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굴참나무숲에서 아이들이 온다
최하림
문학과지성사 1998.05.31.
가격
6,000
10 5,400
YES포인트?
30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해외배송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문학과지성 시인선

이 상품의 시리즈 알림신청

책소개

저자 소개1

1939년 전남 목포에서 태어났다. 1960년대 김현, 김승옥, 김치수와 함께 ‘산문시대散文時代’ 동인으로 활동했으며, 1964년 「빈약한 올페의 회상」이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시집 『우리들을 위하여』 『작은 마을에서』 『겨울 깊은 물소리』 『속이 보이는 심연으로』 『굴참나무숲에서 아이들이 온다』 『풍경 뒤의 풍경』 『때로는 네가 보이지 않는다』와 시선집 『사랑의 변주곡』 『햇볕 사이로 한 의자가』, 판화 시선집 『겨울꽃』, 자선 시집 『침묵의 빛』 등이 있으며, 그 밖의 저서로 미술 산문집 『한국인의 멋』, 김수영 평전 『자유인의 초상』, 수필집 『숲
1939년 전남 목포에서 태어났다. 1960년대 김현, 김승옥, 김치수와 함께 ‘산문시대散文時代’ 동인으로 활동했으며, 1964년 「빈약한 올페의 회상」이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시집 『우리들을 위하여』 『작은 마을에서』 『겨울 깊은 물소리』 『속이 보이는 심연으로』 『굴참나무숲에서 아이들이 온다』 『풍경 뒤의 풍경』 『때로는 네가 보이지 않는다』와 시선집 『사랑의 변주곡』 『햇볕 사이로 한 의자가』, 판화 시선집 『겨울꽃』, 자선 시집 『침묵의 빛』 등이 있으며, 그 밖의 저서로 미술 산문집 『한국인의 멋』, 김수영 평전 『자유인의 초상』, 수필집 『숲이 아름다운 것은 그곳이 비어 있기 때문이다』, 최하림 문학산책 『시인을 찾아서』 등이 있다. 제11회 이산문학상, 제5회 현대불교문학상, 제2회 올해의 예술상 문학 부분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2010년 4월 72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최하림의 다른 상품

품목정보

발행일
1998년 05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05쪽 | 162g | 128*205*20mm
ISBN13
9788932010144

책 속으로

죽음조차도 빛이 푸르게 만물을 그리워하며 산 밑으로 돌아가는 봄날에는

여인들이 하던 일을 멈추고 치마 가득 바람을 맞는다 아지랑이들이 각각의 냄새를 풍기며

오얏나무에서 배꽃나무에로 넘실넘실 이동한다 벌들이 잉잉거린다

사방은 숨소리 하나 없이 고요하다 피라미들이 물 위로 떠오르고 나무들이 우듬지로 물을 나르면서 가지 끝 귀를 세운다

오늘은 굼벵이 같은 나도 몸을 뒤척이며 꽃상여처럼 찬란하게 봄을 엿듣는다

--- p.19

물이 흘러, 깊은 골짜기를 만들고
평원에서는 잡초들이 술렁이며
바람을 부른다 한밤에는 야생 노루와
멧돼지 같은 것들이 잡초를 짓밟고 가지만
아무도 간섭하는 이가 없다 들짐승들은
수풀을 헤치며 평원으로 평원으로 사라져간다
밤에 내 감각은 조용히 살아올라 강물 소리를
듣는다 강물 소리는 여러 벽을 넘어간다
기억의 아이들이 붉은 얼굴로 지나가고
어디서인지 흰 이를 드러내며 킬킬킬킬
웃는 아이도 있다
물은 다시 흘러, 마을을 만들고 구례를
만들고 떠도는 여인들의 니나노집도 만들지만
섬진강 깊은 물은 한밤에도 무엇으로
현신하지 못하고 이슬비 내리는 들판을
흘러간다 비 오는 날 새들은 오리나무
위에서 잔다 구름이 흐르고 달이 비쳐도
새들의 동요는 없다 이제 나는 생각하려
하지 않는다 강이 물 속 깊이 산을 흔들며
유유히 흘러가는 것을 보고 있다

--- p.43

리뷰/한줄평0

리뷰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