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먹는 여우 스마트톡 (포인트 차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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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ziska Bierma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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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 아저씨는 꽤 오랫동안 ‘도서관 나들이’를 다녔어요.
하지만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 사람들이 누군가 책을 갉아먹는다며 불평하기 시작했지요. 도서관 사서도 많은 책이 흠뻑 젖어 있는 것을 보았어요. --- p.16 사서는 어쩐지 여우가 수상쩍었어요. 곰곰이 생각해 보니 여우 아저씨는 빌려간 책을 아직 한 권도 돌려 주지 않았어요. --- p.18 읽을 것도 먹을 것도 구할 데가 없어진 불쌍한 여우 아저씨. 아저씨는 길거리에서 나누어 주는 광고지라든가 공짜 생활 정보 신문들을 먹으며 겨우겨우 버텼어요. --- p.26 |
여우 아저씨는 책을 좋아해도 아주 많이 좋아한다. 어찌나 책을 좋아하는지 책을 다 읽고 나면 소금 한 줌 툭툭, 후추 조금 톡톡 뿌려 꿀꺽 먹어치운다. 식성이 좋은 여우 아저씨는 책을 먹어도 먹어도 배가 고팠다. 집에 있는 책을 다 먹고, 책을 살 돈도 다 떨어져 버린 여우 아저씨는 도서관에서 몰래 책을 훔쳐먹기 시작했다. 그런데 사서에게 들켜 도서관 출입 금지를 당하고, 급기야 서점을 털기로 결심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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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책 먹는 여우』 그림책 출간!
23년이 지나도 변함없는 맛있는 책 읽기! 그림책으로 훨씬 생생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여우 아저씨의 책 사랑 이야기! 1991년 우리나라에 처음 출간된 『책 먹는 여우』가 드디어 그림책으로 출간되었다. 책을 너무 좋아해 다 읽은 다음 소금과 후추를 뿌려 먹는다는 이 이야기는, 프란치스카 비어만 작가의 첫 책이기도 하다. 작가 직접 쓰고 그린 이 이야기는, 독일에서도 처음 출간 시 독자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며 책 읽기는 물론 글쓰기의 중요성까지 일깨우는 중요한 책으로 자리했다. 책 좀 읽으라는 잔소리는 하는 부모님이나, 듣는 아이나 싫은 것은 마찬가지이다. 그런데 『책 먹는 여우』에서는 책 읽으라는 잔소리는 이렇게나 재미있게 풀어내었다. 책을 너무 좋아해서 읽다 못해 꿀꺽 삼켜 버리는 이 여우 아저씨의 책 사랑 이야기는, 아이들을 책을 사랑할 수밖에 없게 만들었다. 게다가 소금 한 줌 톡톡, 후추 한 줌 톡톡 뿌려 맛깔나게 먹어 치우며, 읽고 난 책을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있으니이보다 재미있는 책 사랑 이야기가 또 있을까. 오랜 인기를 증명하는 그림책 판본 출시! 『책 먹는 여우』를 읽고 자란 세대가 부모가 되어 자신의 자녀들에게 권하는 책! 프란치스카 비어만 작가가 그림책 판본으로 새로 그림 그림 오리지널 판본과 달라진 부분을 비교해 보는 재미까지 느낄 수 있는 책 『책 먹는 여우』는 이제 세대를 아우르는 책이 되었다. 초등학교를 다니며 이 책을 읽었던 이들이 그사이 엄마, 아빠가 되어 아이에게 권하는 책이 되었다. 시간이 오래 흘러도 변치 않는 여우 아저씨의 책 사랑을 증명하듯이. 이 책을 출간하면서 프란치스카 비어만 작가는 『책 먹는 여우』의 전체 그림을 새로 그렸다. 그림책 판본으로 그림 크기를 키우고, 일부 배경 그림을 손보았다. 글에서는 미처 풀지 못한 그림으로만 담아낸 이야기들도 더 풍부해졌다. 그리고 여우 아저씨의 얼굴도 살짝 달라졌다. 이에 대해 프란치스카 비어만 작가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여우 아저씨는 조금씩 변화를 했어요. 살이 조금 쪘고 두 눈은 좀 더 둥글게 세상을 바라봐요. 제게는 이 모습이 아주 마음에 들어요.” 23년의 시간이 흐르면서, 이번 그림책 판본에서 여우 아저씨는 전보다 여유롭고 성숙해진 듯한 모습으로 우리를 찾아왔다. 새로운 모험을 준비하며, 이 책을 처음 만나는, 어쩌면 예전에도 한번 만났을 독자를 또 만나기 위해 오늘도 맛있게 책을 즐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