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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아기 여우 여니 / 기운달 / 쏭 아저씨 / 소원 / 굴 파지 / 아기 여우 지킴이 / 어디까지가 꿈일까? / 지킴이 교육 / 보름달 / 현장 교육 / 우리 셋은 절대 헤어지지 말자! / 나는 알고 있지! / 여우에게 홀린 날

저자 소개 2

제14회 동서문학상 아동문학 부문 은상을 수상하고 본격적으로 동화를 쓰기 시작했어요. 세상의 어린이들에게 위로가 되는 글을 쓰고 싶어요. 톡톡, 등을 두드려 주며 ‘넌 혼자가 아니란다.’라고 말해 주는 글 말이에요. 그런 따뜻한 글을 위해 저는 오늘도 묵묵히 이야기 한 자락을 채워 가고 있답니다. 지은 책으로는 『단톡방을 나갔습니다』, 『악플 숲을 탈출하라』, 『오늘부터 다정하게 독고빌라』, 『감정 레스토랑』, 『냥라대왕』, 『구미호 꽃집』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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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채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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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학교 동양화과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일러스트 작업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습니다. 반복되는 일상에서 느끼는 소소한 감동을 그리며, 반려 동물과 같은 작은 생명의 교감을 통해 덜 미안한 인간이 되려고 노력 중입니다. 일상과 가족, 그리고 그 구성원이었다가 떠나간 반려동물들을 엄마의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내는 걸 좋아합니다. 『루나의 동물 교감 강의』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https://www.instagram.com/chaebok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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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4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128쪽 | 238g | 152*215*9mm
ISBN13
9788977469525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줄거리

태어난 지 채 두 달이 안 된 아기 여우 여니는 엄마와 남동생 주니와 살고 있다. 무서운 올무에 아빠가 목숨을 잃었기 때문일까? 엄마는 여니와 주니가 밖으로 나가는 걸 극도로 싫어한다. 여니와 주니는 밖으로 나가 세상도 구경하고 멋지게 사냥도 하고 싶은데 말이다. 어느 날 엄마가 무슨 생각인지 둘을 밖으로 데리고 가 사냥도 가르치고 굴 파는 법도 알려 주었다. 사냥하고 굴 파는 엄마는 참 멋졌다. 하지만 곧 올무에 당해 다리가 세 개뿐인 핑 할아버지를 만나고, 아빠를 올무에 걸려 죽게 만든 여우 무리 대장 쏭 아저씨를 만난다. 여니는 올무에 걸려 버둥대다 죽는 게 여우의 끝인 것 같아 너무나 무섭고 싫다. 그래서 기운달에 소원을 빌고 만다. “사람이 되게 해 주세요!” 그런데 어느 날 잠에서 깨어 보니 정말로 사람이 되었다. 다리 네 개와 꼬리 대신 두 팔, 두 다리가 있는 소녀 여니가 된 것이다! 내가 꿈을 꾸고 있는 걸까? 아님 여우였던 게 꿈일까? 여니는 학교에서 아기 여우 지킴이 활동을 하게 되고 여우를 멸종에 이르게 한 올무를 없애는 데 큰 활약을 한다. 그러다 엄마와 주니와 똑 닮은 여우를 만난다. 정말 무섭고 싫었던 쏭 아저씨도. 그리고 쏭 아저씨에게서 아무도 몰랐던 진실을 듣게 된다. 여우 엄마와 주니가 올무에 걸리진 않을까, 쏭 아저씨 때문에 위험에 처하진 않을까 너무나 걱정되었던 여니. 여니는 이제 걱정과 두려움 없이 행복할 수 있을까?

출판사 리뷰

붉은여우와 사람이 함께 평화롭게 사는 세상을 꿈꾸며
아기 여우 여니 가족에게 아빠의 죽음은 너무나 큰 충격이고 아픔입니다. 아빠는 사람이 설치한 올무에 걸려 죽었습니다. 그리고 여니가 사람이 되어 알게 된 것은 사람이 곡식을 축내는 쥐를 없애기 위해 놓은 쥐약 때문에 쥐뿐 아니라 쥐가 주 먹이인 붉은여우까지 목숨을 잃었다는 사실입니다. 붉은여우는 우리나라에 아주 많이 살아서 이야기에도 자주 등장할 정도였지만 지금은 거의 사라져 ‘멸종 위기 야생 동물 1급’으로 지정되었습니다. 붉은여우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아예 사라지거나 사라질 위기에 처한 동물들은 수도 없이 많습니다. 이렇게 동물들이 하나둘 사라져도 사람이 살아가는 데는 지장이 없으니 괜찮은 걸까요? 이대로 붉은여우가 영영 사라지도록 두어도 괜찮을까요? 『여우가 된 날』은 결코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여우도 사람과 같이 소중히 지켜져야 할 생명입니다. 자연에서 어느 하나가 없어지거나 줄어들면 그 동물과 관계 맺고 있는 다른 동물들, 그리고 또 그 동물들과 연결된 동물들도 모두 영향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그 영향은 결국 생태계 끝에 있는 사람에게도 미치게 될 것입니다.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자연스레 균형을 이루고 사는 건강한 생태계가 되도록 우리가 지켜야 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여니가 여우 가족과 사람 가족의 행복을 함께 빌며 ‘아기 여우 지킴이’ 활동을 하는 것이 아닐까요?

여우였던 게 꿈일까요? 사람이 된 게 꿈일까요?

아기 여우 여니는 올무 때문에 죽고 다친 아빠와 핑 할아버지를 보며 여우는 그렇게 죽을 수밖에 없다고 느껴 여우로 사는 것이 무섭고 싫었습니다. 그래서 붉은 보름달인 기운달이 뜰 때 사람이 되게 해 달라고 소원을 빌었습니다. 하지만 엄마와 동생 주니에게 너무나 미안합니다. 그리고 얼마 후 정말 사람이 되었습니다. 어지럽고 다리가 후들후들 떨립니다. 정말로 소원이 이뤄진 걸까요? 아님 지금 꿈을 꾸고 있는 걸까요? 여니처럼 동화를 읽는 독자들도 혼란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궁금해집니다. 무엇이 꿈일까요? 여니는 어떻게 되는 걸까요? 다시 여우로 돌아갈까요? 꿈에서 깨면 다시 여우일까요? 아님 이대로 여우 엄마와 동생과 헤어져 사람으로 살게 되는 걸까요? 하지만 동화를 읽어가면서 독자들은 그것이 중요하지 않음을 알게 되고 자연스레 공감합니다. 여우일 때 느꼈고, 사람이 된 여니가 다시금 느끼게 되는 두려움과 아픔을요. 그리고 다른 여우들이 다시 그러한 아픔을 겪지 않도록 할 수 있는 일들을 하는 여니를 보며 독자는 여우도 행복하고 사람도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세상을 꿈꾸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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