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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구재단 학술명저번역총서 동양편

책소개

목차

일러두기 / 10

무망괘(?无妄)11
대축괘(?大畜)34
이괘(??)50
대과괘(?大過)64
감괘(?坎)71
리괘(?離)82
함괘(?咸)91
항괘(?恒)101
둔괘(?遯)109
대장괘(?大壯)118
진괘(?晉)131
명이괘(?明夷)136
가인괘(?家人)150
규괘(??)157
건괘(?蹇)175
해괘(?解)189
손괘(?損)200
익괘(?益)209
쾌괘(??)221
구괘(??)228
췌괘(?萃)236
승괘(?升)243
곤괘(?困)249
정괘(?井)269
혁괘(?革)281
정괘(?鼎)287
진괘(?震)297
간괘(?艮)309

저자 소개 2

왕부지는 1619년 중국 호남성(湖南省) 형양(衡陽)에서 태어나 가학(家學)으로 공부하였으며, 20살에 잠시 장사(長沙)의 악록서원(嶽麓書院)에서 공부하였다. 그의 나이 20대 중반에 명나라가 멸망함으로써 선비로서 의로움[義]을 피워 낼 국가가 없어져 버려, 평생을 명나라의 유로(遺老)로 살면서 학문에 매진한 결과 주희와 함께 중국 전통 철학을 대표하는 최고의 경지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는다. 문·사·철에 두루 달통하였던 그는 『주역내전』·『주역외전』을 비롯한 『주역』 관련 5부작 외에도, 『시광전(詩廣傳)』, 『상서인의(尙書引義)』, 『속춘추좌씨전박의(續春秋左氏傳博議)』, 『사서
왕부지는 1619년 중국 호남성(湖南省) 형양(衡陽)에서 태어나 가학(家學)으로 공부하였으며, 20살에 잠시 장사(長沙)의 악록서원(嶽麓書院)에서 공부하였다. 그의 나이 20대 중반에 명나라가 멸망함으로써 선비로서 의로움[義]을 피워 낼 국가가 없어져 버려, 평생을 명나라의 유로(遺老)로 살면서 학문에 매진한 결과 주희와 함께 중국 전통 철학을 대표하는 최고의 경지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는다. 문·사·철에 두루 달통하였던 그는 『주역내전』·『주역외전』을 비롯한 『주역』 관련 5부작 외에도, 『시광전(詩廣傳)』, 『상서인의(尙書引義)』, 『속춘추좌씨전박의(續春秋左氏傳博議)』, 『사서훈의(四書訓義)』, 『독사서대전설(讀四書大全說)』, 『독통감론(讀通鑑論)』, 『영력실록(永曆實錄)』, 『장자정몽주(張子正蒙注)』, 『노자연(老子衍)』, 『장자해(莊子解)』, 『상종락색(相宗絡索)』, 『초사통석(楚辭通釋)』, 『강재문집(薑齋文集)』, 『강재시고(薑齋詩稿)』, 『고시평선(古詩評選)』, 『당시평선(唐詩評選)』, 『명시평선(明詩評選)』 등 불후의 거작들을 남겼다. 1692년 74세를 일기로 서거함으로써 가난과 굴곡으로 점철한 평생을 마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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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대학원 철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동 대학원 철학과에서 「왕부지 역철학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한국교원대학교 윤리교육학과에서 정교수로 있다. 동양철학에서도 『주역』과 관련한 연구가 주요 연구 분야이며, 최근에는 왕부지(王夫之)의 『주역내전』·『주역외전』 번역 및 관련한 연구를 중요한 연구 과제로 삼고 있다. 주요 논저로는 『王夫之의 주역철학』(예문서원, 1996), 『완역 역학계몽』(청계, 2008), 『역학철학사』(공역, 소명출판, 2012), 『주역내전』(학고방, 2014), 「‘互藏其宅’의 논리와 그 철학적 의의」(2
연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대학원 철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동 대학원 철학과에서 「왕부지 역철학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한국교원대학교 윤리교육학과에서 정교수로 있다.
동양철학에서도 『주역』과 관련한 연구가 주요 연구 분야이며, 최근에는 왕부지(王夫之)의 『주역내전』·『주역외전』 번역 및 관련한 연구를 중요한 연구 과제로 삼고 있다.

주요 논저로는 『王夫之의 주역철학』(예문서원, 1996), 『완역 역학계몽』(청계, 2008), 『역학철학사』(공역, 소명출판, 2012), 『주역내전』(학고방, 2014), 「‘互藏其宅’의 논리와 그 철학적 의의」(2008), 「소강절의 선천 역학에 대한 청대 역학자들의 비판 고찰」(2008), 「왕부지의 『장자』 풀이에 드러난 ‘무대(無待)’ 개념 고찰」(2011), 「關于船山易經哲學中所體現的世界完整性的考察」(2014), 「노자의 우주생성론 패러다임과 주돈이의 “태극도설”」(2014), 「왕부지의 노자비판과 그 의의에 대한 고찰」(2016), 「‘太極’論의 패러다임 轉換에서 드러나는 문제점과 그 해소?朱熹와 王夫之의 ‘太極’論을 중심으로」(2019), 「왕부지 『周易外傳』의 无妄卦 풀이와 道·佛 兩家 비판에 대한 고찰」(2021), 「왕부지의 困卦 『大象傳』 풀이와 그 君子觀 고찰」(2022), 「왕부지의 ‘衣裳’觀 고찰」(2023)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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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3월 20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344쪽 | 152*225*25mm
ISBN13
9791166843105

책 속으로

하늘은 위에 땅은 아래에 맑고 편안하게 각기 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속에서 진괘의 한 양(陽)이 땅속에서 생겨 나오는데, 이것이 오는 것에 대해서는 예기(豫期)하지 못하며, 무릇 있는 것들[群有]을 열어젖혀 비롯하게 함으로써 하늘에 응한다. 그러나 보통 사람들은 이를 보고서 망령된 것이 이르렀으며 성실하지 않은 것이라 의심을 낸다.
--- p.11

똑같이 ‘거스름·저버림[顚]’·‘어김[拂]’인데, 이 이괘(?卦)의 육이·육삼효는 어째서 흉(凶)할까? 군자가 길러 줌에서 하는 일은 복잡다단하게 뒤얽힌 것들을 판별하고 처한 상황에 편안해함이다. 그런데 이 이괘(?卦)의 육이·육삼효는 초구효와 한 몸을 이루고 있고, 지금 초구효는 탐을 내며 이를 거두어들이지 않고 있다. 그래서 이들은 자신의 분수가 아닌데도 위에서 길러 줌을 바라고 있다. 위는 간괘로서 멈추게 하는데, 은혜를 베풂에서도 딱딱 들어맞게 재단해서 한다. 그래서 육이·육삼효로서는 한결같은 이치[經]를 어길 뿐만 아니라 욕망도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러므로 육이효는 ‘높은 데서 내리는’ 흉함을 만나게 되고, 육삼효는 ‘10년’의 이로움을 없애 버리고 있다.
--- p.60

이 대장괘에서 양이 음들에 그 씩씩함을 펼침에서는 구사효가 아니면 공을 세우지 못한다. 이 구사효는 회괘인 진괘의 주인, 즉 육오효를 심하게 흔들어 대면서 거리낌이 없고, 제 부류들의 마음을 거스르면서도 이를 마음에 두지 않는다. 구사효가 한창 씩씩함을 떨치느라 수고에 수고를 다하는데 상황이 평안하지 않자, 구사효는 아래로 굽어 같은 부류인 구삼효에게 도움을 호소해 본다. 그러나 구삼효는 역시 이웃인 구사효에게 도움을 주기는커녕 같은 기(氣)인 그를 버리고 음 ()인 상육효와의 친밀함을 즐긴다. 심하도다, 구삼효의 미혹됨이여!
--- p.119

누군가는 말한다, “성인들께서는 근본을 세워서 친히 이용하시고, 백성들의 삶을 돈독히 하여서 다른 생명체들의 삶도 돈독히 하신다. 그런데 그렇지 않고 자기 것을 덜어 내서 남들에게로 가서 보탬을 주라고 하니, 그렇다면 묵가·불가와 다른 점이 무엇인가?”라고.
--- p.214

남을 융성하게 하는 이는 먼저 자신을 융성하게 하고, 남을 더럽게 하는 먼저 자신을 더럽게 한다. 남을 편안하게 하는 이는 먼저 자신을 편안하게 하고, 남을 수고롭게 하는 이는 먼저 자신을 수고롭게 한다. 음(陰)의 특성[德]은 전일(專一)함이고 그 본성은 고요함이다. 전일하고 고요하기 때문에 음은 올곧게 ‘건(乾)’의 행함을 따르며 하늘의 일[工]을 대신한다. 그리하여 양에 짝하여 이롭게 간다. 이와는 달리 음이, 그 특성[德]이 전일하지 않으면 곳곳에 흩어져 거주하며 그곳에 있는 것들과 서로 느낌을 주고받을 것이고, 또 본성이 고요할 수가 없다면 기교를 쌓아서 서로를 견제하려 들 것이다. 그런가 하면 음이 양의 위에 올라타서 얽어매고 가리며, 칡넝쿨처럼 옭아매고, 눈살을 찌푸리며 양을 미혹하여 알 수도 없는 곳으로 끌고 갈 것이다.

--- p.264

출판사 리뷰

『주역내전』은 『주역』의 경 · 전문에 대해서 축자적(逐字的)으로 주해(註解)한 저작이다. 이에 비해 『주역외전』은 『주역』의 괘 · 효사와 십익(十翼)에 담긴 의미를 논하는 저작이다. 짐작건대, 저자는 ‘내(內)’라는 의미에 대해 ‘??주역』 안으로 들어가서 하나하나 샅샅이 살펴보다’를, ‘외(外)’에 대해서는 ‘??주역』을 멀리 밖에서 조망하여 경 · 전문에 드러나는 의미를 조목조목 개괄하여 논하다’를 부여한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 이 『주역외전『은 경 · 전문 없이『주역』의 괘 · 효사와 그 풀이 글이라 할 수 있는 십익 속에 담긴 역학 · 철학적 의미를 개괄적으로 분석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즉『주역』의 경 · 전문에 담긴 의미를『주역』과『주역』사의 관점에서, 그리고 동아시아철학과 그 철학사적 관점에서, 해박한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하여 정연한 논리에 실어 논하고 있는 저작이다.

언뜻 보면, 이것이 그의 혈기 왕성한 시절인 30대에 이루어진 작품이고, 또 망국 유신(遺臣)으로서의 울분을 안고 쓴 저작이기에, 그 학문적 객관성에 대해 의문을 가질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만 3살에 글을 배우기 시작하여 7살에 13경을 완독했을 정도로 어려서부터 ‘신동(神童)’으로 불린 인물이다. 그리하여 가학(家學)으로 동아시아 고전에 대한 배경지식을 튼튼히 다진 위에, 20세에 그는 당시 호상학(湖湘學)의 중심을 이루던 악록서원(嶽麓書院)에 입학, 동료들과 ‘행사(行社)’라는 독서 동아리를 만들어 경전의 의미와 시사(時事)에 대해 치열하게 토론하며 나름의 안목을 형성하였다. 이『주역외전』에는 이러한 그의 학문적 배경과 해박하고 정치(精緻)한 논리 및 천재들의 글에서 발견할 수 있는 탁견들이 여실하게 드러나 있다. 그래서 읽다 보면, 이『주역외전』이 왜『주역』사적으로 또 철학사적으로 ‘금자탑(金字塔)’이라 할 위상을 지니고 있는지, 읽는 이들이 수긍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_역주자 머리말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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