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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 미스터리 k_myst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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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강남에 집을 샀어 _ 7
2. 취직 _ 15
3. 투자 _ 63
4. 사기술사 _ 141
5. 도피 _ 261
6. 버닝 _ 295
7. 추천사 _ 303
8. 작가의 말 _ 309

저자 소개 1

소설을 주로 쓰며 10년 이내에 반려견 세 마리와 근교에서 살고 싶은 꿈이 있다. 늘 재미있는 이야기와 기획을 궁리한다. 장편소설 《온기를 배달합니다》 《반짝반짝 샛별야학》 《강남에 집을 샀어》 밀리의 서재 오리지널 《생존커피》를 출간했고, 청소년 앤솔러지 소설집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돌》 《환상의 댄스 배틀》 《내 인생의 스포트라이트》 《디어, 썸머》 《너의 MBTI가 궁금해》 등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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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7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312쪽 | 450g | 140*195*20mm
ISBN13
9791189178604

책 속으로

“내가 강남에 집을 샀다고. 내가! 이 내가 강남에 집을 산 사람이라고. 알아? 아냐고?”
--- p.12

국가고시를 패스해서 사회인이 되면 보무도 당당하게 외제 차에 슈트 하나 빼입고 30평대 아파트에 처자식과 오순도순 살 줄 알았는데 겪어보니 국가고시 패스해서 사회인이 되어도 결국 상사의 개노릇이나 하고 앉았을 거라는 생각에 분노가 치밀었다.
--- p.35

‘나 도대체 십 년 동안 뭐한 거지?’
그 물음은 자리를 파할 때까지 그의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았다.
--- p.61

D-10. 드디어 열흘 뒤면 십 년 고시생의 설움과 그에 버금가는 첫 사회생활의 치사함에 보상받게 된다.
--- p.93

분노의 망치질은 건물을 뒤흔들고도 남았다. 하지만 내려칠수록 건동은 자기 생살을 헤집는 것만 같아 점점 미칠 지경이었다. 처음으로 마련한 집. 강남에 산 집. 그 집을 자기 손으로 부수고 있었다.
--- p.116

“요즘에 그렇게 말을 하지 않습니까? 마용성이라고요. 들어는 보셨죠?”
“네에~!”
--- p.148

“야 이 새끼야. 너는 내가 뭐 일일이 다 설명하고 말하고 그래야만 알아듣고 움직이냐? 아 나 이 새끼 오늘 자꾸만 입 아프게 하네. 아이 진짜 짜증이 나서….”
--- p.175

여기서 쉽게 일을 그만둘 수 있는 처지는 아무도 없었다. 전문대를 나온 수정은 아직도 갚아야 할 학자금이 쌓여있고 막내는 특성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첫 직장으로 이제 발을 내디딘 지 두 달밖에 되지 않았다. 무엇보다 건동은 정규직 사원으로 전환을 앞두고 있으니 더더욱 그럴 형편이 되지 않았다.
--- p.203

그에게 정말 남은 시간이 별로 없었다. 성난 세입자들이 기다림에 지쳐 움직이고 있었다. 건동은 일단 한두 건씩 처리해주면서 시간을 끌기로 했다. 우두머리 격으로 나서는 이에게 전화를 걸었다.
--- p.275

건동은 그렇게 생각하며 연거푸 들이켰다. 그러자 누군가 와인 몇 병을 테이블 위에 쭉 깔았다. 공짜니 마음껏 먹으란다. 그 말에 건동은 샹그리아를 따라 먹던 잔에 와인을 담아 들이켰다.

--- p.298

출판사 리뷰

대한민국에서 부의 상징인 강남
부를 열망하는 모든 사람의 종착지!

국가고시 준비만 10년
결과는 계약직 어학원 실장
10년 만에 만난 동기들은 부와 명예를 얻은 상황
열등감과 욕망으로 부와 명예를 위해 폭주하는 건동


김건동은 호기롭게 국가고시를 준비했다. 사시에서 행시로 그리고 마지막에는 공무원 시험까지 준비했지만, 결과는 언제나 같았다. 차라리 처음부터 떨어졌다면 미련도 없을 것을 마지막에 가서야 떨어지는 결말을 보는 그는 그렇게 시험 준비만 하다가 십 년을 보냈다. 그러는 동안 그의 주거 공간도 달라졌다. 오피스텔에서 지금은 고시원 가장 내측방까지.

마지막까지 몰린 그는 더 이상 이렇게 살 수는 없다는 생각에 취직을 하게 된다. 생각보다 쉽게 구해진 일자리. 명문어학원에 실장이라는 직책으로 취직을 한 그는 자신이 이런 일까지 해야 하나라는 자괴감이 들게 된다. 들어가자마자 원장에게 이끌려서 남의 집 장례를 도와주고 이후로 그는 원장의 노예나 다름없는 생활을 한다.


열등감과 욕망으로
부와 명예를 위해 폭주하는 건동


사회생활을 하게 되면서 연락이 닿은 초등학교 동창들. 오랜만이라고 반갑다고 인사를 하는 것도 잠시 그들이 타고 다니는 차와 그들이 사는 집 그리고 그들이 하는 일을 알게 되면서 건동은 참을 수가 없었다. 더는 이 누런 벽지와 컴컴한 방도 차 없는 뚜벅이인 신세도 계약직에 잡일만 떠안은 거지 같은 커리어도 참을 수가 없게 되어버렸다. 마음속에서 열등감은 까만 욕망으로 스멀스멀 번져가고 있었다.

남들보다 늦은 출발이었다. 남들이 다 제대로 된 사회생활을 할 때 자신은 열심히 시험공부를 하고 있었으니 당연한 결과다. 그렇게 해서 시험에 붙고 남들처럼 출발이라도 했다면 좋았겠지만 가던 길을 접고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와 시작해야만 했다. 남보다 못한 것은 참을 수가 없었다.
그렇다 하더라도 지금 이 상황에서 무언가 해 볼 수 있는 것은 없었다. 그는 정보를 찾고 그들이 일러준 대로 실제로 행동하면서 자신만의 방법으로 집을 사려고 한다. 다행히 좋은 중개인을 만나서 드디어 자신도 집을 샀다는 우월감에 사로잡히지만, 그것은 잘못된 선택이었다.

드디어 강남에 집을 샀다고 좋아하던 것도 잠시뿐 그는 자신이 원하지 않던 계약을 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렇다고 합법적으로 이루어진 계약을 무를 수도 그렇다고 자신이 그 집을 완벽하게 살 수도 없음을 알게 된 그는 다시 한번 자신을 낮추고 자신을 도와줄 이에게 손을 내밀어야만 했다.


폭주하는 욕망은
인간의 본성을 파괴한다


고시 공부에 10년간 매달려 세상을 제대로 직시하지 못했던 한 남자의 어긋난 욕망으로 불법과 합법의 줄타기를 하며 강남에 200채가 넘는 집을 보유한 임대사업자로 완벽하게 변신하는 폭주를 하지만 결국 파멸에 이르게 된다.

『강남에 집을 샀어』에서는 지극히 평범한 한 사람이 열등감과 욕망으로 폭주하게 되면서 몰락하는 과정을 사실적이고 지극히 현실적으로 보여준다. 주인공 건동은 ‘내가 뭘 잘못했어? 세빠져라 공부하고 시험 준비하며 10년을 보내고 회사 다니면서 좀 제대로 살아보려고 한 건데 내가 뭘 잘못했어? 내가 나쁜 놈이야? 나한테 운전 심부름이나 시키고 갑질한 놈과 성공하겠다는 사람 뒤통수친 사기꾼 새끼들이 나쁜 거지. 난 안 나빠. 세상이 나빠. 세상이 아주 좆같애.’라고 절규하지만 모든 것에는 자신의 책임이 따르기 마련이다.

추천평

평범했던 한 남자가 '하우스 빌런'이 되어가는 과정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이 작품은 '부동산 미스터리'라는 초유의 장르를 만들어 내는 것은 물론, 인간의 끓어오르는 욕망을 '강남'과 '집'이라는 명쾌한 이미지로 보여준다. 그만큼 이야기 역시 선명하고 시종일관 아슬아슬하다. 주인공 건동이 욕망이라는 이름의 줄타기를 하는 모습을 지켜보다 보면 재미와 동시에 아찔함을 느끼게 된다. 〈강남에 집을 샀어〉는 폭발하는 이야기 속에서도 절대 길을 잃지 않고 뚝심 있게 밀고 나간다. 하나의 메시지를 던지기 위해. “과연, 성공이란 무엇인가?”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독자마다 달리 내리겠지만 이 사실 하나만큼은 명확하다. 최하나 작가는 〈강남에 집을 샀어〉를 통해 자신이 타고난 이야기꾼임을 '성공적으로' 보여주었다는 것. - 전건우 (소설가)
"잠시 고민했다. 집을 사기 위해 어떤 수고로움도 마다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그런데도 나는 그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내가 살고 있는 집이 내 신분이 되어 버린 요즘, 우리가 무엇을 경계하고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지 뜨끔하고 선명하게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 조경아 (소설가)
한 방으로 인생 역전을 꿈꾸는 당신께 강력하게 추천하는 책 “강남에 집을 샀어”

누구나 인생 역전, 대박 성공을 꿈꿉니다. 하지만 성공이 그리 쉬울 리 없습니다. 인생 역전이라는 달콤한 유혹엔 함정이 딸려 있기 마련입니다.

이 소설 속 주인공 건동도 그랬습니다. 끊임없는 실패는 건동을 움츠러들게 만듭니다. 그럴수록 건동은 인생 역전의 수를 찾습니다. 이런 건동에게 보인 가장 그럴듯해 보이는 성공전략은 부동산 갭투자였습니다.

건동은 쉽고 빠르게 성공하길 바랍니다. 자신은 남들과 다르게 단번에 성공할 거란 자신도 있습니다. 그 탓에 건동은 호구가 됩니다. 자신이 대단하다, 난 남들과 다르다는 생각만큼 속이기 쉬운 상대도 없는 법이거든요.

호구가 된 건동은 더욱 아등바등합니다. 자신을 호구로 대하는 인간들에게 앙갚음해주겠다는 마음으로 이를 바득바득 갈며 더 큰 성공과 인생 역전을 노립니다. 그 결과, 건동은 자신의 꿈인 ‘강남에 집 장만’을 해내고야 맙니다. 그렇게 고생이 끝나고 행복이 시작되는 것처럼 보였으나, 뭔가 자꾸 이상하게 상황이 꼬여갑니다.

처음 제목만 봤을 땐 강남에서 부동산을 사서 성공하는 이야긴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책을 모두 읽고 나니 제목이 전혀 다르게 읽힙니다. “강남에 집을 샀어”가 “강남에 집을 사는 게 아니었어”라는 울부짖음으로 말이에요.

지금, 이 순간, 한 방으로 인생 역전을 꿈꾸는 당신에게 강력하게 권하고 싶은 타산지석 같은 책 “강남에 집을 샀어.” 입니다. - 조영주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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