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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시인선

목차

1부
아버지의 강



너만은
어릴적 그 때처럼
부러울 게 없어
하늘에서는
눈이슬
눈물 1
책갈피
당신 생각에
짜장면
구절초
눈물 2
소원
산천은 의구하되
편지
연서
자랑스러울 건 없어도
그대 눈 속에
농사
개망초
고목에 피다
집짓기
왕거미
민들레
부처님 앞에서
그냥

2부
아름다운 동행


농막
빈집
함께여서
가시버시
쌀개봉에 올라
말리꽃
에움길
무명화
제비꽃 1
약속
동행
평화
힘들면 힘든 대로
펜데믹
행복
허수아비
인생은 아름다워
꽃이 필 날은
나이 듦에 대하여
침묵
옴마니반메훔
연화야
우담바라
소나무여

3부
오지마을의 찬송가


연리목
솔뫼
영웅

천사의 눈물 1
질문
친구는 전도사
성탄절
새 날
송년
천사의 눈물 2
귀향
꽃보다 당신
이사
설화
커피야
단상
희망 사항 1
희망 사항 2
염불
제라늄
사랑
사과나무를 키우며
들꽃

낙서
귀 기울여

4부
서정의 세계를 거닐며


가을밤 비는 내리고
얼음새꽃
만추의 서정
한중산행
어머니의 숲
사랑하며
봄맞이
간이역에서
환절기
그 때는 떨고 있는 눈물이 아니기를
쉼터
일출
다정히 손잡고
산사에서
가을은
아름다운 구속
솔밭 연가
내 마음의 수채화
그 날이 오면
잡초
지혜의 샘
놀멍쉬멍
첫사랑
설중화
봄이었으면
어리연꽃 마을
제비꽃 2

자줏빛 사랑의 빛깔, 그리고 나만의 성을 쌓다
김명수(시인, 효학박사, 충남문인협회장)

저자 소개 1

청주에서 태어나 대전상고·공주교대를 졸업하고, 태안 신두초등학교를 초임으로 대전에서 교사·장학사·장학관으로 40년간 봉직해 오다 대전매봉초등학교 교장으로 정년했다. 초등학교 시절 교내 글짓기대회에서 뜬금없이 상을 받았지만 글쓰기를 좋아하지는 않았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취미 활동으로 동호회에 참여했고, 대학 재학 중에는 석초문학동인으로 활동하였으나 시작詩作에 열중하지는 않았다. 공주교대 학보에 ‘첨탑尖塔’이라는 시를 발표하여 이름을 알렸고, 공주교대 부설초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 단국대교육대학원을 졸업하였으며, 문예한국으로 등단하여 시인·수필가로 점을 찍으며 「한밭교육」·「
청주에서 태어나 대전상고·공주교대를 졸업하고, 태안 신두초등학교를 초임으로 대전에서 교사·장학사·장학관으로 40년간 봉직해 오다 대전매봉초등학교 교장으로 정년했다.

초등학교 시절 교내 글짓기대회에서 뜬금없이 상을 받았지만 글쓰기를 좋아하지는 않았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취미 활동으로 동호회에 참여했고, 대학 재학 중에는 석초문학동인으로 활동하였으나 시작詩作에 열중하지는 않았다. 공주교대 학보에 ‘첨탑尖塔’이라는 시를 발표하여 이름을 알렸고, 공주교대 부설초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 단국대교육대학원을 졸업하였으며, 문예한국으로 등단하여 시인·수필가로 점을 찍으며 「한밭교육」·「교육평론」 등 여러 곳에 시와 수필 등 작품을 발표하였다.

현재는 세종시에 살면서 이것저것 화초와 채소를 심고 가꾸며 소일하는 농사꾼이다. 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몇 군데 동인모임에 소속하여 지내고 있다. 시집으로 「바람의 상처」·「당신이 내게 보내온 편지」·「내 마음의 수채화」, 수필집 「아버지의 짜장면」 등이 있다.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76쪽 | 135*215*10mm
ISBN13
9791191108569

출판사 리뷰

시인의 말

나는 무명교사無名敎師입니다

살면서 불현듯 떠오르는 생각을 무시로 끄적거리는 버릇이 있지만 나는 시인이 아니다. 돈을 많이 벌어보고 싶은 욕심도 있었고, 어딘가에 뛰어들어 유명인이 되고도 싶었지만, 훌훌 털고 아이들이 사는 숲에서 욕심없이 살아온 무명교사다.

햇병아리 교사 시절 6학년 수업을 마치면 곧바로 방과후수업을 하고, 밤에는 야학夜學을 열어 상급학교 진학을 못하는 청소년들에게 국어, 영어, 수학, 과학 등을 가르치며 길라잡이로 도움을 주고자 노력했으며, 밤새워 만든 ‘새마을신문’을 프린트하여 반상회에 참석하는가 하면, 동네 청년들과 함께 4H활동 및 봉사활동을 열심히 하였다. 검정고무신 신고 아이들 속에 묻혀 고무줄놀이하던 시절, 아이들과 머리를 맞대어 「학급문집」과 ‘학교신문’을 만들고, 휴일과 방학에는 들로 산으로 바다로 체험학습을 다녔다. 그런저런 연유로 모범교사로 선정되어 국내외 산업시찰에 세 차례 참여하였고, 여러 차례 우수교사상과 모범공무원상을 수상하였다.

시작詩作 활동보다는 교사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고자, 「수학공부의 길잡이」·「열린교육 열린학습」·「초등학교 방학생활」·수학경시 수련문제집 「재능교육」·「창의력 교육의 이론과 실제」 등을 공동 집필하였고, 「새교실」·「교육자료」·「교육평론」·「한밭의 맥과 슬기」·「한밭교육」 등의 집필위원 및 심의위원으로 활동하였다. 초등학교 수학경시대회 출제위원으로 활동하는 한편, 한국열린교육학회 회원·대전열린교육연구회 창립 및 회장을 역임했고, 한국초등수학교육연구회 회원·대전초등수학교육연구회 회장을 역임하며 초등학교 교실개선에 힘을 보탰으며, 국어·수학교육 및 열린교육과 관련하여 대전·충남·충북·대구·전북·부산·서울 등지의 초등학교·교육연수원·교육대학·교육청·한국교원대학교 등 강사로 초빙받아 300회 이상 출강하였다.

제6차교육과정 편성·운영지침 집필위원(대전 수학과 팀장), 제7차교육과정 국어과 심의위원(한국교육개발원)으로 활동하였고, 한국교육개발원의 위촉을 받아 초대 전국단위 학교평가위원으로 부산과 대구 지역의 초등학교 학교평가를 실시하였다. 또한 대전과 대구 등 교육청의 위촉으로 교육전문직 선발시험 출제위원 및 면접관을 지냈고, 한국교총의 의뢰로 전국현장교육연구대회 심사위원으로 참여하였다. 그 밖에 각종 글짓기대회·백일장 및 음악경연대회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하였다.

생각해보니 자랑만 늘어놓은 것 같아 면구스러운 마음이 앞서지만, 사랑하는 아들과 손자, 며느리에게 아버지가 교육자로서 부끄럽지 않게 밤낮없이 노력하며 살아왔음을 말해 주고 싶을 뿐 다른 뜻은 없다. 평생 고마운 아내, 잘 자라준 두 아들과 세 명의 손자들 그리고 예쁜 며늘아기가 건강하게 예쁘게 행복하게 잘 살기를 바랄 뿐이다.

글머리에 밝힌 바, 나는 시인이 아니다. 40년 동안 묵묵히 교실을 지키고 아이들을 사랑한 무명교사다. 나와 함께 공부한 수많은 제자들 가운데 아직도 내 이름을 기억하고 사는 제자가 몇이나 될까? 어부나 농부로 사는 제자도 있고 외국의 유명 대학을 졸업하고 잘나가는 제자도 있다. 그 아이들이 어디에서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살든, 있는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국가와 민족의 앞날에 보탬이 되는 삶, 스스로 행복한 삶을 엮어가기를 기도한다.

시인이 아닌 내가 나이 듦에 대하여 서글퍼지기 싫어 스쳐 지나는 삶의 편린들을 모아 시집을 펴내는 오늘, 평소 삶에서 열정과 모범을 몸소 실천으로 보여 주시고 바쁜 일정 쪼개어 서평을 예쁘게 써 주신 김명수 시인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2022년 가을
오덕균吳德均

추천평

오덕균 시인은 지금까지 두 권의 시집과 한 권의 수필집을 낸 부지런한 글쟁이다. 조용히 있는 것 같지만 눈을 뜨고 바라보면 부지런히 걷고 뛰어 어느새 저만치 가 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하는지 모르지만 오 시인은 정중동하면서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들을 소리 없이 이루어 나간다. 참 부지런한 사람이다. 어떤 분이 쓴 글을 읽었는데 나이 들수록 공부하는 게 좋다고 썼던데 몇 사람이나 동의할지 모르지만 아마도 오덕균 시인은 동의하리라고 본다. 그러니까 정년을 하고 꼼지락꼼지락 책을 읽고 책을 내고 자기만의 성을 쌓아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시간은 누구에게나 속절없이 오고 또 그렇게 간다. 퇴임하고 벌써 많은 시간이 흘렀는데 누구는 무엇인가 높이 쌓아 놓았고, 무엇인가 가득 모아 놓았고, 튼튼하게 몸을 만들었고, 여행을 통해 많은 것들을 보고 듣고 얻었다. 모두 자기 나름대로 취미에 따라 소질과 능력에 따라 자기만의 성을 쌓아놓는 일에 최선을 다한 것이다. 그중에서 오 시인은 자연과 교감을 나누고 글을 썼고 따뜻한 사랑을 나누었다. 참 부럽고 배워야 할 것들이 많다고 새삼 느껴진다.

(중략) 오덕균 시인의 시 세계는 동양적이고 효 사상이고 자연 예찬적이다. 이는 우리 시에 있어 바람직한 현상이나 우리가 사는 현실에서 보고 듣고 생각하는 범위는 무한하다고 볼 수 있기에 기회가 된다면 다음 번 시집의 주제는 좀 더 넓고 깊게 들어가 지금보다는 더 다양한 주제들을 가지고 우리들 곁에 다가오기를 기대한다. - 김명수 (시인, 효학박사, 충남문인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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