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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빈원에서 태어난 아이
관 사이에서의 하룻밤 처음 본 주검 꼬마 상여꾼 탈출 런던의 빈민굴 이상한 놀이 억울한 누명 브라운로와의 만남 낯설지 않은 초상화 페긴 일당의 추적 책값 심부름 유괴 다시 소굴로 악당 사이크스의 집 두려운 여행 강도질 수수께끼의 인물 도둑 혐의 구원의 손길 행복한 별장 생활 이상한 사건들 낸시의 고백 사건의 실마리 낸시의 죽음 죄의 대가 고향의 거리 뒷이야기 옮긴이의 말 |
Charles John Huffam Dicke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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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는 두려움과 배고픔으로 온몸이 굳어지는 듯했으나 될 대로 되라는 듯이 죽 그릇과 숟가락을 들고 아저씨 앞으로 다가갔다.
“아저씨, 죽을 조금만 더 주실 수 없겠어요?” 살이 쪄서 몸이 곰같이 둔한 식당 아저씨는 올리버의 말을 듣더니 어이없다는 듯 올리버를 멍하니 쳐다보았다. 아이들은 굳은 석고처럼 숨을 죽이고 지켜보았다. “뭣이 어째! 다시 말해 봐!” “조금만 더 주세요.” 올리버의 말이 떨어지자마자 아저씨의 손에 들렸던 국자가 올리버의 머리에 포탄처럼 떨어졌다. 올리버는 그 자리에 쓰러졌다. 올리버는 외딴 방에 갇히고 말았다. --- p.19~20 올리버는 책장마다 피를 보았다. 그리고 비참하게 죽은 귀신이 귓전에 속삭이는 듯해서 소름이 오싹 끼쳤다. 그는 책을 멀찍이 밀어 놓았다. 그러고는 저도 모르게 방바닥에 꿇어앉아 제발 자신이 그런 끔찍한 일을 저지르지 않게 해달라고 하느님께 빌었다. --- p.136 구빈원을 보자 옛날 생각이 나서 눈물이 나왔다. 집집이 낯익은 얼굴들이 내려다보고 있었다. 이 동네를 떠난 것이 바로 엊그제 일 같고 요즘의 행복한 생활이 꿈만 같았다. --- p.2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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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영국 사회의 모순을 비판한 찰스 디킨스의 대표작!
고아로 태어나 암울한 현실 속에서도 순수한 영혼을 간직한 소년의 행복 찾기 19세기 영국을 대표하는 작가, 찰스 디킨스가 쓴 《올리버 트위스트》는 수없이 많은 아이들에게 감동적으로 읽히고 있다. 고아가 자신에게 닥친 모든 역경을 이겨 내고 행복한 삶을 살게 된다는 전형적인 소공녀 이야기로, 고난을 넘어서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그러나 그것만으로 이 작품이 출간 이후 고전으로 불리며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를 설명하기 어렵다. 《올리버 트위스트》는 산업 혁명에 성공하고, 대량생산으로 인한 부를 축적하며 자본주의의 안락을 누리기 시작한 19세기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한다. 찰스 디킨스는 구빈원에서 태어나고 자란 고아 소년 올리버를 통해 비참하고, 허영과 허식에 가득 차 있는 영국의 어두운 면을 신랄하게 꼬집어 말한다. 가난하고 어린 소년을 책임지고 돌봐 줘야 하는 구빈원 감독관과 빈민양육위원회 위원들, 장의사 주인 등은 자신들의 이해만 따질 뿐 불쌍한 소년에게 인간적인 배려는커녕 노동력을 착취하려고만 한다. 결국 올리버가 이들의 가혹한 학대를 견디지 못하고 탈출한 세상은 도둑과 강도, 살인이 득실거리는 런던 뒷골목의 범죄 소굴이었다. 범죄의 세계에 빠져들어 감옥에 가거나 병들어 죽어야 하는 운명 앞에서, 올리버는 제발 자신은 그런 끔찍한 일을 저지르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하며 굳은 의지로 살아간다. 찰스 디킨스는 이처럼 당시 영국 사회의 어두운 면을 작품에 사실적으로 묘사함으로써 사회의 문제점을 고발하였다. 또한 유혹과 음모를 뿌리치며 순수한 영혼을 지켜 내는 올리버를 통해 소외당한 많은 아이들에게 마음의 위안을 주며, 도덕적 가치의 중요성을 전하고 있다. 계몽사 주니어 클래식으로 만나는 《올리버 트위스트》로 19세기 영국 사회의 모순을 생생하게 만나 보며, 빈민층의 아픔을 공감하고, 도덕적 가치에 대해 고민해 보기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