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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상사화
당신이 있는 자리/상사화/아카시아 향기처럼/구름이 찾아온 날/가는 봄날/보문산공원로에서 동행/죽음 같은 그리움/고양이와 선인장/웃음이 주는 세상/나팔소리가 들릴 때/새와 꽃나무/맷돌커피/용서없이/지하상가를 구경한 안드로메다 양 제2부 반짝이는 눈물의 색깔 반짝이는 눈물의 색깔/옥잠화/기차가 달리는 화폭/조사가 빠진 사랑/만세의 꽃/벚꽃 아래서/흙의 집에서 떠나는 눈/달동네/하늘의 소자야/오후 여섯시에 지는 그리움/출렁다리에서 사랑은/목숨이 나부끼다/하루가 멀다 하고 제3부 돌무덤을 열고 성전/남자/구원의 노래/완성/다섯 달란트의 비유/편견의 문/Passover/관계의 열쇠/돌무덤을 열고/8개월의 미완귀빠진 날에 포옹/꺼지지 않는 목소리/왼손이 오른팔에게/바울처럼/하나님의 나라는 제4부 매화의 늦봄 목련이 떨어지면/매화의 늦봄/비와 조치원/모과차/걸어가는 가을/너를 등지고/겨울 갈대/보문산 연가/일부일처 긴점박이 올빼미/지제역에 뜬 저녁해/7일이 준 잣대/참새들의 봄/천사들/허리 섞인 하루 해설 _ 신용협 존재의 탐구와 사랑을 통한 구원의 추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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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당신을 뜨겁게 사랑한다고 고백하나요 저울에 달아 보세요 사랑의 증거를 보여주세요 바람처럼 이마의 땀방울을 씻어주나요 전화 한 통 없이 카톡으로 상습적인 멘트를 지저귀나요 죽은 척 해보세요 비온 뒤 꽃잎이 지는 것만 아쉬운가요 아카시아 향기에 머물러 보세요 이별에 냄새는 없어요 아카시아 나무 밑에서 숨을 고르세요 ---「아카시아 향기처럼」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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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아의 첫 시집 『다시, 신랑이 온다』에서는 고독한 가운데 하나님 곁으로 가려는 의지와 신념을 염원했다. 두 번째 시집 『흰색 여우야, 어디로 가니』에서는 삶의 진통 속에서도 하나님을 놓치지 않고 찾는 시인의 부르짖음을 들을 수 있다. 시인은 하나님을 ‘신랑’과 ‘흰색 여우’로 바꾸어 명명하면서 고대하고 기원했다. 이제 세 번째 시집 『사랑( ) 빠졌다』에서는 미완성에서 완성을 향하여 파도를 넘어가는 삶을 통하여 하나님 곁으로 다가가는 모습을 보았다. 『사랑( ) 빠졌다』에서는 시인이 소녀가 되어 어머니의 사랑에 빠졌다고 선언하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이수아의 제3시집 『사랑( ) 빠졌다』는 존재의 탐구와 사랑을 통한 구원의 시학이라고 결론을 내리고 싶다.(신용협_ 시인, 충남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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