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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 속에서 무슨 비밀이 싹트고 있다.
무슨 탐욕스런 꿈들이 꿈틀거리고 있다. 지상과 허상을 연결하는 저 수많은 통화들의 혼선. 찍찍거리며 어디서나 떼지어 달려다니는 저 욕망의 쥐새끼들. 전화기에서 검은 욕망의 피가 흘러나오고 티브이 화면에서 자본주의가 색을 쓰고 신문지상에서 활자들이 혼음한다. 오, 하느님, 나를 저 욕망의 사회적 최전선에서 배치해놓지 않은 것에 감사드립니다. 내가 원하는 것은 그저, 죽어서 콱 꿈도 없이 콱 부자도 빈자도 없이 콱 주류도 비주류도 없이 콱 극우도 극좌도 없이 콱 에잇, 콱 콱─콱! --- pp.32-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