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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hane Barrou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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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아침, 나는 열쇠를 현관 깔개 밑에 두고 뒤도 안 돌아보고 떠났습니다. 오직 앞만 보고.”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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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과정
3학년 2학기 국어 9. 작품 속 인물이 되어 3학년 도덕 우리가 만드는 도덕 수업 2. 우리 모두를 위한 길 4학년 1학기 국어 1. 생각과 느낌을 나누어요 4학년 2학기 사회 2. 필요한 것의 생산과 교환 4학년 도덕 우리가 만드는 도덕 수업 1. 작은 실천, 아름다운 세상 6학년 도덕 6. 함께 살아가는 지구촌 씨앗! 걷기 여행이 준 선물, 팬데믹 시대의 희망 단절에서 연대로! 회색빛에서 초록빛으로! 배낭 속 물건들을 하나씩 덜어 내는 과정은 지금까지 당연히 여겼던 관습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나를 비워 내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그토록 많은 물건들이 꼭 필요한 것들일까요? 거센 바람에 지도가 날아가 버렸지만, 삶의 길을 찾아가는 데 지도는 없어도 되었습니다. 사진기를 잃어버렸지만, 사진을 찍지 않아도 중요한 인상은 마음에 남았습니다. 텐트, 모기장, 선글라스 등을 주고, 자명종과 약상자와 전화기를 포도 한 송이와 바꾸는 것은 삶에 넘치는 것들을 덜어 내고 꼭 필요한 것만 취하는 행위로, 나의 마음 또한 그러한 과정을 밟습니다. 비우고 비워 낸 뒤에야 비로소 가장 중요한 것이 남고, 그것을 가꿀 에너지가 차오릅니다. 그리하여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찾은 나는 나의 일상뿐 아니라 이웃과 공동체의 변화를 이끌어 냅니다. 이는 나 혼자만의 변화만으로는 결코 행복할 수 없음을, 함께 사는 사회가 같이 변해야 함을 보여 줍니다. 가방에서 발견한 ‘씨앗’은 여행이 준 깨달음, 삶의 방향과 가치를 상징합니다. 또한 씨앗으로 상징되는 ‘자연’이 회복되어야 인간의 삶도 행복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웃과의 소통이, 작은 씨앗이 공동체를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를 보며 우리는 질문을 하게 됩니다. 너무 많은 것들을 소유하고 소비하고 있지 않은가? 공동체가 함께 행복하려면 어떻게 살아야 할까? 환경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는 지금 나와 우리, 지구를 위해 할 수 있는 실천은 무엇일까? 걷기 여행이 준 선물, 씨앗은 팬데믹 시대 우리에게 희망의 다른 이름입니다. 선과 면, 컬러로 느끼는 자연과 도시 자연의 생명력은 자유롭고 호방한 동양화처럼 도시의 단절감은 가늘고 빼곡한 펜 선으로 독특한 그림체로 주목받고 있는 작가 바루는 이 책에서 동양화를 보는 듯한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주황, 노랑, 파랑을 주조색으로 사용하면서 도시와 자연의 대비를 면과 선으로 분명하게 보여 줍니다. 도시는 펜으로 가늘고 촘촘한 직선으로 그려 복잡하고 단절되어 있는 반면, 자연은 거친 듯 굵고 힘찬 먹 선에 넓게 면을 칠해 광활한 자연의 생명력으로 압도하는 느낌을 줍니다. 자연의 품안에서 인간은 그저 작은 생명체임을 증명하려는 듯 작게 그렸지요. 또한 도시의 하늘 색깔에도 주목하게 됩니다. 노랑 계통으로 일관하던 도시의 하늘은 마지막 장면에서 파란 하늘로 표현되었습니다. 나팔꽃과 인도 장미가 피어나고 초록 이파리로 무성한 장면이지요. 왜 그럴까요? 바로 지구 온난화 문제와 그 해결책을 표현한 것이 아닐까요? 기후 위기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지금, 지구 온도를 낮추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나무와 꽃을 심는 일, 플라스틱을 덜 쓰는 일부터 육식을 줄이는 것까지 두루 이야기해 볼 수 있습니다. 색깔 하나를 놓고도 이처럼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