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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의 노래
이상국
아시아 2024.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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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et 시리즈

책소개

목차

1부

저녁의 아버지
괜히
다리 하나
결국은
오줌싸개들
산골 마을 십자가
바다사리
씻은 듯이
미시령 편지
미시령 편지
그때
나는 안 늙어요
자본주의

2부

논물
해와 달은 쉬지 않는다
아름답다는 것은
절대고독을 위하여
무씨는 힘이 세다
그 나라
지구 안녕
사랑한다 뻐꾹아
하늘호수
버섯의 노래
수국
치자꽃은 희다

시인 노트
시인 에세이
발문│바람 같고 구름 같은 꽃씨 몇 개_안상학
이상국에 대하여

저자 소개1

李相國

1946년 강원도 양양에서 태어났으며 방송통신대학교 국문과를 마치고 강원대학교 대학원 철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72년 강원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고, 1976년 [심상]에 「겨울 추상화」를 발표하며 등단했다. 1999년 제1회 백석문학상과 제9회 민족예술상, 제2회 강원민족예술상을 수상, 이후 2003년 제1회 유심작품상, 2011년 제6회 불교문예작품상, 2012년 제24회 정지용문학상, 2012년 올해의 시, 제1회 강원문화예술상, 2013년 제2회 박재삼문학상, 2014년 제19회 현대불교문학상을 수상했다. 한국작가회의 부이사장, 강원민예총, 강원작가회의 지회장, 만해
1946년 강원도 양양에서 태어났으며 방송통신대학교 국문과를 마치고 강원대학교 대학원 철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72년 강원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고, 1976년 [심상]에 「겨울 추상화」를 발표하며 등단했다. 1999년 제1회 백석문학상과 제9회 민족예술상, 제2회 강원민족예술상을 수상, 이후 2003년 제1회 유심작품상, 2011년 제6회 불교문예작품상, 2012년 제24회 정지용문학상, 2012년 올해의 시, 제1회 강원문화예술상, 2013년 제2회 박재삼문학상, 2014년 제19회 현대불교문학상을 수상했다. 한국작가회의 부이사장, 강원민예총, 강원작가회의 지회장, 만해마을 운영위원장과 만해문학박물관장을 역임했다.

시집으로 『동해별곡』, 『내일로 가는 소』, 『우리는 읍으로 간다』, 『집은 아직 따뜻하다』, 『어느 농사꾼의 별에서』, 『뿔을 적시며』, 『달은 아직 그 달이다』, 『저물어도 돌아갈 줄 모르는 사람』 등이 있으며 그 밖에 시선집 『국수가 먹고 싶다』 『박재삼문학상 수상 시선집』과 고희 헌정문집 『뒤란의 노래』, 문학자전 『국수』, 동시집 『땅콩은 방이 두 개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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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10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88쪽 | 115*188*6mm
ISBN13
9791156627180

책 속으로

아무 생각 없이 풀밭에서 메뚜기를 붙잡았더니 다리 하나를 툭 떨구고 간다.
일부러 그런 것도 아닌데 그렇게 맥없이 다리를 버리고 가다니……
---「다리 하나」 중에서

씻은 듯이,
이 얼마나 간절한 말인가.

밤새 열에 들뜨던 아이가
날이 밝자
언제 그랬냐는 듯
부르튼 입술로 어머니를 부르듯,
---「씻은 듯이」 중에서

다른 새들은 무슨 일이 있어도 철 따라 옷을 갈아입고
갈대숲이나 모래톱에서 떼지어 사는데 백로는 언제나
희디흰 옷을 입고 혼자 놀다가 작은 기척에도 소스라치
게 놀라 하늘 높이 날아오르고는 한다.

아름답다는 것은 위험하다는 것이다.
---「아름답다는 것은」 중에서

시인은 대체적으로 작고 보잘것없거나 잊혀져가는 것들의 이름을 불러주고 집을 지어주고자 하는 사람들이다. 혹은 예고도 없이 찾아오기도 하고 말없이 떠나가는 것들에 대한 영접과 이별의 의식을 치르는 자들이기도 하다.

---「시인 노트」 중에서

출판사 리뷰

k포엣 시리즈 41권 이상국 시인의 『버섯의 노래』
“그 많던 산토끼는 다 어디로 갔을까”

1976년 『심상』에 「겨울 추상화」 등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한 이상국 시인의 아홉 번째 시집이다. 50여 년간 시를 써온 이상국 시인의 작품 속에는 대자연에서 길어 올린, 간결하고 단정하면서도 폐부를 찌르는 장면들이 녹아 있다. 사라진 풍경들을 그리워하고 남아 있는 것들을 가여워하며 그 낱낱을 세심히 어루만진다. “이상국 시인의 시의 중심축인 측은지심은 이번 시집에서도 여실하다. 시집 곳곳에 측은지심은 사랑으로 변주되며 시의 근골과 혈육에 생명력으로 생동한다. 아프고도 다정하다. 눈물겹고도 따뜻하다.”(안상학 시인)

“이 꽃은 오직 그 나비를 위해서 꽃을 피우고
그 나비는 이 꽃을 그리워하다 생을 마치는 거지요”

이상국 시인은 세상 만물을, 하잘것없는 미물까지도 아끼며 사랑을 베푼다. 무언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 무언가가 한 번 되어본다는 것이고, 그 무언가가 되어 그의 시각으로 세계를 보게 되면 무엇도 허투루 지나칠 수가 없다. 그렇게 시인의 눈길이 머문 세상은 무척이나 아름다운데, 마냥 아름답다고 하기에도 곤란하다. 그래서 시인은 당나귀 구경을 하고, 그 당나귀가 물끄러미 나를 바라보는 시선을 감당하다가도 그 아름다운 검은 눈에 “괜히 미안했다”고 고백한다(「괜히」). 그 순정한 아름다움도, 그것을 가여워하는 시선도 몹시 귀한 것이 되어버린 세상에서 이상국 시인의 작품은 맑은 샘물처럼 사람들의 마음을 적셔줄 것이다.

『버섯의 노래』는 데보라 김(Deborah Kim) 번역가의 영역을 통해 영문판 『Song of the Mushroom』으로도 출간된다.

추천평

이상국 시인이 근 오십 년을 끌어온 시의 수레에는 두 개의 정서적 바퀴가 장착되어 있다. 한쪽은 대자연의 숨결에서 체득한 정서이고 또 한쪽은 농경사회에서 잔뼈가 굵은 정서이다. 두 개의 정서적 바퀴는 두 개의 사랑을 지녔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하나로 이어져 있다는 대자연적 공동체 인식에서 생성된 사랑이 그 하나요, 내남없이 서로 나누고 도우며 살았던 농경사회의 공동체 삶에서 체화된 사랑이 나머지 하나이다. - 안상학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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