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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zai Osamu,だざい おさむ,太宰 治,츠시마 슈지津島修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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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너 개인의 무서움, 기이함, 악랄, 교활, 요사함을 알라! 여러 가지 말이 가슴 속에서 오고 갔지만 나는 그저 얼굴의 땀을 손수건으로 닦으며, '식은땀, 식은땀.....' 하며 웃었을 뿐입니다. 하지만 그 후로 나는, '세상이란 개인이 아닌가?' 라는 사상 비슷한 것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세상이란 것은 개인이 아닐까 하고 생각하기 시작하면서부터 나는 지금까지보다 조금은 더 내 의지로 움직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시즈코의 말을 빌리자면, 나는 좀 버릇이 없어졌고 겁먹지 않게 되었습니다. 또 호리키의 말을 빌리자면 이상하게도 인색해졌습니다. 또 시게코의 말을 빌리자면, 그다지 시게코를 귀여워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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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조숙하 체해 보이면 사람들은 나를 조숙하다고 쑥덕거렸다. 내가 게으름쟁이 시늉을 해보이면 사람들은 나를 또 게으름뱅이라고 쑥덕거렸다. 내가 소설을 못쓰는 체하니까 사람들은 내가 아주 소설을 못쓴다고 쑥덕거렸고, 내가 거짓말장이 흉내를 내니까 사람들은 나를 거짓말장이라고 쑤군거렸다. 내가 부자행세를 하니까 사람들은 나를 그대로 부자라고 쑥덕거렸다. 내가 냉담을 가장해보이니까 사람들은 나를 냉담한 놈이라고 쑥덕거렸다. 그러나 내가 정말 괴로와 저절로 신음을 했을 때 사람들은 나를 다만 괴로운 체한다고 쑤군거렸다.
- 다자이 오사무 <사양> 중 --- 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