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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은 단단했다
김용호
문화의힘 2023.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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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힘시선

책소개

목차

제1부 삶, 사람이 사는 지구

사람이 사는 지구/감사/그리움이란/무명 개그맨/어머님의 뽁뽁이 소리/보고 싶다/사람, 사랑, 삶/라떼를 마시면서/간절도/호산나/신세계/베델의 제단/억새/공 소묘이별 연습/기도/새해 소원/화초머리

제2부 봄, 기다림은 단단했다

기다림은 단단했다/보리/꽃이 봄을 피운다/설유화/오늘은 단비/벚꽃 블라우스 /부활의 아침/부활의 계절/봄/된장독/도다리 미역국은 이유가 있다/가는 봄/줄장미

제3부 여름, 비를 기다리며

비를 기다리며/자주 망초/비의 어원/물가/고추밭 풍경/땅콩 사랑/패러디의 종말/호야가 선을 넘다 /환삼덩쿨/백두산 천지/두만강/독도/소리길에서/금수봉

제4부 가을, 그대를 우려내다

그대를 우려내다/은행 소고/가을이 오면/민들레는 달력을 두려워하지 않는다/요즘 좀 물렁해졌어요/화살나무는 왜 붉은가/철쭉 일기/순천만 늪지/갈무리/들깨걷이/낙엽 소문/사고 많은 곳/낙엽의 이유/그리운 것은 죽어도 죽지 않는다/은행/갈색 편지

제5부 겨울초, 또 다른 시작

겨울초/영산홍은 안으로 핀다/게발선인장 1/게발선인장 2/실수/빼재/동면/고향 밭두렁/마트료시카/냉이/분의 몰상식/겨울 달/화이트 크리스마스/세모

해설 | 권 온
어긋난 언어 또는 실수가 이끄는 빛나는 경험의 총화

저자 소개 1

경남 합천 출생, KT&G에서 근무 KDI 국제경제정책학 석사(1998년) 충남대학교 일반대학원 경영학박사(수료)(2016년) 《문예운동》 시부문 등단(2011. 가을호) 대전청하문학 부회장, 충남문인협회·충남펜문학 이사 시집 『살아 있다는 것은』(20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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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0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44쪽 | 130*205*20mm
ISBN13
9791198431264

책 속으로

잠결에 들리는 소리
뽁뽁 뽁 뽁 뽁뽁
야야 들리냐

그래요 좋네요
많이많이 터뜨리세요
밤을 새워서라도요

불효가 방울방울 터지고
외로움이 목을 매는 소리

뽁뽁 뽁 뽁 뽁뽁
내 이 재미로 산데이
이거 뭣보다 사랑한다 아이가

뽁뽁이 터지고
밤은 깊어가고
노친네는 오늘밤도 쉬지 않으신다

오래오래 사세요
엄마 머리칼을 닮은
뽁뽁이가 널브러질 무렵
손길은 멈추고
방바닥에 새벽이 하얗게 늘어졌다

---「어머님의 뽁뽁이 소리」중에서

추천평

김용호의 시를 읽는다는 것은 따뜻한 인간미를 경험하는 일과 다르지 않다. 「감사」에 잘 나타나 있듯이, 그에게는 ‘감사’나 ‘고마움’ 같은 감정이 내재화되어 있다. 시인은 같은 시 마지막 연에 “어긋난 언어”라는 표현을 제공하였다. 필자는 김용호의 시 「실수」에 등장하는 ‘실수’와 「감사」에 등장하는 ‘어긋난 언어’를 동일하거나 유사한 맥락에서 포괄할 수 있는 표현으로서 인식하였다. 시인은 따뜻하고 관대하다. 넓고 깊은 마음의 여유를 갖고서 사람, 사물, 사회, 자연, 세상을 향한 긍정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이의 이름은 김용호이다. - 권온 (문학평론가, 문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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