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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 마운틴
밝은미래 2024.12.23.
원제
Echo Mountain
가격
18,000
10 16,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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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2

로런 월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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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런 월크는 브라운 대학교에서 영문학 학위를 받았고, 세인트폴 아메리칸 인디언 센터에서 일하며 원주민 사회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이후 토론토 교육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하다가 글쓰기를 본격적으로 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다양한 성인 소설을 썼으나, 2016년에 쓴 『Wolf Hollow』가 뉴베리 아너상을 수상하면서 크게 주목받는 작가가 되었다. 스콧 오델상 수상작 『Beyond the Bright Sea』, 『Those Who Favor Fire』 등을 썼다. 『에코 마운틴』은 내셔널 퍼블릭 라디오(NPR), 커커스, 퍼블리셔스 위클리, 스쿨라이브러리 저널 등에서 올해의
로런 월크는 브라운 대학교에서 영문학 학위를 받았고, 세인트폴 아메리칸 인디언 센터에서 일하며 원주민 사회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이후 토론토 교육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하다가 글쓰기를 본격적으로 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다양한 성인 소설을 썼으나, 2016년에 쓴 『Wolf Hollow』가 뉴베리 아너상을 수상하면서 크게 주목받는 작가가 되었다. 스콧 오델상 수상작 『Beyond the Bright Sea』, 『Those Who Favor Fire』 등을 썼다.

『에코 마운틴』은 내셔널 퍼블릭 라디오(NPR), 커커스, 퍼블리셔스 위클리, 스쿨라이브러리 저널 등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현재 작가는 가족과 함께 미국 동부 매사추세츠주 케이프코드에서 살고 있다.

로런 월크의 다른 상품

한국외국어대학교 프랑스어과와 동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불과를 졸업했다. 정부 협력기관에서 통번역 업무를 했으며,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 기획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허브 상식사전: 참 쉬운 허브 활용법 82』, 『5가지 재료로 10분 만에 만드는 맛있는 프랑스 요리』, 『한 컵 베이킹: 간단해서 더 맛있는 쾌속 요리』, 『초코홀릭』, 『안녕, 머그컵 케이크』, 『좋은 생명체로 산다는 것은: 동물생태학자 사이 몽고메리와 동물들의 경이로운 교감의 기록』, 『에스더가 사는 세상: 10살 때 이야기』, 『에브리데이 해피니스: 날마다 행복해지는
한국외국어대학교 프랑스어과와 동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불과를 졸업했다. 정부 협력기관에서 통번역 업무를 했으며,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 기획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허브 상식사전: 참 쉬운 허브 활용법 82』, 『5가지 재료로 10분 만에 만드는 맛있는 프랑스 요리』, 『한 컵 베이킹: 간단해서 더 맛있는 쾌속 요리』, 『초코홀릭』, 『안녕, 머그컵 케이크』, 『좋은 생명체로 산다는 것은: 동물생태학자 사이 몽고메리와 동물들의 경이로운 교감의 기록』, 『에스더가 사는 세상: 10살 때 이야기』, 『에브리데이 해피니스: 날마다 행복해지는 연습』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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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12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520쪽 | 143*215*35mm
ISBN13
9788965467168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책 속으로

코요테가 울부짖는 소리에 잠에서 깰 때면, 아빠가 푸석해진 얼굴로 양복점을 폐점하던 날이 생각났다. 아빠가 옷소매와 옷단에 덩굴을 수놓아도, 가난해진 사람들은 아름다운 옷을 살 여유가 없었다.
우중충한 하늘에서 비가 추적추적 내려 허름한 텐트에 빗물이 샐 때면, 우리가 집을 어떻게 잃었는지 생각났다. 최소한의 물건만 남기고 모든 걸 팔아야 했고, 세상이 정상화될 때까지 살아남을 방법을 찾아야 했다.
하지만 난 산을 원망하지 않았다. 어쨌든 우리를 살린 건 산이었으니까.
--- p.19

혹시 함정이라고 생각했을까? 무슨 먹잇감을 쫓듯 숲으로 달려가는 바람에 모든 걸 망쳐 놓았을지도 모른다. 그로부터 한 달이 지나서야 마침내 새로운 선물이 도착했다. 기나긴 장마 끝에 한 줄기 빛을 찾은 심정이었다. 이번에는 보름달 얼굴을 새긴 조각이었다. 내가 아침마다 눈에서 졸음을 씻어 내러가는 개울가에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난 주변을 둘러보지 않았다. 그 대신 미소 띤 얼굴로 보름달에게 키스를 했다. 선물을 놓고 간 사람이 날 지켜보고 있길 바랐다. 내가 이 아름다운 선물을 얼마나 마음에 들어 하는지 보여 주고 싶었다. 난 집으로 돌아가기 전에 목청을 높여 외쳤다.
“고마워요! 누군지는 몰라도 진심으로 고마워요!”
--- pp.32-33

“근데 죽은 강아지를 어떻게 물속에 빠뜨릴 생각을 했어?”
사무엘이 물었다.
난 대답 대신 사무엘을 헛간에서 데리고 나왔다. 메이지가 밖을 오갈 수 있게 문도 열어 두었다.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됐어.”
“아니야. 그냥 한 게 아니잖아. 죽은 강아지를 아무 이유 없이 물에 담그는 사람은 없어.”
사무엘이 씩씩댔다.
그 말이 맞는다. 하지만 자칫 오해를 살 수도 있어서,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막막했다. 그래서 대충 둘러댔다.
“네가 내 옷 속에 눈을 넣었던 순간을 떠올렸어. 그때처럼 강아지를 놀라게 하면, 숨이 확 돌아올 거라고 생각했어.”
사무엘이 곧잘 하던 장난이었는데, 이렇게 둘러대는 데 유용하게 사용될 줄 몰랐다.
--- pp.39-40

나도 아빠 방에는 언제나 아름답고 화사한 것만 가져갔다. 우리 모두 약속이라도 한 듯 아빠가 예전에 누렸던 삶으로 돌아오고 싶게끔 만들었다. 아빠가 쓰러지기 전에 우리가 누렸던 삶으로 말이다. 그러나 콰이어트가 태어나던 날, 난 평소와 다른 것을 가져갔다.
창문으로 비스듬히 비치는 햇살이 미동도 없는 아빠의 메마른 얼굴에 쏟아졌다. 난 아빠가 호흡하는 모습을 쳐다봤다. 그리고 아빠의 얼굴과 가슴에 다짜고짜 찬물을 들이붓고, 콰이어트처럼 다시 소생하길 기다렸다.
“엄마!”
에스더 언니가 문간에 서서 비명을 질렀다. 손에 쥔 책을 털썩 떨어뜨리고, 침대로 달려왔다.

--- pp.45-46

줄거리

무섭게 닥쳐 온 경제 대공항에 모든 걸 잃은 엘리 가족은 도시를 떠나 에코 마운틴에서 야생의 삶을 시작한다. 언니나 엄마와 달리 열두 살 엘리는 산에서의 새로운 생활이 자유롭고 좋기만 하다. 그러나 아빠가 불의의 사고로 혼수 상태에 빠지면서 가족의 삶은 힘겨워졌다. 그리고 아빠의 사고가 엘리 때문이라는 가족의 부당한 원망이 쏟아진다. 하지만 엘리는 아빠가 자신 때문에 다친 게 아니란 걸 말할 수 없다. 엘리는 아빠를 치료하기 위해 여러 방법을 써 보지만, 가족의 원망만 더해 간다. 엘리는 마지막 수단으로 산꼭대기에 사는 ‘마귀 할멈’을 찾는다. 그리고 마귀 할멈과 에코 마운틴, 엘리네 가족과 얽힌 숨겨진 사연이 하나둘 밝혀지게 되는데…….
엘리는 몇 달 동안 의식이 없이 누워 있는 아빠를 다시 일으킬 수 있을까?
그리고 ‘마귀 할멈’의 숨겨진 사연은 무엇일까?

출판사 리뷰

◇ 뉴베리상 수상 작가의 따뜻하고도 감동적인 성장 이야기

뉴베리상 수상 작가 로런 월크의 『에코 마운틴』은 1929년 경제 대공황으로 인해 경제적인 큰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은 엘리의 성장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엘리네 가족은 경제적 어려움이 닥치자 집과 직장을 모두 잃고, 빈털터리로 산으로 이사를 한다. 에코 마운틴에 자리를 잡은 엘리네 가족은 도시에서의 삶과는 전혀 다른 삶의 방식을 배워간다. 특히 한 번도 살지 않았던 야생의 삶을 살아야 한다. 에코 마운틴에서의 생활은 매우 열악하고 힘든 여정이다. 추위를 제대로 막아 줄 집도 없이 시작한 엘리네 가족은 조금씩 각자의 역할을 찾아나가며 안정을 찾아 간다.

하지만 갑자기 엘리의 아빠가 나무를 하다가 사고를 당해 ‘혼수 상태’에 빠지게 되면서 더 어렵고 힘겨운 삶을 살게 된다. 그런데 이 사고에는 비밀이 숨겨져 있다. 엘리의 아빠가 다치게 된 원인은 따로 있지만, 모두들 엘리가 아빠를 다치게 한 거라고 오해를 하며 원망을 쏟아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엘리는 아빠가 왜 다치게 되었는지 말을 하지 않는다. 그리고 자신이 살려 낸 강아지 ‘콰이어트’를 돌보며 버텨 나간다. 그러는 가운데 엘리는 아빠를 다시 일어서게 하려고 온갖 방법을 동원한다. 엘리가 하는 방식들은 지금 의학 상식으로는 믿을 수 없는 원시적인 민간 요법들이지만, 엘리가 아빠를 사랑하고 가족을 지키려는 마음만은 진심이다. 자연과 더불어 살면서 그 속에서 자신만의 목소리를 찾아 커가는 엘리의 모습은 많은 것을 떠올리게 한다.
그리고 엘리네 가족과 산꼭대기에 사는 ‘마귀 할멈’의 관계에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면서 이야기는 더욱 숨가쁘게 전개된다. 자연과 조화로운 삶 속에서 서로 보듬어 안는 가족의 모습은 가슴을 찡하게 만든다. 또 어려운 역경 속에서 인간애를 잃지 않고 진심을 다해 사랑하는 엘리는 더 큰 감동으로 다가온다. 작가 로런 월크는 개인과 가족, 이웃이 어려운 역경 속에서 어떻게 자신을 찾아가며 재탄생할 수 있는지를 『에코 마운틴』을 통해 따뜻하고 섬세한 문체로 그려내고 있다.

◇ 자연과의 교감, 그리고 인간의 연대

엘리네 가족이 이야기를 풀어 나가는 무대인 에코 마운틴은 단순히 자연 배경이 아니라 바닥으로 내팽개쳐진 엘리와 엘리네 가족을 따뜻하게 보듬어 일어서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토대이다. 아무 것도 없는 상태에서 집을 짓고, 어린 동생 사무엘까지 각자의 역할을 하면서 하나씩 마련한 모든 것이 에코 마운틴이 준 것들이다. 엘리와 엘리 가족에게는 에코 마운틴은 마지막 피난처이자 위로이고, 성장이며 깨달음을 선사한다.

또한 엘리는 산 속에서 만난 이웃들과 관계를 맺으며, 서로를 돕고 이해하는 연대의 가치를 배운다. 산꼭대기에 사는 ‘마귀 할멈’을 알기 전에 에코 마운틴에는 5가구가 살고 있었다. 그들은 서로 물물교환을 하면서 도우며 살아간다. 나중에 마귀할멈의 치료를 위해 꿀이 필요할 때, 엘리는 이웃들을 돌아다닌다. 무언가를 주면서 꿀을 얻고, 누군가에게는 나중에 일을 해 주기로 하면서 꿀을 얻는 등 어려운 역경에 빠진 사람들은 서로 기대어 살아간다. 특히 산꼭대기의 ‘마귀 할멈’, 케이트 할머니를 만난 이후의 이야기에서 우리는 어려울 때 서로 돕는다는 것이 왜 필요하고, 그것이 얼마나 아름다우며 감동적인지 느낄 수 있다.

◇ 용기와 희망을 노래하는 메시지

『에코 마운틴』은 성장 소설의 한계를 넘어서 모든 연령의 독자들에게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힘겹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 엘리는 계속적으로 도전하고 노력한다. 그 도전과 노력의 대부분은 실패다. 어찌보면 막무가내처럼 보이기도 한다. 심지어 가장 사랑하는 가족들이 자신의 진심을 몰라 준다. 그러는 가운데에서도 엘리는 끊임 없이 아빠를 치료해 내려 하고, 이웃과 잘 지내려 하며, 가족의 문제를 해결하고, 자신의 내면적 갈등을 극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엘리가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은 동생 사무엘에게, 라킨 오빠에게, 케이트 할머니에게, 엄마에게, 언니 에스더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한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스스로의 힘으로 길을 개척해 나가는 엘리의 강인한 의지가 모두를 변하게 만드는 것이다. 작가 로런 월크는 대공항이란 모두가 힘든 역사적 배경 속에서 사랑이란 이름으로 살아가는 인간의 감정을 절묘하게 풀어내었다. 어린 독자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가족 소설을 만든 것이다. 『에코 마운틴』은 거칠고 험난하지만 아름다운 에코 마운틴을 배경으로 용기와 희망의 따뜻한 메시지를 전한다.

추천평

주인공 엘리는 매우 매력적인 캐릭터이다. 변화를 찾던 독자라면 엘리가 소매를 걷어붙이고 일을 해내는 방식에 감탄할 것이다. 몸과 마음의 치유에 이 책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 - 뉴욕 타임스
로런 월크의 시적인 산문과 매혹적인 예언이 독자들을 이야기 세상으로 끌어들인다. 짧게 짧게 이어지는 챕터들이 우아하게 전개되며 독자는 그것을 음미한다. 최고의 역사 소설이다. - 혼북
복합적이면서 격렬하게 사랑스러운 엘리는 모든 독자들이 친구로 삼고 싶을 소녀다. 음악, 강아지, 치유를 엮어 낸 로런 월크의 아름다운 스토리텔링은 가족과 생존에 관한 이 역사적인 이야기를 매혹적으로 만들었다. - 북리스트
이 놀라운 소설은 우리 시대에 딱 맞는 작품이다. 어려운 시기와 위기에 처한 사랑스러운 가족의 초상화이자 독창성과 공감, 용기로 치유의 길을 개척하는 한 소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 버팔로 뉴스
유기적이고 복합적이며 기억에 남는 로런 월크의 이번 소설에서 사회적 책임, 현대 의학 대 전통 의학, 생물학적 가족 대 선택된 가족 등의 주제를 음미하게 한다. - 북페이지
책임감, 수용, 궁극의 유대감을 아우르는 장대한 스토리. 감미롭게 떨리는 기쁨을 만끽할 수 있다. - 커커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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