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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길을 물어봅니다
어떤 사유思惟 능수버들 내게 사랑으로 보이는 것들은 그림자 사랑아, 가자 시작始作 사모思慕 어떤 인연 흔적 소이연所以然 침묵의 변辯 허공을 바라보며 허공의 노래 어떤 조사弔詞 60년대 장항나루터 여유 슬픈 이유 사랑을 아세요? 길을 물어 봅니다 아픈 사랑 달빛 소감所感 가을날에 여생餘生 사랑 무엇이 그리운 나는 외로우니까 제2부 작은 것에 대하여 바람 부는 날 허공의 최후 그런 사람이 현장現場 침묵이 부르는 노래 소리 없는 울림으로 봉이 김선달처럼 작은 것에 대하여 도보다리 동부콩을 까면서 길쌈 아리랑 유감有感 세감世感 피노키오의 코 내포 풍경 고향의 숨소리 무상無想의 언어 실향민 기도 하늘 집 가난 봄 구절초 농부 구름 제3부 발에 대한 단상 씨앗 어떤 고백 시험試驗 귀에 대한 소감 부재의 미학 이몽異蒙 심판 2017년 부활절에 어느 성도의 기도 비상飛翔 말씀 그대, 어디 있는가 봉수封守 천사의 소리 - 황새 원죄 누구냐, 넌? 득명得名 기상예보 요양병원 수기手記 발에 대한 단상 눈[眼] 천벌 꽃 2 어떤 희망의 노래 아벨의 음성 풀꽃 제4부 고귀하다는 것 우화雨花 촛불 탑새기 선상에서 마애불 11 마애불 12 만해의 편지 1 만해의 편지 2 영원 어딴 설화說話 섭리攝理 1 섭리攝理 2 섭리攝理 3 회상回想 어떤 이유理由 1 어떤 이유理由 2 풀 1 풀 2 고귀하다는 것 사람의 소리 천명天命 진실眞實 2 인공눈물 주술呪術 유산遺産 〈시집 해설〉 삶의 길과 그 사유思惟의 길 - 김재천의 시집 『그대, 어디 있는가』의 시세계 구재기(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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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무상한 허공에서 불연 듯 돌아다니는 언어를 집어 들고 나는 시詩를 쓰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 언어들은 가장 흔한 일상의 말들, 영靈속에 떠도는 많은 말들 중에서 어느 날 갑자기 별똥처럼 빛줄기를 쏟아내며 떨어지는 언어를 붙들고 나는 시라고 중얼거렸다 그게 과연 시일까? 그렇게 하여 그것이 혼魂을 만들어 낸다고 중얼거렸다 시는 나의 영혼이 되어야만 하고, 내 영혼은 시를 만들어야 생존의 에너지가 생성된다고 중얼거렸다 시는 그런 것이 아닌가 하고 어느 날부터 묻기 시작했다 2022년 3월 봄이 오는 길목에서 김재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