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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제1부 외로웠어 15 2015년 6월 6일 16 작은 적선 17 소박한 소망 18 꼭두각시 선행 20 투 플러스 원 22 언 고구마 24 인생 25 단절의 시간 26 블랙홀 27 줌아웃 28 사람이 그립다 30 도토리 키 재기 31 오십에야 알겠다 32 겸손에 대해 33 총 맞은 것처럼 34 만 53세 35 같이 있을 때 36 지천명을 넘긴 딸 37 잘 산다는 거 38 엄마는 우리 차지 40 선물 같은 하루 41 묘한 위안 42 멀리서도 엄마가 보인다 43 발가벗은 말 44 헤어져 46 딸에게 47 목욕탕 48 엄마 생각난다 49 슈퍼우먼 50 그게 운명이야 51 애간장 52 동행 중 53 내가 철없이 사는 이유 54 더 이상의 욕심은 없다 55 호강 데이 56 어깨를 내어 주다 57 내가 그런 것처럼 58 바다 365 59 집시 60 공생 61 괜찮은 레시피 62 시를 본다 63 인연 앞에 건배 64 낙엽처럼 66 맨발의 여인 67 내게 묻는다 68 엄마의 막내 69 네 자매 70 동생 72 난 괜찮아 1 73 난 괜찮아 2 74 비감 75 4월에 쓰는 편지 76 그리움의 빈자리 77 천진해변 78 봉포섬 79 비와 바다 80 그새 그립네 81 까만 바다 1 82 까만 바다 2 83 6월, 아침 숲길 84 언발란스 85 그렇게 살고 싶다 86 그리움의 끝 87 50년 걸렸다 88 병상 일기 1 89 병상 일기 2 90 병상 일기 3 91 오늘도 참 잘 살았다 92 엄마의 계산법 93 동부 송편 94 울 엄마 밥 짓는 소리 95 무언의 말 96 아무 말 말걸 98 엄마가 고파 100 녹음실에서 101 떨림 102 드러눕다 104 제2부 어머니 황일분 시 5편 눈물 1 109 눈물 2 110 호수 111 허수아비 112 소박한 꿈 113 제3부 시인의 산문 지풍굴 117 해설 공광규 가족애와 바다 경험에 대한 서사와 사유 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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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있다
세상 아름다운 것 천진 바닷가에 다 있다 파도, 구름, 갈매기, 등대 또 뭐가 있지? 수평선, 바람, 햇살, 고깃배 그리고 시 늦은 아침 허기를 채우기에 이만한 게 또 있을까 커피와 샌드위치를 기다리며 창문 넘어 시를 본다 ---「시를 본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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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창작은 사물이나 사건을 만났을 때 순간에 떠오르는 감정의 메모가 기초가 되어 한 편의 시가 되고, 이런 한 편 한 편이 모여 한 권의 집이 된 것이다. 때문에 이 시집은 루틴의 마법으로 지은 서정의 집이다.
이 서정의 집에는 가족애와 바다에 대한 사건과 사유가 가득하다. 그의 시에는 자신을 중심으로 부모와 딸들, 그리고 가족 간에 벌어지는 다정다감하고 화목한 소통과 풍성한 가족애, 고성 바닷가에서 사업을 하면서 만났던 인물과 사건들, 거기서 발효된 나름의 인생 담론이 곳곳에 포진되어 있다. ―해설 중에서 시인의 말 아직도 팔순 엄마 그림자를 따라다니며 엄마 냄새를 맡는 엄마바라기 딸 은근히 엄마바라기이길 기대하지만 이미 하루만큼씩 홀로 서는 두 딸을 바라보는 엄마 순간의 설렘을 담은 메모장이 두 번째 시집이 되는 마법 같은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2024년 8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