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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멈출 수 없는 시간 여행
1 한국 최초의 여의사, 김점동 2 서양인들은 아이를 잡아먹는대! 3 무적의 우산 아이템 4 미국에서 다시 만난 김점동 5 휴젤 팀과의 마지막 승부 6 질병으로부터 백성을 구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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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제 시간 여행을 하지 않을 거야. 절대로!”
휴젤은 이 상황이 흥미롭다는 듯 미소를 짓고는 말했다. “호호호, 당신들이 했던 시간 여행은 1단계 여행, 1단계 여행에서 아이템 열두 개를 모은 사람들끼리 2단계 여행을 할 수 있답니다.” “2단계요?” 승록의 눈이 반짝였다. “그래요, 2단계. 호호호, 2단계는 더 흥미진진하죠. 시간 여행자들끼리 벌이는 일종의 게임입니다.” --- p.14~15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풍경이 달라졌다. 우리나라 전통 기와집과 서양식으로 지은 양옥집이 섞여 있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조선 시대 복장을 하고 있었지만, 양복과 원피스를 입은 사람들도 드문드문 보였다. 명보가 두리번거리며 말했다. “여기가 도대체 어디야? 과거야, 현재야? 헛갈리네.” 미래도 아리송했지만, 어디선가 본 듯한 거리 모습이었다. “그래! 드라마에서 봤어. 여기는 한성이야, 한성!” 때마침 길을 걸어가던 파란 눈의 서양인이 아이들을 바라봤다. 조선 시대라면 서양인을 보기 힘들었을 것이다. 게다가 사람들이 아이들의 복장을 보고도 놀라지 않았다. 아마도 서양 문물이 물밀 듯 들어오던 개화기(1876년 강화도 조약 체결 후부터 1910년 경술국치까지 시기)이기 때문일 것이다. --- p.32~34 “서양인은 아이들을 잡아서 눈알로는 사진의 필름이란 것을 만들고, 간을 꺼내서는 약으로 달여 먹는다고 했어. 너희들도 서양 옷을 입은 걸 보니 벌써 그 사람의 꼬임에 넘어갔나 보구나!” “사람이 어떻게 사람을 잡아먹어요?” “그 사람들은 사람이 아니야. 눈이 파랗고, 머리가 노란색이란다. 키가 우리보다 두 배나 크고 말이야. 그게 모두 어린아이를 잡아먹어서 그래! --- p.47 “농담 아니에요. 이 아이는 언청이, 그러니까 구순구개열로 태어났어요. 수술하면 정상으로 돌아오는데, 그걸 모르고 이제껏 고통받고 있다고요.” “아이고, 알겠습니다. 그럼 수술 준비를 할까요?” “어서 준비해 주세요.” 봉선 오마니는 총총걸음으로 돌아갔고, 김점동은 순돌에게 다가와 머리를 쓰다듬었다. 순돌은 깊은 눈빛의 김점동을 보고 몸을 움츠렸다. 아직도 두렵고 낯설어하는 것 같았다. “겁먹을 것 없어. 에테르라는 약물로 마취할 건데, 한잠 푹 자면 된단다. 깨어나면 입술이 붙어 있을 거야.” --- p.80~81 민 박사는 하늘의 파이어 드래곤을 가리켰다. 어림짐작으로 한 시간 거리까지 다가와 있었다. “글쎄, 저 파이어 드래곤에게 맡겨 볼까?” 언제 왔는지 주전자와 말굽자석을 든 티케이가 민 박사 옆에서 깐족거렸다. “캬하하! 민 박사는 너무 잔인해. 파이어 드래곤에게 맡기면 활활 타 죽는 거라고!” “그게 시간 여행자의 운명 아니겠어?” “캬하하! 그것도 그렇군.” 모든 것이 끝났다. 김점동이 이대로 죽으면 이 나라 백성들은 깨우치지도 못하고 앞으로도 전염병과 미신으로 죽어 나갈 것이다. 미래는 그 점이 몹시 안타까웠다. --- p.1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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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의 여의사, 김점동과 함께 질병으로부터 백성을 구하라!”
서양 의학에 대한 깊은 불신과 여성에 대한 차별을 뚫고 한국 의학사와 여성사에 커다란 발자취를 남긴 김점동을 만나 보자! 『골동품 가게와 마법 주사위』 네 번째 이야기는 〈반갑지 않은 초대〉 편이다. 누크와 아이들(이하 누크 팀)은 지난 여행에서 아이템 열두 개를 모아 시간 여행을 완성했다. 그 대가로 누크는 시간 여행에서 입은 얼굴의 상처와 갈고리 손을 원래로 되돌리게 되었다. 오랜만에 만난 누크 팀 앞에 수상한 남녀 한 쌍이 찾아온다. 휴젤 여사와 티케이(이하 휴젤 팀), 역시나 시간 여행자들이다. 휴젤 팀은 2단계 시간 여행의 존재를 알린다. 아이들 마음속 시간 여행에 대한 갈망은 다시금 주사위를 던지게 하고, 아이들은 그렇게 누크 없는 시간 여행을 떠나게 된다. 아이들이 도착한 곳은 서양 문물이 물밀 듯 들어오던 개화기의 한성. 아이들은 동네 악동들로부터 한 아이를 구해낸다. 구순구개열(속칭 언청이) 장애가 있어 귀신 들렸다는 놀림을 받고 있었던 것. 때마침 미션 인물 김점동이 나타난다. 콜레라가 ‘서양 쥣병’이라며 치료 대신 고양이 부적을 붙이고, 남녀가 유별해 여자들은 제대로 치료조차 받지 못하던 때였다. 우리나라 최초의 여의사, 김점동은 서양 의학에 대한 뿌리 깊은 불신과 여성에 대한 차별을 뚫고 의술을 펼친다. 한 해 평균 삼천 명이 넘는 환자를 돌보고, 당나귀를 타고 환자를 찾아다닐 만큼 열정을 다했던 김점동을 이 책에서 만날 수 있다. 2단계 시간 여행은 1단계 여행을 마친 시간 여행자들끼리의 대결인 만큼, 더욱 흥미진진한 전개로 시리즈 독자들을 매혹한다. 우선 새로운 주사위가 하나 더 등장하는데, 모험을 다채롭게 할 뿐만 아니라 위인을 더욱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장치로 작용한다. 같은 위인을 두고 경쟁해 위인의 업적에 도움을 준 팀이 대결에서 승리하는 것도 특징이다. 지난 시간 여행에서 허리띠 구슬 안에 갇혔던 뼈다귀 샤크는 다시 등장할까? 현실에서 쓸 아이템을 얻기 위해 반칙도 서슴없는 경쟁자들은 또 어떻게 나올까? 아이들은 위험천만한 시간 여행을 마치고 무사히 현실로 돌아갈 수 있을까? 자세한 이야기는 책에서 확인하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