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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당 판결
정명순
시아북 202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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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시인선

목차

1부
끼리끼리


끼리끼리 - 목욕당 판결 1
번호계 - 목욕당 판결 2
훔친 수건 - 목욕당 판결 3
돼지 열병 - 목욕당 판결 4
한통속 - 목욕당 판결 5
공을 들이면 운이 따라오나 - 목욕당 판결 6
우리 땐 - 목욕당 판결 7
애들 온댜 - 목욕당 판결 8
잘났어, 증말 - 목욕당 판결 9
한방은 개뿔 - 목욕당 판결 10
삽목 - 목욕당 판결 11
물리치료실 - 목욕당 판결 12
음담패설 - 목욕당 판결 13
시시한 전쟁 - 목욕당 판결 14
여우 꼬리 - 목욕당 판결 15
도둑놈 - 목욕당 판결 16
하루살이 - 목욕당 판결 17
밥이나 먹자 - 목욕당 판결 18
나는 놈 옆에 붙어가는 놈 - 목욕당 판결 19

2부
소주가 달다

소주가 달다 - 목욕당 판결 20
좋은 꿈 - 목욕당 판결 21
들고양이도 - 목욕당 판결 22
죽어도 살자 - 목욕당 판결 23
10센찌만 더 컸더라면 - 목욕당 판결 24
B급 인생 - 목욕당 판결 25
맴이나 지지자 - 목욕당 판결 26
쥐구멍 - 목욕당 판결 27
물로 보지 마 - 목욕당 판결 28
돼지 껍데기 - 목욕당 판결 29
노포 - 목욕당 판결 30
물갈이 - 목욕당 판결 31
여장군 - 목욕당 판결 32
혼잣말 - 목욕당 판결 33
죽을 쑤다 - 목욕당 판결 34
검버섯 - 목욕당 판결 35
빨래하는 날 - 목욕당 판결 36
수행자 - 목욕당 판결 37
예쁜 쓰레기 - 목욕당 판결 38

3부
착한 등신


땔감 - 목욕당 판결 39
지문이 없다 - 목욕당 판결 40
죽순 - 목욕당 판결 41
첩첩산중 - 목욕당 판결 42
수국 - 목욕당 판결 43
맹신 - 목욕당 판결 444
말도 나누야지 - 목욕당 판결 45
착한 등신 - 목욕당 판결 46
넘이 돈 - 목욕당 판결 47
선거 바람 - 목욕당 판결 48
사람이 젤 무서워 - 목욕당 판결 49
하지에서 동지까지 - 목욕당 판결 50
봄볕 - 목욕당 판결 51
또 발목을 잡네 - 목욕당 판결 52
월요일에 브런치 - 목욕당 판결 53
내 멋대로 - 목욕당 판결 54
임종의 단계 - 목욕당 판결 55
방생 - 목욕당 판결 56

4부
배가 하나두 안 불러


꽃병 - 목욕당 판결 57
하얀 나비 - 목욕당 판결 58
퇴직 - 목욕당 판결 59
말의 힘 - 목욕당 판결 60
진화 중 - 목욕당 판결 61
배가 하나두 안 불러 - 목욕당 판결 62
어버이날인데 - 목욕당 판결 63
약을 많이 먹어 - 목욕당 판결 64
빈둥지 증후군 - 목욕당 판결 65
꼬투리 - 목욕당 판결 66
환장혀 - 목욕당 판결 67
공주와 무수리 - 목욕당 판결 68
구두 굽이 낮아지면 - 목욕당 판결 69
코로나19 - 목욕당 판결 70
다음은 내 차례 - 목욕당 판결 71
내 사람이 누군지 - 목욕당 판결 72
코로나의 꼬리 - 목욕당 판결 73
같이 가유 - 목욕당 판결 74

〈시집 해설〉
방언과 풍자의 시학 공광규(시인)

저자 소개 1

충남 홍성에서 출생했고, 공주사범대학교와 공주대학교 교육대학원 역사교육과를 졸업했다. 2003년『동강문학』으로 등단했으며, 시집으로는 {한 개 차이}가 있다. 충남시인협회ㆍ 홍주문학ㆍ 물앙금시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홍성공업고등학교에 교사로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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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18쪽 | 135*215*20mm
ISBN13
9791191108552

출판사 리뷰

시인의 말

이번 시집은 쉽게
고향 사투리를 조금 섞어
시답지 않은 이야기를
시답지 않게 썼습니다.
다 벗고 던지고 하는 사는 이야기들
파닥거리는 날 것, 그래서 정겨운
‘목욕당’ 당원으로 그대를 초대합니다.

***

사실은
목욕탕이라고 치다가
목욕당으로 오타가 났습니다.
더 좋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제목을 『목욕탕 판결』에서
『목욕당 판결』로 바꾸고는
혼자 웃었습니다.

가끔은 오타가 더 매력적입니다.
가끔은 잘못 들어선 길이 더 아름답습니다.

2022년 가을

아주 작은 나의 둥지 초향에서

추천평

정명순은 이번 시집에서 자신의 고향인 충청도 방언을 시에 활용해 말의 재미로 독자를 흡입하는 마술을 보여준다. 시인은 ‘시인의 말’에서 “이번 시집은 쉽게/ 고향 사투리를 조금 섞어/ 시답지 않은 이야기를/ 시답지 않게 썼”다고 고백하고 있다. “다 벗고 던지고 사는 이야기들/ 파닥거리는 날것”을 썼다고 한다. 일상의 중요할 것 같지 않은 사건을 자연스러운 태도로 썼다는 것이다.

사실 보통사람의 삶을 들여다보면, 일상의 중요할 것 같지 않은 말과 사건들, 그리고 소문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으로 이루어진다. 시인은 이런 일상을 방언과 구어로 진술하고 시성을 부여하여 재미와 의미를 주는 시편들은 모아놓고 있다. 시인이 ‘시인의 말’에서 “가끔은 오타가 더 매력적”이고, “가끔은 잘못 들어선 길이 더 아름답”다고 언급하나, 시집의 제목을 일부러 ‘목욕당’으로 조어한 것 말고는 오문이나 비문, 또는 탈자의 언술을 보여주지는 않는다. 오직 방언과 대화와 이야기의 비약과 풍자가 시를 되게 할 뿐이다.

이 시집의 중요한 특징 하나는, 모든 시의 발화 공간이 목욕탕이라는 것이다. 그러니 목욕탕 잡담이며 방담이며 좌담이다. 이런 발화의 장소가 목욕탕인 시집 또한 필자가 아는 한 거의 유일하다. 또 한정된 공간에서 인물들이 나누는 대화가 일상의 경계를 넘나들기도 한다. 아무튼 정명순은 시골 소도시에 사는 보통사람들의 방언을 통해 경험과 지혜, 음담, 세태와 정치풍자 등 다양한 주제를 재미있게 구현하고 있다. - 공광규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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