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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1장 | 현지 이야기 | 온라인 그루밍 오픈 채팅방의 명문대 오빠 바로바로 질문방! 오늘의 주제는 온라인 그루밍 나에게도 이런 일이 있었어요! 디지털 성범죄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방법 2장 | 우진이 이야기 | 불법 촬영과 불법 유포 장난으로 찍었는데, 뭐가 문제야? 바로바로 질문방! 오늘의 주제는 불법 촬영과 불법 유포 나에게도 이런 일이 있었어요! 불법 촬영과 불법 유포 피해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방법 3장 | 은성이 이야기 | 딥페이크 범죄 너, 혹시 그 사진 봤어? 바로바로 질문방! 오늘의 주제는 딥페이크 범죄 나에게도 이런 일이 있었어요! 딥페이크 사진과 영상을 봤을 때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4장 | 소영이 이야기 | 아바타 성폭력 처음에는 역할놀이라고 생각했어요 바로바로 질문방! 오늘의 주제는 아바타 성폭력 나에게도 이런 일이 있었어요! 메타버스를 안전하고 재미있게 즐기는 방법 5장 | 현준이 이야기 | 음란물 중독 호기심으로 열어 본 동영상 바로바로 질문방! 오늘의 주제는 음란물 중독 나에게도 이런 일이 있었어요! 음란물 중독 점검하기 6장 | 영지 이야기 | 몸캠 피싱 포토 카드 때문에 몸 사진을 보냈어요 바로바로 질문방! 오늘의 주제는 몸캠 피싱 나에게도 이런 일이 있었어요! 몸캠 피싱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방법 7장 | 가희 이야기 | 사이버 스토킹 내 SNS 놀이터를 그 악마가 망쳤어요 바로바로 질문방! 오늘의 주제는 사이버 스토킹 나에게도 이런 일이 있었어요! 사이버 공간에서 자신을 안전하게 지키는 방법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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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이상해. 이게 외로움일까? 내가 사춘기인가?’
현지 머릿속에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떠올랐어요. 현지는 누군가와 얘기를 나누고 싶었어요. 그때 갑자기 지난 명절에 만났던 중학생 사촌 언니 말이 떠올랐어요. “나는 지인한테 속마음을 얘기하지 않아. 오픈 채팅방에 사춘기 고민 상담방이 있거든. 거기에 나랑 비슷한 사람들이 많으니까 거기가 훨씬 편해.” 현지는 오픈 채팅방 검색창에서 ‘사춘기’를 검색해 봤어요. 채팅방이 주르륵 떴어요. 그중에 눈길을 끄는 방이 하나 보였어요. --- p.12 “다른 사람의 신체를 몰래 찍는 게 장난이라고? 장난인지 아닌지 선생님한테 물어볼까?” “야, 뭐 이런 걸 선생님한테 이르냐? 놀라게 하려고 그랬어. 재밌잖아. 그리고 뭐, 사진을 누구한테 보여 주는 것도 아니고 나 혼자 가지고만 있는데, 뭐가 문제야?” 우진이 말을 듣는 태리 얼굴이 일그러졌어요. “뭐가 문제냐고? 내가 신고해도 그렇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어?” “신고?” 신고라는 말에 우진이 표정이 단박에 심각해졌어요. “최우진! 넌 이게 정말 재미있는 장난이라고 생각했어? 아무 잘못이 없다고 생각했다고? 사진 찍히는 사람이 어떨지는 생각 안 했냐고!” --- p.42 “이은성! 이 사진 봤어?” 혜민이는 다짜고짜 은성이에게 스마트폰을 내밀었어요. 화면에는 윗옷을 벗은 남자아이가 여자아이를 껴안고 있었어요. 자세히 보니 남자아이는 은성이 얼굴, 여자아이는 혜민이 얼굴이었어요. 누군가 은성이와 혜민이 얼굴을 야한 사진에 감쪽같이 합성한 게 분명했어요. 은성이는 놀란 마음을 진정시키고 혜민이를 보며 말했어요. “누가 이런 짓을 했지?” --- p.60 메타버스 속 카페에 아바타 몇 명이 모였어요. 오빠의 친구 아바타들은 소영이가 인사하자마자 무례한 질문을 거침없이 했어요. “너희 커플 역할놀이하고 있다며? 진도는 어디까지 나갔어?” “당연히 키스는 했겠지?” 소영이는 어이가 없었어요. 오빠 친구들의 말은 민기 오빠가 혼내 줬던 나쁜 사람들의 폭력적인 말과 다를 바 없었어요. 그런데도 민기 오빠는 친구들을 말리지 않았어요. “키스 정도야, 뭐. 당연한 걸 뭘 물어보냐?” 오빠 대답도 친구들과 다름없이 소영이를 곤란하게 했어요. 민기 오빠는 다른 사람 같았어요. --- p.79 자신을 떠보는 누나의 말에 현준이는 짜증이 났어요. 어쩐지 누나는 현준이가 야한 동영상에 더 빠지길 바라는 사람 같았어요. 현준이는 홧김에 누나와 채팅할 수 없게 차단해 버렸어요. 하지만 마음은 계속 오락가락 갈피를 못 잡고 팔랑거렸어요. ‘누나한테 사과하고 다시 보내 달라고 할까?’ ‘아니야. 다시는 안 보기로 했잖아.’ 현준이는 가만히 눈을 감고 생각했어요. 컴퓨터 모니터 앞에 웅크리고 앉아 야한 동영상을 보는 자기 모습을 상상해 봤어요. 분명히 현준이가 바라는 모습은 아니었어요. --- p.100 “씩씩하네. 이제 가슴 말고 다른 곳을 보여 줘.” “예? 그게 무슨…….” “10만 원 벌기가 쉬운 줄 알았어?” “아저씨, 이상한 사람이죠? 저, 아르바이트 안 할래요. 끊을게요.” “잠깐! 이 얘기를 듣고도 끊을 수 있을까? 나는 이미 네가 어느 학교 몇 학년 몇 반인지 다 알고 있는데?” 그 말을 듣자 영지는 영상 통화를 끊을 수 없었어요. 스마트폰을 들고 있는 손이 덜덜 떨렸어요. “네 가슴 사진을 네 부모님이나 친구들이 봐도 괜찮겠니?” --- p.117 “내가 어떻게 해야 이런 짓을 멈출 거예요?” “사람들이 보는 곳에 내가 댓글을 쓰는 게 싫어? 그럼 하지 않을게. 대신 일주일에 한 번씩 우리 둘이 채팅도 하고 통화도 하자. 진짜 사귀는 사이처럼 말이야. 실제로 만나면 더 좋고. 어때?” 그 사람은 그렇게 말하며 즐거운 듯 웃었어요. 웃음소리에 가희는 소름이 돋았어요. ‘이 사람은 내 SNS 놀이터를 망쳐 버린 악마야!’ 가희는 악마에게 맞는 대처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악마는 스스로 물러나지 않으니까요. --- p.1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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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성범죄, 남의 일이 아니에요!
실제 이야기로 배우는 디지털 성범죄 예방법 “온라인에서 만난 사람이 성적인 대화를 하자고 했어요.”, “제 사진이 야한 사진으로 바뀌어 인터넷에 돌아다녀요.”, “친구들이 메신저로 공유한 성 착취 영상을 봤어요.” 등 디지털 세계에서 문제 상황을 겪은 아이들이 많아요. 『교과서에 없는 진짜 디지털 성교육』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마주하기 쉬운 7가지 디지털 성범죄를 실제 이야기로 소개해요. 우리가 무심코 하는 일상적인 행동이 디지털 세계에서 어떻게 위험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어요. 온라인에서 만난 사람을 왜 완전히 믿으면 안 되는지, 채팅방과 SNS에 신체 사진이나 개인정보를 올리면 어떤 일이 벌어질 수 있는지, 익명으로 활동하는 곳에서도 함부로 말하면 안 되는 이유가 뭔지, 온라인 친구가 성적 행동을 시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허락받지 않고 친구 사진을 찍으면 안 되는 이유가 뭔지, 호기심으로 야한 동영상을 보면 어떻게 되는지 등을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배우게 돼요. 또한 위험한 상황을 맞닥뜨린 또래 주인공들의 모습을 보며, 사건 과정과 결과를 객관적으로 인식하게 되기 때문에 대처법을 연습한 것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어요. 학습 정보 페이지에서는 온라인 그루밍, 불법 촬영과 불법 유포, 딥페이크 범죄, 아바타 성폭력, 음란물 중독, 몸캠 피싱, 사이버 스토킹, 이렇게 7가지 디지털 성범죄에 관한 정보와 다양한 사례, 성범죄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방법을 친절하게 알려 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