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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이
단발머리, 현이 / 엄마의 문자 / 빗소리 민하 병원 가는 길 / 옻나무와 힘찬 한약방 / 초록색 버튼 찬영 이모보다 엄마 / 불닭 볶음면 / 우르르 쾅 한결 할아버지의 기억 / 우리 손주, 우리 장손 / 물 수제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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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만 찍을 수 있는 사진, 나혼네컷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 p.19 억지로 웃는 사진은 이제 그만. 슬픈 표정도, 화내는 표정도 괜찮아요. 마음속에 감춘 어두운 감정을 꺼내세요. 서비스를 계속 이용하려면 YES를, 중단하려면 NO를 눌러 주세요. --- p.21 어떤 색깔 단추를 눌러야 할지 고민하다가, 불현듯 언니에게 소리를 지르고 못되게 굴었던 자기 모습이 떠올랐다. --- p.23 건드리면 툭 하고 눈물이 쏟아질 것처럼 슬픈가요? 마음껏 울어도 되는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방음 서비스가 작동되어 밖에서는 안에서 나는 소리를 들을 수 없습니다. 소리를 지르며 울어도 좋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슬픈 얼굴의 주인공이 된 당신. 당신의 슬픈 마음을 숨기지 말고 마음껏 표현해 보세요. --- p.25 나쁜 일들이 일어날 것만 같아 초조하고 불안한가요? 마음껏 울어도 되는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 p.50 ‘슬픔이 빠져나간 만큼 행복이 들어온다고?’ 쏟아 낸 눈물만큼 채워진 무언가가 있다는 말에 민하의 한쪽 가슴이 따뜻해졌다. --- p.54 찬영이는 틈만 나면 ‘우울증’이란 단어를 검색했다. 세상 전부였던 엄마를 빼앗아 간 병이 무엇인지 궁금해서 참을 수가 없었다. --- p.61 목구멍이 따가울 정도로 울고 나니, 회오리치던 분노도 살포시 가라앉은 듯했다. 마치 달구어진 쇳덩이 하나가 목을 타고 내려가 배꼽 주위를 따뜻하게 데워 주는 것만 같았다. --- p.76 일기장에는 차마 말로 할 수 없던 이야기를 마음껏 쏟아 낼 수 있었다. 불편하고 무섭고, 두려웠던 느낌을 적다 보면, 무언가 하나씩 정리되는 느낌이 들어 좋았다. 한결이는 오늘 벌어진 일을 꼭 글로 남기겠다고 다짐하며, 손에 든 사진을 일기장에 끼워 넣었다. --- p.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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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속 네 주인공 현이, 민하, 찬영, 한결은 저마다 마음속에 슬픔, 분노, 불안, 혼란 같은 부정적 감정을 숨기고 살아요. 그러다 우연히 발견한 상처사진기 나혼네컷! 대체 이곳은 무엇이지? 이상하게 마음이 끌려 들어간 사진기 속에서 아이들의 감정 표출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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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지웃음은 그만! 아이들의 감정 해방 공간, 상처사진기 나혼네컷으로 오세요!
슬픔과 불행을 드러내는 걸 불편해하고 어려워하는 사회에서, 상처사진기 나혼네컷은 아이들의 마음속 숨은 상처를 제때 드러낼 수 있게 돕습니다. 자기 상처를 마음껏 드러낼 수 있는 공간인 상처사진기를 통해 서로의 슬픔과 불행을 마주하고, 더 나은 곳으로 한 발짝씩 나아가기를 기대하며 쓴 동화입니다. 이 책을 통해 어린이 독자들의 슬픔도 아픔도 존중받을 수 있기를 바라며, 생명을 살리고 새로운 삶의 의지를 가질 수 있게 이끌고자 합니다. 건드리면 툭 하고 눈물이 쏟아질 만큼 슬픈 현이, 심장이 부글부글, 화가 나는 찬영, 나쁜 일들이 일어날 것 같아 불안한 민하, 뭔지 모르게 혼란스러운 한결. 이들 앞에 나타난 상처사진기 나혼네컷! 아이들에게 무슨 일이 벌어질까?! 현이는 부모님을 힘들게 하면 안 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서 숙제도 척척, 집안일도 척척, 심부름도 척척 뭐든지 군소리 없이 하지만 장애인 언니와 함께 살면서 알 수 없는 슬픔을 쌓아 두게 됐어요. 아이돌이 꿈인 민하는 조잘조잘 떠드는 게 취미이자 특기인 명랑한 아이이지만, 갑자기 찾아온 가족의 아픔으로 누구에게도 묻지 못할 질문을 마음속으로 쏟아내느라 불안에 싸여 있지요. 늘 휴대폰을 끼고 사는 찬영이는 무뚝뚝한 표정에 항상 혼자 다녀요. 찬영이에겐 아무에게도 묻지 못한 엄마에 대한 아픔이 있어요. 자기를 항상 챙겨 주는 이모에게 미안해하면서도 자기를 두고 떠난 엄마에게 화가 나서 힘들어합니다. 한결이는 가방에 노트를 들고 다니며 소설가의 꿈을 키우는 당찬 아이인데, 요즘엔 치매에 걸린 할아버지와 가족들 사이에서 갈등이 생기면서 할아버지에 대한 자기 마음이 무엇인지 몰라 혼란스러워합니다. 이런 네 명의 아이들이 어느 날 각자 상처 사진기 나혼네컷을 발견하고, 그곳에서 숨기고 있던 감정을 마음껏 표현하는 계기를 갖게 됩니다. 아이들 속마음에 자리 잡은 부정적인 감정을 표출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엔 행복, 공감, 희망이 들어찰 자리가 생길 수 있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내 상처를 곰곰이 들여다보는 시간, 우리 아이들에게도 필요한 감정 표출 공간, 상처사진기 나혼네컷! 주인공들이 어떤 사연으로 이런 감정에 쌓이게 되는지, 또 어떻게 마음을 비워 나가는지를 동화를 통해 읽다 보면, 독자들 역시 슬픔, 분노, 불안, 혼란 각 감정을 이해하고 자기감정을 떠올릴 수 있게 되며, 밖으로 드러낼 용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상처사진기에 들어갔다 나온 뒤로도 아이들이 처한 상황은 변하지 않았지만, 그런 상황을 마주하고 풀어 갈 마음은 분명 변해 있습니다. 또 친구나 가족으로부터 위로와 위안을 얻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상처사진기 ‘나혼네컷’』이 어린이 독자들에게 주고픈 치유의 시간이자 표현의 공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