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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구재단 학술명저번역총서 동양편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목차

역자 서문
이하라 사이카쿠井原西鶴의 문학인생

번역

『무가의리 이야기』 서문
『무가의리 이야기』 권1
『무가의리 이야기』 권2
『무가의리 이야기』 권3
『무가의리 이야기』 권4
『무가의리 이야기』 권5
『무가의리 이야기』 권6

해제

키워드로 읽는 『무가의리 이야기』
연구사 소개
『무가의리 이야기』에 등장하는 지명
참고문헌

『무가의리 이야기』 영인본

저자 소개 4

이하라 사이카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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井原西鶴

일본 근세 시대 오사카(大坂)에서 활약한 문인이다. 1642년경, 현 와카야마현(和歌山縣) 나카쓰 마을(中津村)에서 태어나 15세에 하이카이(俳諧)의 세계에 뛰어든다. 그는 전통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운 웃음의 요소를 구(句)로 표현하는 단린파(談林派)를 대표하는 하이카이시(俳諧師)로 높이 평가받는다. 사이카쿠는 한정된 시간에 누가 더 많은 홋쿠(發句, 하이카이의 5·7·5 17문자)를 짓는지를 경쟁하는 야카즈 하이카이(矢數俳諧)를 창시하기도 했다. 그는 하룻밤에 2만3500수의 홋쿠를 지은 것으로 유명하며, 스스로를 이만옹(二万翁)이라고 칭하기도 했다. 1682년경부터는 무가(
일본 근세 시대 오사카(大坂)에서 활약한 문인이다. 1642년경, 현 와카야마현(和歌山縣) 나카쓰 마을(中津村)에서 태어나 15세에 하이카이(俳諧)의 세계에 뛰어든다. 그는 전통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운 웃음의 요소를 구(句)로 표현하는 단린파(談林派)를 대표하는 하이카이시(俳諧師)로 높이 평가받는다. 사이카쿠는 한정된 시간에 누가 더 많은 홋쿠(發句, 하이카이의 5·7·5 17문자)를 짓는지를 경쟁하는 야카즈 하이카이(矢數俳諧)를 창시하기도 했다. 그는 하룻밤에 2만3500수의 홋쿠를 지은 것으로 유명하며, 스스로를 이만옹(二万翁)이라고 칭하기도 했다. 1682년경부터는 무가(武家)와 서민의 생활 실태를 사실적이고 객관적으로 묘사한 우키요조시(浮世草子)라는 새로운 장르를 구축하며 작가로 전성기를 누리게 된다. 우키요조시 장르에 속하는 그의 작품은 이야기의 제재에 따라서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호색물(好色物), 여러 지방의 진귀한 기담(奇談)을 모은 잡화물(雜話物), 무사도(武士道)를 주제로 그린 무가물(武家物), 서민들의 경제생활을 그린 조닌물(町人物)로 나뉜다.

호색물(好色物) 『호색일대남(好色一代男)』(1682), 『호색오인녀(好色五人女)』(1686), 『호색일대녀(好色一代女)』(1686) 등이 있고, 잡화물(雜話物) 『사이카쿠의 여러 지방 이야기(西鶴諸國ばなし)』(1685) 등이 있다. 무가물(武家物) 『무도전래기(武道傳來記)』(1687), 『무가 의리 이야기(武家義理物語)』(1688) 등이 있으며 조닌물(町人物) 『일본영대장(日本永代?)』(1688), 『세간의 속셈(世間胸算用)』(1692) 등이 있다.

사이카쿠는 1693년 9월 9일에 생을 마감했다. 유골은 오사카부(大阪府) 오사카시(大阪市) 주오구(中央區)에 위치한 세이간사(誓願寺)에 안치되어 있다. 그의 유고집(遺稿集)으로는 『사이카쿠가 남긴 선물(西鶴置土産)』(1793), 『사이카쿠 오리도메(西鶴織留)』(1694), 『사이카쿠 속 쓰레즈레(西鶴俗つれづれ)』(1695)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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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출생으로 문부과학성 국비유학생으로 도일, 쓰쿠바대학 대학원 일본문학 전공 석·박사 과정 수료 후 귀국해 단국대학교 문과대학 교수로 근무하고 현재 단국대학교 명예교수·일본연구소 명예소장으로 있다. 주 전공 분야는 일본근세문학연구(이하라 사이카쿠 소설연구)·일본문화론이다. 기타 활동으로는 일본 쓰쿠바대학 외국인연구원 및 국제일본문화연구센터 초빙연구원, 도쿄대학 외국인연구원, 한국일본사상사학회 회장, 한국일어일문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는 한국과 일본의 고전을 연구하는 양국 연구자들의 학술모임인 한일고전연구회의 한국 측 간사를 맡고 있다. 저서로는 『일본근세소설과 신불』(제이앤씨, 2008,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일본일본인일본문화』(다락원, 2009·2018), 『일본문학 속의 에도도쿄 표상 연구』(공저, 제이앤씨, 2010,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日本近世文?と朝鮮』(공저, 勉誠社, 2013), 『슬픈 일본과 공생의 상상력』(공저, 논형, 2013,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등 20여 권이 있고, 역서로는 『일본인은 왜 종교가 없다고 말하는가』(아마 도시마로, 예문서원, 2001), 『천황제국가비판』(아마 도시마로, 제이앤씨, 2007), 『호색일대남』(이하라 사이카쿠, 지식을만드는지식, 2017), 개정판 『일본영대장』(이하라 사이카쿠, 지식을만드는지식, 2023) 등이 있으며 그 밖에 일본근세문학 및 문화론에 관한 40여 편의 학술논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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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6월 27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550쪽 | 152*223*35mm
ISBN13
9791159058103

출판사 리뷰

근세기 에도시대 가장 대표적인 소설가 이하라 사이카쿠

작가 이하라 사이카쿠는 근세기 일본 에도시대의 작가 중 가장 대표적인 소설작가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그는 일생 근세기 운문문학의 주요 장르였던 하이카이의 가인을 자처했었지만, 그의 첫 소설작품인 『호색일대남』으로 시작되는 일련의 작품들이 그 문예적 특질로 인해 결과적으로 일본 근세소설사에서 우키요조시라는 새로운 장르로 자리매김되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또한 그는 상인 출신으로 부유한 상인의 자식으로 태어난 덕에 상업활동은 하지 않고 일생을 시와 소설창작으로 일관했다는 점에서 같은 시기 우리의 조선시대의 문인들과는 궤를 달리하는 인물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일본의 근세 초기 산문문학은 17세기 초에 성립한 도쿠가와 막부의 주자학적 지배 통치 체제의 영향권 안에서 교훈성과 실용성이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가나조시라고 불렸던 소설 장르가 주류를 이루었다. 사이카쿠 또한 이러한 가나조시 범주의 작가였으나 그의 소설작품 묘사에서는 기존의 가나조시 작품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창작기법, 즉 은유와 함축, 패러디 등의 방식을 활용해 당시의 세태를 사실적이고 해학적으로 풍자하는 특유의 수사법과 오락적 창작의식이 크게 드러나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이러한 점에서 사이카쿠의 작품은 현실을 의미하는 ‘우키요’라는 용어가 붙은 우키요조시의 효시라고 불리게 되었다.

즉, 사이카쿠의 소설은 기존의 가나조시의 문예적 한계를 넘어 가인으로서 하이카이라는 시 형식에 다 담아낼 수 없는 당대 현실의 여러 모습들에 관한 사실적이고 해학적인 소설 문학의 성격을 지니게 되었다.

상인 출신 작가, ‘의리’라는 무사 계급의 삶의 방식을 다루다

무가물의 두 번째 작품인 『무가의리 이야기』는 6권 6책의 형태로 1688년 2월에 간행되었다. 본 작품은 무가의 ‘의리’라는 주제에 맞추어 모두 27개의 이야기를 모아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시킨 것인데, 권2의 제1화와 제2화는 하나의 복수담이 두 편에 걸쳐 전개되고 있어서 실제로는 26개의 의리담이 담겨 있다고 할 수 있다. 작품 말미의 간기에도 적혀 있듯이 이 작품은 오사카에 있는 야스이 가베, 에도의 요로즈야 세이베와 교토의 야마오카 이치베라는 출판업자를 통해 세 도시에서 동시에 판매되었다.

사이카쿠는 이 작품 서문에서 “활을 쏘고 말을 타는 것은 무사의 본분이다. 그러나 만일의 사태에 이르렀을 때 녹봉을 준 주군의 명령을 어기고 한 순간의 싸움과 언쟁에 휘말려, 사사로운 일 때문에 목숨을 잃게 된다면, 진정한 무사의 도리라 할 수 없다. ‘의리’를 위해 몸을 바치는 것이야말로 가장 고결한 무사의 도리이다”라고 밝히고 있지만 각 개별 작품에서 나타나는 ‘의리’의 양상은 앞의 일본어의 의미체계와 같이 실로 다양해서 ‘의리’에 관한 작가의 진의를 파악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무가의리 이야기』는 사농공상의 계급적 지배체제가 공고하게 자리 잡고 있던 근세 봉건사회에서 상인 출신의 작가인 사이카쿠가 ‘의리’라는 무사 계급의 윤리적 삶의 방식을 다룬 것으로 상인의 시각으로 무사들의 세계를 그려냈다는 점에서 문학사적 의의가 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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