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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병
조기호배순아 그림
초록달팽이 2024.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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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부. 니 마음이 어둡고 깜깜할 때
웃으며 마주보기 12 | 비닐봉지는 섭섭해 14 | 달에게 15 | 니 마음이 어둡고 깜깜할 때 16 | ‘응’이라는 말 18 | 밤에게 19 | 냄비받침에게 20 | 신발 한 켤레 22 | 고양이 담벼락 24 | 달 아래서 26 | 베개 28 | 아버지의 잠 30

2부. 크으크으
샛길 34 | 그네가 새가 될 수 없는 까닭 36 | 우산 없이 엄마를 기다리다가 38 | 와자작 깨져버린 것 40 | 만수의 하품 42 | 삐딱한 못 44 | 비밀번호 46 | 알 수 없어요 47 | 가보고 싶은 길 48 | 치자 꽃향기처럼 49 | 크으크으 50 | 하굣길 52

3부. 그네생각
따뜻한 꿈 56 | 그네 생각 58 | ‘절친’이 된다는 것 60 | 양파처럼 까보고 싶어 62 | 새끼손가락 64 | 정직한 말 65 | 가려운 등 66 | 아가 열쇠 68 | 왜 밤에 울까 70 | 보·고·싶·다 71 | 기분 좋은 일 73 | 나무 생각 74 | 아름다운 외발 76

4부. 공짜는 없다
형, 상 받는 날 80 | 재미있는 병 81 | 공짜는 없다 82 | 비 오는 날 콩잎들 84 | 할머니의 비 86 | 아름다운 결점 1-산마을 87 | 풀잎 일기 88 | 할머니의 편지 90 | 구부러진 길 91 | 가족사진 92 | 할머니의 목도리 94 | 11월 95 | 눈 96

저자 소개 2

전남 목포에서 태어나 1984년 [광주일보] 신춘문예에 동시 「박 영그는 마을」이, 1990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시 「영희의 관찰일기」가 각각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동시화집 『숨은 그림 찾기』와 학교동시집 『나비처럼 날아간다』, 『꽃처럼 향기롭게 바람처럼 훨훨』, 동시집 『‘반쪽’이라는 말』 등이 있으며 2015년 동시「‘반쪽’이라는 말」로 〈제5회 열린아동문학상〉을 받았으며 2016년 올해의 좋은 동시집으로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현재 한국동시문학회원과 별밭동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초등학교 문예교실과 작가초청 강연 등으로 학생들과 즐겁게
전남 목포에서 태어나 1984년 [광주일보] 신춘문예에 동시 「박 영그는 마을」이, 1990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시 「영희의 관찰일기」가 각각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동시화집 『숨은 그림 찾기』와 학교동시집 『나비처럼 날아간다』, 『꽃처럼 향기롭게 바람처럼 훨훨』, 동시집 『‘반쪽’이라는 말』 등이 있으며 2015년 동시「‘반쪽’이라는 말」로 〈제5회 열린아동문학상〉을 받았으며 2016년 올해의 좋은 동시집으로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현재 한국동시문학회원과 별밭동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초등학교 문예교실과 작가초청 강연 등으로 학생들과 즐겁게 동시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기도 하고 목포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동시를 지도하고 있습니다.

조기호의 다른 상품

그림배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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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 출생으로, [전북일보] 신춘문예 수필부문(2000년), [무등일보] 신춘문예 동화부문(2004년)에 당선되어 등단했다. 『새가정』지에 1년 동안 장편동화를 연재하였고, 장편동화 『꽈당, 넘어진 날』과 수필집 『게으른 혀』를 발간하였다. 또 『감자가 뿔났다(동시집)』, 『동시 먹는 달팽이(계간지)』, 『등대가 된 하멜(장편동화)』 등에 그림을 그렸다. 현재는 전남 여수 종고초등학교에서 보건교사로 아이들과 생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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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12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100쪽 | 145*200*15mm
ISBN13
9791193400210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책 속으로

별처럼
반짝거리고 싶다고?
그래,
밤하늘이 없다면
별이 뜰 수 없겠지

지금
니 마음이
밤하늘처럼
어둡고 깜깜하다면
이제
곧 별이 뜰 시간이 되었다는 거니까
--- 「니 마음이 어둡고 깜깜할 때」 중에서

길을 따라가면
집으로 갈 뿐이다

새처럼
고라니처럼
지느러미를 가진 물고기처럼
바람과 언덕을 따라
그리고
강물을 거스르며
길이 아닌 길을 가보고 싶다

꾸벅꾸벅 조는 일조차도
결코
따분하지 않을
나만의 길을 걸어보고 싶다

--- 「가보고 싶은 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조기호 시인은 그동안 시류에 편승하지 않고 꾸준히 자신만의 시 세계를 구축해왔습니다. 이 동시집은 세 번째 동시집인 『뻥 뚫어 주고 싶다』 이후 4년 만에 펴내는 것으로, 그와 같은 조기호 시인의 시적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교하게 다듬어진 언어적 표현과 명징한 이미지, 따뜻하면서도 긍정적인 눈으로 아이들의 일상을 담아낸 시편이 주를 이룹니다.

제목에서 보듯이 이 동시는 화자가 마음이 답답하고 암울한 누군가를 위해 위로를 건네는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번 동시집에는 이와 비슷한 내용을 지닌 작품이 여러 편 실려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밤하늘이 없다면/별이 뜰 수 없겠지” “밤하늘처럼/어둡고 깜깜하다면/이제/곧 별이 뜰 시간이 되었다는 거니까” 같은 화자의 태도입니다. 보통의 경우 이런 상황이라면 상대방을 훈계하거나 가르치려고 하는데, 이 작품에서는 그러한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이는 조기호 시인이 평소 어린이를 어떤 존재로 인식하고 있는지, 어떤 자세로 동시 창작에 임하고 있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이번 동시집에는 「샛길」), 「하굣길」), 「구부러진 길」 등 ‘길’에 대한 작품이 여러 편 등장합니다. 이 동시는 그 가운데 하나로 틀에 박힌 관습이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삶을 살고자 하는 화자의 바람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이 작품에서 화자는 “새처럼/고라니처럼/지느러미를 가진 물고기처럼” “길이 아닌 길을 가보고 싶다”라고 말합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구체적인 상황이나 설명은 없지만, 오늘날 우리 아이들이 처한 현실을 생각하면 공감되는 부분이 적지 않습니다. 마지막 연의 “꾸벅꾸벅 조는 일조차도/결코/따분하지 않을/나만의 길을 걸어보고 싶다”라는 화자의 진술이 인상적으로 다가옵니다.

◎ 시인의 말

시란 ‘사랑’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음이 따스해지고 포근해져서
그냥 기분이 좋아지는 시,
아쉽고 서러운 생각을 가만가만 다독여주며
살며시 손을 붙잡아주는 시,
혼자 있어도 외롭거나 슬프지 않도록
내 편이 되어주는 시…

나의 시들이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2024년 12월
첫눈을 기다리며 조기호

리뷰/한줄평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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