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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토끼 굴 속으로 9
2. 눈물의 웅덩이 19 3. 코커스 경주와 긴 이야기 31 4. 토끼, 작은 빌을 보내다 41 5. 애벌레의 충고 53 6. 돼지와 후추 67 7. 대환장 다과회 81 8. 여왕의 크로케 경기장 95 9. 가짜 거북의 이야기 109 10. 바닷가재 춤 123 11. 누가 타르트를 훔쳤나 135 12. 앨리스의 증언 147 도슨트 이진경과 함께 읽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앨리스의 놀이 정신, 혹은 놀이의 철학 가면의 진실과 진실한 가면 · 7 놀이 없는 놀이터와 놀이터 없는 놀이 · 10 신체적 놀이와 언어적 놀이 · 15 놀이의 적들 · 20 앨리스의 놀이 정신 · 23 |
Lewis Carroll,Charles Lutwidge Dodg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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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가 “오 맙소사! 오 맙소사! 늦었군!”이라고 혼잣말을 하는 것을 들었을 때도 크게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나중에 다시 생각해 보니 당연히 이상하게 여길 만한 일이었지만, 그때는 모든 게 꽤 자연스러워 보였다). 그러나 토끼가 정장 조끼 주머니에서 회중시계를 꺼내 보고는 서둘러 가던 길을 갔을 때, 앨리스는 벌떡 일어섰다. 정장 조끼를 입은 토끼나 주머니에서 회중시계를 꺼내는 토끼는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는 생각이 뇌리에 스친 것이다. 앨리스는 호기심에 불타올라 토끼를 따라서 들판을 가로질러 달렸고, 다행히 때마침 토끼가 산울타리 아래의 커다란 토끼 굴로 쑥 들어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 p.10 “올수록 신기하네!” 앨리스가 소리쳤다(원래는 ‘갈수록 신기하네!’라고 해야 했지만 너무 놀라서 말도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이제 지금까지 본 중에 제일 큰 망원경처럼 몸이 펼쳐지고 있잖아! 내 발들아, 안녕!” (발을 내려다보니 점점 멀어져서 거의 보이지 않을 지경이었다.) ‘어머, 내 가엾은 작은 발. 이제 누가 네 신발이나 스타킹을 신겨 주지? 나는 못할 게 분명해! 너랑 씨름하기에는 내가 너무 멀리 있거든. 그러니 네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겠어. 하지만 발에게 친절하게 대해야지.’ 앨리스는 생각했다. ‘안 그러면 내 발이 내가 원하는 곳으로 걸으려 하지 않을지 몰라! 어디 보자. 크리스마스 때마다 발에게 새 부츠를 사 줘야겠어.’ --- p.19 우선 도도새는 일종의 원 모양으로 경주 코스를 표시했다(‘정확한 형태는 중요하지 않아요’라고 도도새는 말했다). 그런 다음 일행 전체가 코스에 여기 저기 배치되었다. ‘하나, 둘, 셋, 출발’ 같은 건 없었고, 모두 출발하고 싶을 때 달리기 시작해서 그만두고 싶을 때 그만두었다. 그래서 경주가 언제 끝났는지 알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나 반시간 정도 뛰고 몸이 제법 말랐을 때, 도도새가 갑자기 ‘경기 종료!’라고 외쳤고, 모두들 그 주위로 둥그렇게 모여 숨을 헐떡이며 물었다. “그런데 승자가 누구죠?” --- p.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