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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추천의 말 개가 우리를 반려자로 삼았다
들어가는 말 개를 돌보는 방법
1장 개에게 마음 쓰는 방법
2장 개와 공감하는 방법
3장 개와 노는 방법
4장 개의 서열을 이해하는 방법
5장 개와 산책하는 방법
6장 개의 생각을 아는 방법
7장 개의 감정을 이해하는 방법
8장 개의 목줄을 다루는 방법
9장 개와 함께 사는 방법

저자 소개 3

마크 베코프

관심작가 알림신청
 

Marc Bekoff

콜로라도대학교 명예교수로 30년 넘게 동물행동학을 공부하고 가르쳐왔다. 남극의 아델리 펭귄부터 미국 그랜드티턴 국립공원의 야생 코요테와 늑대, 스텔라 까마귀를 비롯한 고원지대에 사는 새, 콜로라도 개 산책 공원의 개들까지 다양한 동물들의 행동과 마음을 연구한다. 침팬지 연구로 유명한 세계적인 영장류학자 제인 구달과 함께 동물의 ‘윤리적 동물 관리를 위한 동물행동학자들’을 공동 설립했다. 2000년 동물행동 연구 분야에 대한 장기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동물행동학회로부터 공로상을 받았다. 범세계적인 환경운동인 ‘뿌리와 새싹(Roots and Shoots)’ 프로그램의 대사직도 맡고 있
콜로라도대학교 명예교수로 30년 넘게 동물행동학을 공부하고 가르쳐왔다. 남극의 아델리 펭귄부터 미국 그랜드티턴 국립공원의 야생 코요테와 늑대, 스텔라 까마귀를 비롯한 고원지대에 사는 새, 콜로라도 개 산책 공원의 개들까지 다양한 동물들의 행동과 마음을 연구한다. 침팬지 연구로 유명한 세계적인 영장류학자 제인 구달과 함께 동물의 ‘윤리적 동물 관리를 위한 동물행동학자들’을 공동 설립했다. 2000년 동물행동 연구 분야에 대한 장기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동물행동학회로부터 공로상을 받았다. 범세계적인 환경운동인 ‘뿌리와 새싹(Roots and Shoots)’ 프로그램의 대사직도 맡고 있다. 동물의 행동과 마음에 관한 칼럼을 1000편 이상 기고했고, 200편이 넘는 논문을 발표했다. 《동물에게 귀 기울이기》, 《동물 권리 선언》, 《동물의 감정》 등 30권 이상 책을 지었고, 제인 구달과 함께 《제인 구달의 생명 사랑 십계명》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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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년에 출생하여 서울대학교 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음악학과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영국 뉴캐슬대학교에서 대중음악을 공부했다. 음악 동호회 얼트 바이러스에서 음악평론을 하면서 글쓰기를 시작해 웹진 [웨이브]에 음악평론을 기고했고 방송작가로도 활동했다. 현재 음악과 뇌과학, 문학 분야를 넘나드는 번역작가로 활약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얼트 문화와 록 음악 2』(공저), 『오프 더 레코드, 인디 록 파일』(공저)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뇌의 왈츠』, 『뮤지코필리아』, 『인문학에게 뇌과학을 말하다』, 『낯선 땅 이방인』, 『말년의 양식에 관하여』, 『에릭
1971년에 출생하여 서울대학교 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음악학과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영국 뉴캐슬대학교에서 대중음악을 공부했다. 음악 동호회 얼트 바이러스에서 음악평론을 하면서 글쓰기를 시작해 웹진 [웨이브]에 음악평론을 기고했고 방송작가로도 활동했다. 현재 음악과 뇌과학, 문학 분야를 넘나드는 번역작가로 활약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얼트 문화와 록 음악 2』(공저), 『오프 더 레코드, 인디 록 파일』(공저)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뇌의 왈츠』, 『뮤지코필리아』, 『인문학에게 뇌과학을 말하다』, 『낯선 땅 이방인』, 『말년의 양식에 관하여』, 『에릭 클랩튼』, 『레드 제플린』, 『거금 100만 달러』, 『라스베이거스의 공포와 혐오』,『과학으로 풀어보는 음악의 비밀』, 『긍정의 뇌』, 『지금까지 알고 있던 내 모습이 모두 가짜라면』, 『자연의 노래를 들어라』, 『클래식의 발견』 『이 레슨이 끝나지 않기를』 『스스로 치유하는 뇌』 『소리의 마음들』『슈베르트의 겨울 나그네』 『하워드 구달의 다시 쓰는 음악 이야기』 『고전적 양식』 『쇼스타코비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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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수최재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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崔在天

세계적인 생태학자이자 동물행동학자. 10여 년간 중남미 열대를 돌아다니며 동물들을 관찰 연구했고, 한국으로 돌아와 자연과학과 인문학의 경계를 넘나들며 활동했다. 강연, 방송, 언론, 사회 운동, 재단 활동 등을 통해 대중에게 과학을 알리고 생명 사랑을 실천하는 데 앞장서 왔다. 2013년 세계적인 동물학자 제인 구달 박사와 함께 생명다양성재단을 설립했으며, 현재는 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서울대학교에서 동물학을 전공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에서 생태학 석사학위를, 하버드 대학교에서 생물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하버드 대학교 전임강사를 거쳐 미시건 대학교 교수로 재직했다
세계적인 생태학자이자 동물행동학자. 10여 년간 중남미 열대를 돌아다니며 동물들을 관찰 연구했고, 한국으로 돌아와 자연과학과 인문학의 경계를 넘나들며 활동했다. 강연, 방송, 언론, 사회 운동, 재단 활동 등을 통해 대중에게 과학을 알리고 생명 사랑을 실천하는 데 앞장서 왔다. 2013년 세계적인 동물학자 제인 구달 박사와 함께 생명다양성재단을 설립했으며, 현재는 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서울대학교에서 동물학을 전공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에서 생태학 석사학위를, 하버드 대학교에서 생물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하버드 대학교 전임강사를 거쳐 미시건 대학교 교수로 재직했다. 1992~1995년 미시건 소사이어티 오브 펠로우즈 프로그램Michigan Society of Fellows의 주니어 펠로우Junior Fellow에 선정되었으며, 7개의 국제 학술지 편집위원을 역임했다.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 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 석좌교수,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한국생태학회장, 국립생태원 초대원장, 유엔 생물다양성협약 의장 등을 지냈다. 1989년 미국곤충학회 젊은과학자상, 2000년 대한민국과학문화상, 2002년 국제환경상, 2004년 올해의 여성운동상, 2023년 청암교육상, 2024년 후광학술상을 수상했다.
『다윈 지능』, 『양심』,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 『과학자의 서재』를 비롯하여 수십여 권의 책을 쓰고 번역했다. 저서 『개미제국의 발견』의 영문판을 존스홉킨스 대학교 출판부에서 출간했으며, 아카데믹 출판사Academic Press에서 펴낸 『동물행동학 백과사전Encyclopedia of Animal Behavior』의 총괄 편집장을 맡았다. 케임브리지 대학교 출판부에서 나온 곤충 진화 책 2권의 편집자로도 활동했다. 스승 에드워드 윌슨의 책을 한국어로 번역한 『통섭』은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학계뿐 아니라 한국 사회 전반에 걸쳐 경직된 경계 문화를 허무는 엄청난 변화를 일으켰다. 최근에는 찰스 다윈의 책을 연구하고 번역하는 다윈포럼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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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6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14쪽 | 478g | 152*214*16mm
ISBN13
9788990247858

책 속으로

개들은 똑같지 않다. 개도 사람처럼 저마다 개성이 있으므로 개를 돌보는 법을 배우려면 자신의 개에게 신경을 쓰고, 자신의 개가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파악해야 한다.
--- pp.14~15

개들이 우리를 지켜보면서 우리 마음을 읽으려고 노력하는 것만큼 그들을 지켜보고 그들 마음을 읽는 법을 배워야 한다.
--- p.45

솔직히 말하면 실제로 자신의 개를 세심하게 지켜보는 사람이 너무나 드물다는 사실이 놀랍다. 업무 여건 탓도 있지만, 내가 개 교사라고 즐겨 부르는 개 훈련사들이 개 연구에 들이는 시간은 충격적일 만큼 적다.
--- p.46

사람들은 얼굴 주름살을 없애려고 몇 백만 달러를 쓰면서도 의도적으로 고통받고 일찍 죽을 수밖에 없는 쭈글쭈글한 얼굴을 가진 개를 만든다.
--- p.55

개가 항상 우리의 절친한 친구처럼 굴진 않듯이 우리 역시 그들의 절친한 친구로 행동하진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 p.56

개들은 코로 킁킁대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듯하다. 그들은 분명 자신이 왜 그러는지 알 것이다. 어쩌면 방금 헤어진 사람에게 곧바로 휴대폰으로 문자를 보내는 사람의 행동과 비슷한지도 모른다.
--- p.66

더 똑똑하거나 더 멍청한 개는 없다. 상대적으로 볼 때 다들 동등하게 영리하며, 상황에 맞게 자신의 영리함을 이용할 뿐이다.
--- p.186

이 책에서 나는 ‘모른다’는 말을 자주 하는데, 그것은 다른 동물들의 인지적·감정적·도덕적 능력에 관해 문을 열어두기 위해서다. 우리는 계속해서 ‘놀라운 사실들’을 발견하는 중이다.
--- p.225

여러 번 말했듯이 나는 개를 ‘훈련’한다는 말보다 ‘교육’한다는 말을 좋아한다. ‘훈련’보다 ‘교육’이 개를 훈련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수행하는 일의 실상에 더 가깝기 때문이다.
--- p.287

교육의 목표는 개가 본성에서 벗어나는 훈련이 아니라 인간 세상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개에게 보여주는 과정이다.

--- p.289

출판사 리뷰

이 세상에 똑같은 개는 없다!
우리가 개에 관해 궁금한 것들


‘카니스 루프스 파밀리아스(Canis lupus familiaris)’. 개의 학명이다. 학명에 ‘가족(familiaris)’이라는 의미가 들어가 있는 것은 개밖에 없다고 한다. 우리는 개를 가족같이 여기고 사랑한다. 우리나라 반려견 인구가 1000만 명을 넘었다고 한다. 이 책의 배경이 되는 미국에서는 8000만 가구가 반려견을 키우고 있다고 한다. 이는 미국 가구의 44퍼센트에 해당한다. 세계 많은 나라들에서 개를 키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브라질에 3500만 마리, 중국에 2700만 마리, 러시아에 1500만 마리의 개가 산다. 다른 동물들에 대한 태도와 비교하면 사람들은 유독 개를 각별하게 대한다. 심지어 가족보다 개를 더 애지중지하는 사람들도 있다.

아이들이 형제자매보다 반려견과 더 사이좋게 지낸다는 연구도 있다. 힘들 때 든든한 친구가 됨으로써 아이에게는 개가 부모보다 스트레스 극복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도 있으니 그렇게 놀랄 일도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거주지를 정할 때 동물들이 살기 좋은 환경인지 아닌지를 중요한 판단기준으로 삼고, 아예 주거지 개발 계획에 반려견을 위한 시설을 포함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이렇게 유별나게 반려견과 함께 살아가는 시대, 우리는 과연 반려견에 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이 책은 우리가 개에 관해 궁금한 부분에 대한 실질적인 가이드가 되어준다. 세상에 이렇게 많은 개가 있는데 개들은 다 똑같을까? 저자는 개를 다룰 때 모든 개를 똑같이 취급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개도 사람처럼 저마다 개성이 있는 존재라는 것을 강조하면서 시작한다.

“개들은 똑같지 않다. 개도 사람처럼 저마다 개성이 있으므로 개를 돌보는 법을 배우려면 자신의 개에게 신경을 쓰고, 자신의 개가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파악해야 한다. … 실제로 똑같은 개는 없다. 모든 개, 대부분의 개, 또는 많은 개들이 이렇다 저렇다라고 말하거나, 개와 늑대는 이런 점에서는 비슷하고 저런 점에서는 다르다고 무 자르듯 딱 잘라 말하기란 불가능하다.”(-본문에서)

미국 아마존 반려동물 분야 베스트셀러
“개가 우리를 이해하려고 하는 만큼, 우리도 개의 마음을 읽는 법을 배워야 한다!”


우리가 개에게 주는 사랑과 관심에도 불구하고 개들의 행동의 많은 부분은 여전히 수수께끼다. 우리는 개가 꼬리를 흔드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는 잘 안다. 그러나 개가 악취 나는 곳에 코를 킁킁대고 몸을 뒹구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개들은 왜 어떤 개와는 줄 당기기를 하고 놀지만 어떤 개에게는 자신의 배를 보여줄까? 어째서 수줍은 개가 있고 용감한 개가 있는 것일까? 개의 머리와 마음속에서 무슨 일이 벌어질까? 그리고 우리는 개에 대해 얼마나 많이 알고 이해할 수 있을까?

이 책은 이런 질문들에 답을 준다. 세계적 동물행동학이자 평생 개를 사랑해온 마크 베코프가 쓴 이 책은 개의 행동의 세계를 멋지게 열어 보이면서 어떻게 하면 우리가 개의 삶을 가능한 최고로 만들 수 있는지 이해하도록 돕는다. 최근 들어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인지 과학과 감정 과학에 바탕을 둔 이 책은 어느 책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정보와 편견을 타파하는 이야기들이 담긴 멋진 보물 상자다. 예컨대 오줌을 눈다고 항상 흔적을 표시하는 것은 아니다. 풀을 뜯어먹는 것이 항상 토하기 위함은 아니다. 개를 안는 것은 괜찮다. 그들이 좋아한다면 말이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것이 여전히 많지만, 책의 핵심에는 개가 깊은 감정적 삶을 누린다는 확신이 있고, 반려자로서 우리가 그들의 삶을 최고로 풍요롭고 보람 있게 만들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목표가 있다. 또한 우리는 개를 독자적인 개체로 바라보아야 하고, 개를 일반화시켜서 말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이 책은 말한다. 또한 개가 우리의 마음을 얻으려고 노력하는 만큼, 우리도 개의 마음을 읽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말한다.

“개들이 우리를 지켜보면서 우리 마음을 읽으려고 노력하는 것만큼 그들을 지켜보고 그들 마음을 읽는 법을 배워야 한다. … 솔직히 말하면 실제로 자신의 개를 세심하게 지켜보는 사람이 너무나 드물다는 사실이 놀랍다. 업무 여건 탓도 있지만, 내가 개 교사라고 즐겨 부르는 개 훈련사들이 개 연구에 들이는 시간은 충격적일 만큼 적다. … 뭔가를 보고 배울 다른 개들이 없는 상태에서 개들은 어떻게 필요한 지식을 얻을까? 결국에는 항상 옆에 있는 반려자, 그러니까 인간처럼 생각하고 행동하게 되진 않을까?”(-본문에서)

저자는 또한 개의 행동에 대해 상세하게 아는 것이 실제적으로 중요하다고 말한다. 또한 ‘훈련’이 아난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개를 지배하려 들거나 수치심을 주어 두려워하게 만드는 일부 개 훈련사들의 ‘훈련’법에 단호히 반대한다. 이 책은 개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책이기도 하면서 요즘 각광받는 개 훈련사들에게도 큰 의미가 있다. 저자는 훈련사들이 특별한 도움이 필요해서 찾아오는 개와 인간 고객을 만나는 맥락에서 벗어나 다양한 맥락에서 개를 관찰하고 연구해야 한다고 말한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 개의 환대를 받는 것보다 더 훈훈한 경험은 없다. 이 책을 읽으면 개와 함께하는 삶이 최고로 행복하고 건강하고 보람 있게 되는 길이 열린다.

세계 최고 ‘개통령’이 전하는 행복한 견생 가이드
개의 입장에서 풀어낸 흥미진진한 개 이야기


이 책의 저자 마크 베코프는 개에 관한한 세계 최고의 ‘개통령’ 과학자로 정평이 나있다. 2009년 뉴질랜드에서 열린 동물학대방지협회에서 개나 늑대도 ‘도덕 지능(moral intelligence)’이라는 게 있어 사리분별은 물론, 친구를 사귀거나 원한을 품을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화제가 됐다. “개들이 놀 때 다른 동물들을 세게 물거나 공격하는 게 잘못된 일이기 때문에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도 말했는데 “개들은 놀이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 자신들의 행동을 알맞게 맞추어 나간다”는 것을 근거로 들었다. 이 책 전체, 특히 6장과 7장에서 개의 머리와 가슴에 담긴 비밀과 수수께끼들을 살펴본다. 여기서 동물행동학에서 뜨거운 감자인 동물의 감정을 ‘마음 이론’으로 들여다본다. 베코프는 “개들이 생각하고 느낄 줄 안다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과학 연구가 이를 뒷받침하며, 개를 돌보는 방식에 이런 지식들을 적극적으로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한다.

이 책을 추천한 설채현 수의사는 반려견의 행동 문제를 상담하다 보면 반려인들이 개의 눈이 아니라 사람의 눈으로 개를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고 고백한다. 이정모 전 서울시립과학관장 역시 이 책의 미덕으로 ‘개의 입장에서 풀어낸 과학책’이라는 점을 들었다. 그렇다면 개의 눈으로 개를 바라본다는 건 어떤 걸까. 우리는 개들을 혹시 항상 옆에서 지켜보고 지적하며, 가르치고 바로잡고 통제하려 하고 있는 건 아닐까? 저자는 개의 ‘자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개들은 코로 킁킁대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듯하다. 그들은 분명 자신이 왜 그러는지 알 것이다. 어쩌면 방금 헤어진 사람에게 곧바로 휴대폰으로 문자를 보내는 사람의 행동과 비슷한지도 모른다. … 개에게 놀이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자유를 선사한다. 개들은 30초마다 제지당하고, 불려가고, 지적당하지 않으면서 냄새를 맡고, 뛰어다니고, 오줌을 싸고, 놀 수 있어야 한다.”(-본문에서)

더 똑똑하거나 더 멍청한 개는 없다
반려견은 행복해지고, 반려인은 기쁨이 두 배가 되는 책!


저자는 개 산책 공원에서는 개와 인간의 관계 그리고 사람들에 대해서도 많은 것을 배운다고 말한다. 사람들이 개와 산책하고 개를 돌보는 것을 구경하다 보면 때때로 그들이 개를 이리저리 휙휙 잡아당기는 모습을, 하루 종일 집 안에 갇혀 있다가 겨우 잠깐 바람을 쐬는 개를 급하게 몰아대는 모습을 본다. 그리고 자신들 삶속으로 들여온 이 존재에 대해 사람들이 정말 너무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저자는 개에 대해서 ‘똑똑함’에 관한 편견도 이야기한다.

“더 똑똑하거나 더 멍청한 개는 없다. 상대적으로 볼 때 다들 동등하게 영리하며, 상황에 맞게 자신의 영리함을 이용할 뿐이다. … 개가 고양이보다 똑똑할까, 고양이가 개보다 똑똑할까 따위 질문을 해봤자 아무 이득도 없다. 지능은 진화적 적응이며, 그 발현 양상은 종마다 다르다.”(-본문에서)

저자는 개의 ‘훈련’과 ‘교육’에 관해서도 다음과 같이 들려준다.

“이 책에서 나는 ‘모른다’는 말을 자주 하는데, 그것은 다른 동물들의 인지적·감정적·도덕적 능력에 관해 문을 열어두기 위해서다. 우리는 계속해서 ‘놀라운 사실들’을 발견하는 중이다. … 여러 번 말했듯이 나는 개를 ‘훈련’한다는 말보다 ‘교육’한다는 말을 좋아한다. ‘훈련’보다 ‘교육’이 개를 훈련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수행하는 일의 실상에 더 가깝기 때문이다. … 교육의 목표는 개가 본성에서 벗어나는 훈련이 아니라 인간 세상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개에게 보여주는 과정이다.”(-본문에서)

저자는 마지막으로 ‘책임’에 관한 이야기도 들려준다. 개나 그 밖의 동물을 여러분의 삶에 들이기로 했다면 ‘요람에서 무덤까지’ 책임지기로 한 것이다. 개를 입양할 때 우리 나이가 일흔이 넘지 않았다면 반려견보다 오래 살 가능성이 높다. 저자는 그들에게 책임감을 가지고 최고의 삶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추천평

반려견의 행동 문제를 상담하다 보면, 반려인들이 ‘개’의 눈이 아니라 ‘사람’의 눈으로 개를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행복한 반려 생활의 첫걸음은 바로 개가 어떤 언어를 쓰고 어떤 감정을 가지며, 또 어떻게 배우는지 개의 눈으로 바라보는 것에서 시작한다. 이 책은 개를 있는 그대로 이해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 설채현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행동교정 수의사)
이 책의 저자는 동물행동학, 인지과학, 보전생물학 분야에 관한 전문서와 교양서를 무려 서른 권이나 저술한 탁월한 행동생태학자다. 야생동물을 주로 연구해오다 반려견 제스로와 지크와 함께 지내며 개에 관한 이 멋진 책을 썼다. 이 책을 통해 과학적으로 개를 관찰해보길 바란다. 내 반려견이 행복해지고 개의 반려자인 나의 기쁨도 배가할 것이다. - 최재천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
개의 입장에서 풀어낸 개에 관한 과학책이다. 책을 읽으면서 많이 울었다. 나는 그동안 사랑하는 나의 개에 대에 아무 것도 몰랐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보고 싶은 대로 보았고 믿고 싶은 대로 믿었다. 이 책을 읽지 않고서 감히 개를 이해한다고 말하지 말라. - 이정모 (과학 커뮤니케이터)
과학자의 안목 있는 눈과 개를 사랑하는 사람의 뜨거운 마음으로 마크 베코프가 개의 행동의 수수께끼를 파헤쳤다. 이 멋진 책의 페이지마다 통찰력과 놀라움이 배어 있다. 술술 읽히는 장점 말고도 이 책에는 더 깊은 가치가 있다. 개의 감각, 생리학, 마음에 관한 참신한 이해를 통해 여러분이 개와 함께 만들어가는 삶을 한층 의미 있고 보람되게 만들어준다는 점이다. - 사이 몽고메리 (『문어의 영혼』 저자)
우리 시대 가장 빛나는 과학자 가운데 한 명이 지적으로 도발적이고 통찰력 넘치는 선언서를 내놓았다. 이 책은 우리의 가장 좋은 친구의 마음을 혁명적인 관점으로 들여다보며 모든 사람이 묻는 질문에, 그리고 아무도 물으려고 생각하지 않았던 질문에 답한다. 탄탄한 문장에 재밌고 매혹적인 이 책을 읽고 나면 다시는 개를 예전처럼 보지 못하게 된다. - 브라이언 헤어 (『개의 천재성』저자)
이 책은 인간의 가장 충실한 반려자에 대해 쉽고 편안한 말투로 쓰인 책이다. 여기 담긴 많은 통찰력을 잘 활용하면 개들이 우리에게 아낌없이 주는 충성과 사랑을 모두 누릴 수 있다. 여기 담긴 이야기와 관찰을 잘 배우면 여러분의 개 가족에게 훨씬 나은 인간이 될 수 있다. - 칼 사피나 (『소리와 몸짓』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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