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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et 시리즈

책소개

목차

모든 게 잘 되어간다
파수병
뱃노래 풍으로
진양조로
소월조로
앙코르
소록도
흰 나리꽃 향내 맡으며
작사가
축음기의 이력
개러지 록
러브송
애가
리얼리즘 여운 속에서
스케일 없이
릭과 리프 a
카피와 피처링
우리에게는 과묵한 리더가 필요해
피아니시모
스완송
눈의 효과
악보 위의 인생
릭과 리프 b
핑거링
스트럼
아르페지오
B면에 묻어두고 온 것들
식물학자
데모와 마스터
투어버스 안에서
행진곡 풍으로
작곡가
랩소디
블루스는 열두 마디
트리뷰트 데이
정오의 희망곡
국가와 연가
후렴
아가
페이지터너

시인 노트
시인 에세이
발문|끝나지 않을 노래_조대한
신동옥에 대하여

저자 소개 1

1977년 전라남도 고흥에서 태어나, 2001년 『시와 반시』를 통해 등단했다. 시집 『악공, 아나키스트 기타』 『웃고 춤추고 여름하라』 『고래가 되는 꿈』 『밤이 계속될 거야』 『달나라의 장난 리부트』와, 산문집 『서정적 게으름』, 시론집 『기억해 봐, 마지막으로 시인이었던 것이 언제였는지』를 펴냈다. 노작문학상, 김현문학패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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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2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96쪽 | 114g | 115*188*6mm
ISBN13
9791156626190

책 속으로

한자를 배우는 아이가‘ 백성 民’자는 무얼 본뜬 거냐 묻는다. 자전을 뒤져보니 어원이 심히 끔찍하다. 무릎을 꿇어앉은 노예의 한쪽 눈을 바늘 비슷한 형구(刑具)로 찌르는 모습을 본뜬 글자라는 거다.
---「모든 게 잘 되어간다」중에서

그 별에서는 사람이 죽으면 땅에 묻는다지
땅속 깊이 잠든 그이는 언젠가
사랑했던 연인의 미소로 다시 태어난다지
---「앙코르」중에서

부서질 정도로 영롱한 창을 낸 집을 그린 적 있다. 그 집은 너무도 완벽해서 내가 발 디딘 땅 위에는 온전하게 세울 수조차 없었다. 그려진 집은 허물어지지 않기에 현실 속에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따스한 불빛을 꿈꾼다고 반드시 먼 데를 그릴 필요는 없다는 것도 말 이다. 어딘가에는 아무리 가리려 해도 물러나지 않는 빛이 남아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당신과 나의 삶 한가운데 그 빛이 잔존했던 순간들을 다시 살아내려는 마음에서 이 시집은 시작되었다.

---「시인노트」중에서

출판사 리뷰

“어딘가에는 아무리 가리려 해도 물러나지 않는 빛이 남아 있을 것”
신동옥 시인의 『앙코르』

한국어와 영어로 함께 만나는 K-포엣 시리즈의 30번째 시집으로 신동옥 시인의 『앙코르』가 출간되었다. 신동옥 시인은 2001년 등단한 이후 시집 『악공, 아나키스트 기타』 『웃고 춤추고 여름하라』 『고래가 되는 꿈』 『밤이 계속될 거야』 『달나라의 장난 리부트』 등의 시집을 펴냈다.

'악공'이자 '시인'으로서 혁명을 노래했던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도 지나간 시간들을 대면하며 새로운 문장들을 연주한다. 끝없는 시행착오를 거쳐 완성되는 음악처럼 이번 시집에 실린 시편들은 삶을 사랑하기에 삶을 배반할 준비가 된 자의 끈질긴 힘을 보여주는 듯하다. 노래가 계속되는 한 아무것도 망하지 않은 것이고 시인이 꿈꾸는 미래도 끝나지 않는다.

신동옥의 『앙코르』는 단순한 옛 시절의 만가가 아니라, 여전히 미완료된 채로 남아 있는 지난날의 꿈이자 아직 끝나지 않은 노랫말이다.(조대한 문학평론가)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과 〈K-픽션〉 시리즈를 잇는
해외진출 세계문학 시리즈, 〈K-포엣〉


아시아 출판사는 2012년에 기획부터 출간까지 7년이 넘는 시간을 들인 근현대 대표 작가 총망라한 최초의 한영대역선집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과 2014년에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작가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은 〈K-픽션〉 시리즈를 출간하며 한국 문학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었다. 2019년에도 새로운 도전을 이어간다. 유일무이 한영대역 시선집 시리즈인 〈K-포엣〉이 그것이다. 안도현, 백석, 허수경을 시작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시인의 시편을 영문으로도 번역하여 출간하고 있다. 영문 시집은 해외 온라인 서점 등에서도 판매되며 한국시에 관심을 갖는 해외 독자들의 마음도 사로잡을 예정이다.

추천평

신동옥 시인의 이번 시집 『앙코르』 또한 자신이 사랑하고 투쟁했던 어떤 시절의 기록이자 노랫말처럼 읽힌다. 그 속엔 “속지를 펼쳐 읽으면 들려오던 수줍은 고백의 말들”과 “손으로 만질 수 있는 음악을 사고 볼륨을 키우면 사랑 노래가 울려 퍼지던 날들을 기억”들이 담겨 있는 듯하다. 그것은 “설령 신이 죽었다고 해도 신의 사랑만은 영속해야” 한다고 믿는 듯한 한 시인이 끈질기게 남겨둔 “사랑의 말들”이자 “그 사랑 속에 음악”이기도 할 것이다 - 조대한 (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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