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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의 모험
양장
곤도 구미코 글그림 신명호
여유당 2023.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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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2

글그림곤도 구미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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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miko Kondo,こんどう くみこ,近藤 薰美子

오사카에서 태어나 디자인을 공부했다. 제과회사 기획실에서 일한 뒤 그림책 작가로 데뷔하여 자연과 생명을 세심히 들여다보는 생태 그림책을 여럿 펴냈다. 우리나라에는 『톡 씨앗이 터졌다』 『꼬물꼬물 곤충이 자란다』 『와글와글 떠들썩한 생태 일기』 등이 소개되었다. 『슬픔의 모험』은 혁신적인 그림책이라는 평을 받으며 2022년 화이트 레이븐즈에 선정되었다.
산업디자인, 시각전달디자인, 표상론을 공부했습니다. 한국 최초의 그림책 이론서라 할 『그림책의 세계』(1994, 계몽사;2009, 주니어김영사)를 지었고, 1992년 ‘세계 그림책 역사전’, 2007년 ‘볼로냐 북페어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작품전’ 등을 기획하며 한국 그림책 저변 확대에 힘써 왔습니다. 지금은 일본 무사시노 미술대학에서 표상론을 가르치며 일본과 한국에서 강연, 전시 기획, 번역을 하고 있습니다. 『토끼와 고슴도치의 오늘도 좋은 날』을 우리말로 옮기고, 『두꺼비가 간다』 『이파라파 냐무냐무』 『먼나라 이웃나라 일본 편』 등을 일본말로 공역했습니다.

신명호의 다른 상품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2월 10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40쪽 | 350g | 215*264*9mm
ISBN13
9791198339232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품명 및 모델명
슬픔의 모험
재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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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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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중량
215*9*264mm | 350g
크기,체중의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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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자/수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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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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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급방법 및 취급시 주의사항 안전표시(주의,경고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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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모델의 출시년월
2023년/12월
품질보증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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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책임자와 전화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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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사용연령
5세부터

출판사 리뷰

★2022 화이트 레이븐즈 선정도서
이별의 슬픔을 추억과 사랑으로 채우고
내일을 향해 나아가는 마음의 여정


“오늘 캔디가 죽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이 책은 세발자전거를 타고 하염없이 달리는 아이를 그리고 있다. 사랑하는 강아지 ‘캔디’를 떠나보낸 아이는 감당할 수 없는 슬픔에 달리고 또 달린다. 아이의 마음은 끼익 끼익, 뜨릉 뜨릉, 나아가기 힘든 바퀴 소리로 전달하는데, 모노톤으로 펼쳐지는 주변 풍경에는 비밀이 가득 담겨 있다. 책을 거꾸로 들고 보면 캔디의 다정한 모습이 드러나며 함께한 추억들이 펼쳐진다. 깊은 슬픔의 시간을 통과한 아이는 슬픔의 자리를 추억과 사랑으로 채우고 새로운 바람을 맞으며 내일을 향해 나아갈 힘을 얻는다.

삶의 여정에서 만남과 사랑과 이별은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일이다. 너무나 믿고 사랑하는 사람, 언제 어디서나 함께했던 반려동물 또는 어떤 물건과의 뜻밖의 이별에는 더욱 큰 고통이 따른다. 그러므로 상실의 아픔을 어떻게 극복하고 전환할 것인가는 우리 삶에서 중요한 과제다. 이 책을 옮긴 그림책 연구자 신명호 번역가는 어린이의 삶에서도 이별은 피할 수 없는 일임을 상기하며 이렇게 말한다.

“(…) 어른은 어린이에게 아픔이 없기를, 어린이가 맞는 이별이 아픔보다 내일을 위한 힘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 이 그림책은 그러한 어른의 애정까지 담아 이별을 아픔이 아닌 미래를 향한 모험으로 묘사했다. 오늘의 아픔을 내일을 향한 용기와 도전으로 이끄는 모험, 소중한 누군가와의 헤어짐을 가슴에 남는 추억과 사랑으로 채워 가는 모험이다.”

바퀴 소리와 이미지만으로 표현한
퀴블러 로스의 ’슬픔의 5단계‘


작가 곤도 구미코는 처음과 마지막 문장 외에는 서술형 문장을 과감히 생략하고 바퀴 소리와 풍경과 색깔 변화로만 전체 이야기를 펼쳐 나간다. 이러한 장치는 독자 스스로 자신의 경험과 감정을 떠올리며 이야기를 완성해 나가도록 이끄는데, 놀랍게도 여기에는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의 이른바 ’슬픔의 5단계‘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부정-타협-분노-절망-수용의 5단계를 거치며 비로소 가벼워지는 아이와 함께 달리며 슬픔의 단계를 경험하게 된다. 고개를 파묻고 달리는 아이에게서 받아들이기 힘든 상실의 고통을 공감하고, 주변 풍경 속에 감춰진 ‘캔디’의 모습에서 떠나보낸 누군가와의 추억을 상기하고, 슬픔이 불처럼 터져 나오는 장면에서는 격한 감정을 표출하고, 푸른 바닷물에 빠져 눈물로 슬픔을 정화하고 나면, 마침내 고개를 들어 하늘 속에서 날고 있는 ’캔디‘를 바라보는 아이처럼 ’죽음‘을 받아들이고 가벼워질 수 있지 않을까.

더불어 작가는 마지막에 바퀴 소리를 가벼운 소리로 전환하고 “‘캔디는 죽었다”라고 끝맺는 말에 마침표를 찍지 않음으로써, ‘죽음’을 받아들이는 동시에 ‘잊지 않는 한 마음속에는 언제나 살아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다시 살아갈 힘을 내라고 격려한다. 이렇듯 상실의 아픔을 추억과 사랑으로 채우고 다시 내일을 향해 나아가려면 충분한 애도의 과정과 전환의 시간이 필요하다. 뮌헨국제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2022년 화이트 레이븐즈에 이 책을 선정하며 “혁신적인 그림책”이라고 평하고 아래와 같이 논평했다.

“(…) 전체 여정에서 마지막 장면까지 아이는 고개를 숙인 채 세발자전거를 타고, 배경은 아이의 혼란과 깊은 슬픔을 인상적으로 전달한다. 그림을 통해 이야기를 전달하는 이 혁신적인 그림책은 아이의 회복 탄력성과 삶의 순환을 묘사하고 있다.”

삶의 어느 순간 찾아오는 이별, 그 상실의 아픔을 겪고 있거나 지켜보는 모든 이에게 공감을 자아내며 깊고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안겨 줄 책이다.

▶2022 화이트 레이븐즈 추천사

“아이의 회복 탄력성과
삶의 순환을 묘사한 혁신적인 그림책”

이 그림책은 "오늘 캔디가 죽었다"라는 문장과 사당 같은 곳에서 돌로 포장된 길을 세발자전거를 타고 가는 아이의 일러스트로 시작된다. 작고 검은 개를 따라 아이는 이상한 모양의 생물들이 숨어 있는 연못가 숲을 지나간다. 도중에 거꾸로 된 거대한 개가 아이를 지켜보고 있다.

들판 한가운데 커다란 나무 아래 검은 개 앞에서 아이가 멈춘 뒤 그림은 알록달록해지기 시작한다. 이야기는 텍스트 없이 계속되고, "오늘 캔디는 죽었다"라는 마지막 문장이 나올 때까지 페달 밟는 소리와 끽끽거리는 소리만 있고, 마지막 일러스트는 아이가 세발자전거를 탄 다른 아이를 만나는 모습을 슬쩍 보여 준다. 전체 여정에서 마지막 장면까지 아이는 고개를 숙인 채 세발자전거를 타고, 배경은 아이의 혼란과 깊은 슬픔을 인상적으로 전달한다. 그림을 통해 이야기를 전달하는 이 혁신적인 그림책은 아이의 회복 탄력성과 삶의 순환을 묘사하고 있다.

추천평

“소중한 누군가와의 헤어짐을
가슴에 남는 추억과 사랑으로 채워 가는 모험”

어른, 아이 모두 사랑을 경험한다. 사랑은 만남으로 시작하지만 이별도 안겨 준다. 사랑이 클수록 헤어짐은 큰 상처로 남는다. 만남과 사랑과 이별… 모든 것이 엮여 삶이 된다. 그러나 어른은 어린이에게 아픔이 없기를, 어린이가 맞는 이별이 아픔보다 내일을 위한 힘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 이 그림책은 그러한 어른의 애정까지 담아 이별을 아픔이 아닌 미래를 향한 모험으로 묘사했다. 오늘의 아픔을 내일을 향한 용기와 도전으로 이끄는 모험, 소중한 누군가와의 헤어짐을 가슴에 남는 추억과 사랑으로 채워 가는 모험이다.

작가 곤도 구미코는 이별을 잊혀짐이 아니라 나아가기 위해 채우는 경험으로 다루었다. 구체적 묘사로는 단정적인 사실로 의미를 표현하는 서술적 문장 대신 독자 자신의 경험과 감정으로 이야기를 완성하도록 의성어 중심의 글과 모노톤 그림을 펼쳤다. 게다가 상황이란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따라 의미가 다르듯이, 시각 세계도 보는 위치와 방법에 따라 읽히는 이야기가 다르다는 것을 실감하도록 트릭을 담아 그려냈다. “오늘 캔디가 죽었다”에서 “오늘 캔디는 죽었다”로 바뀌는 과정이 담긴 이 이야기에는 현실에서의 경험을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하기 위한 전환의 시간과, 새로운 시작을 위해 갈등하고 극복하는 과정이 담겨 있다. 그러한 과정을 충분히 겪는다면, 이별에서 비롯된 아픔과 상처를 딛고 일어나 페달을 밟는 순간,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내일을 향한 출발에 힘과 용기를 낼 수 있음을 보여 주는 감동 어린 작품이다. - 신명호 (출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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