없습니다. 아마도 뒤뜰에는 민지가 버린 실패작들이 수북할 거예요.그러던 어느 날, 뒤뜰에서 소곤소곤하는 말소리가 들려옵니다. 그것도 민지 방 창문 바로 아래에서요. 민지가 고개를 빼꼼 내밀어 보았더니…… 글쎄, 다람쥐 남매가 낑낑대며 물고기 탁자를 나르고 있지 뭐예요! 민지는 혼비백산 달아나려는 다람쥐 남매를 불러 세웁니다. “거기서 기다려. 내가 너희 집까지 옮겨다 줄게.”

다람쥐 남매의 집은 민지네 집 뒤 언덕 꼭대기에 있는 나무 구멍이랍니다. 구멍 집 앞에는 남매의 엄마와 세 동생이 마중을 나와 있습니다. “네가 버린 가구는 우리가 가져다가 잘 쓰고 있어.덕분에 우리 집은 별 다섯 개짜리 호텔처럼 호화로워졌지.” 다람쥐들의 인사를 듣자니 구멍 집 안이 어떤 모습일지 몹시 궁금해집니다. “아, 한번 구경할 수 있으면 좋을 텐데…….” 민지는 아쉬운 마음을 가눌 길이 없습니다. “정말 그러면 좋을 텐데. 우리도 보여 주고 싶거든.” 다람쥐 오남매도 아쉽긴 마찬가지입니다. 그때 “정 그렇다면…….” 하고 엄마 다람쥐가 불쑥 나섭니다. 정 그렇다면? 무슨 묘책이라도 있다는 소릴까요?

출판사 리뷰

현실과 환상을 능청스럽게 엮어 낸 글,
가장 사실적인 묘사로 환상적인 공간을 연출한 그림


채인선은 현실이라는 씨실과 환상이라는 날실을 능수능란하게 엮어 ‘소박하지만 완전한 세계’를 펼쳐 보이는 작가입니다. 이 세계의 주인공들은 타자에 대한 거부감이나 두려움이 없습니다. 민지만 해도 사람처럼 말을 하고 사람처럼 옷을 걸친 다람쥐 남매에게 스스럼없이 다가가 말을 건네고 기꺼이 도움을 줍니다. 민지의 열린 마음과 태도는 누구도 해 보지 못한 경험과 누구도 갖지 못한 비밀, 그리고 어떤 일에도 쉽사리 꺾이지 않을 자신감이라는 보상으로 돌아오지요.

자신을 둘러싼 좁은 울타리를 벗어나 낯선 존재나 낯선 세상과 마주하는 일은 아이에게나 어른에게나 조금쯤은 거북하고 두려운 일입니다. 그런 거북함이나 두려움을 떨쳐버리고 낯선 존재나 낯선 세상과 열린 관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어린이를 격려하는 일, 그것이야말로 작가 채인선이 자신의 작품 세계를 통해 일관되게 추구해 왔고 추구해 가는 바가 아닌가 싶습니다.

김효은의 그림은 채인선의 소박하지만 완전한 세계를 역시 소박하지만 완전한 형태로 우리 눈앞에 펼쳐 보입니다. 독자들이 익히 아는 편안한 풍경과 그 속에 자연스레 녹아든 주인공들은 어린이들이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가볍게 넘어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합니다. 사람과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과 예민한 관찰력, 타고난 성실함이 빚어낸 결과지요.

김효은은 그림책을 보고 자라 그림책을 만드는 첫 세대에 속하는 우리 작가입니다. 오랜 시간 선배들의 작업을 독자로서 또 작가 지망생으로서 내면화해 온 만큼 나이답지 않은 완숙함이 감탄을 자아내는 작가이기도 하지요. 김효은의 작품에는 베아트릭스 포터나 하야시 아키코의 한국적인 재현 또는 해석이라 할 만한 대목들이 적지 않습니다. 선배들의 성취를 내면화하는 능력도 놀랍지만, 그 성취를 넘어서 보여 줄 세계가 더욱 기대되는 작가입니다.

추천평

마치 토토로를 보는 듯한 아기자기한 판타지 속으로 우리를 이끄는 책.
아이들이 읽어도 재미있지만 엄마가 읽어 주면 더 재미있는 책.
한태희 (아동문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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