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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대학의이념 - 서문문고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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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천득
샘터 2014.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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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역자 서문
서론

Ⅰ. 지적 생활

1. 학문의 본질
학문의 기본적 특성
학문의 좁은 개념과 넓은 개념
과학의 한계
학문의 효용성과 자기 목적
학문의 기본적 가정
학문의 방향과 그 필요성
진실의 가정으로서의 학문
과학과 철학
철학에 대한 과학
과학에 대한 철학

2. 정신, 인간 실존, 이성

3. 교 양

Ⅱ. 대학의 과제

4. 연구, 교육(도야:陶冶), 교수
연구
정신 형성으로서의 교육
교수

5. 커뮤니케이션
논쟁과 토의
공동작업―학파의 형성
대학의 제학문과 세계관

6. 제도로서의 대학
대학의 이념과 제도의 실패
제도의 필요성
대학의 인물과 제도

7. 지식의 체계
지식의 분류
학부(學部)
대학의 확장(擴張)

Ⅲ. 대학 존립의 필요조건
8. 인적(人的) 요인
적성의 유형
적성의 분포와 대중의 특성
선발 과정(選拔過程)

9. 국가와 사회
국가(國家)로서의 대학
변천하는 세계와 대학의 변화
국가적 관리의 의미
지적(知的) 귀족사회(貴族社會)의 원리
진리의 탐구와 정치와의 관계
대학과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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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8월 08일
이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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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용기간 제한없음
  •  TTS 불가능
  •  저작권 보호를 위해 인쇄 기능 제공 안함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0.46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9.5만자, 약 2.9만 단어, A4 약 60쪽 ?

출판사 리뷰

대학(大學)은 진리(眞理)를 탐구하는 일에 종사하는 학자와 학생들의 집단이다. 대학은 그 운영 수단이 기부금, 오랜 자산권, 또는 국가, 그 어느 것으로부터 얻어지든 상관없다. 혹은 대학 최초의 공식 인가(公式認可)가 로마 교황의 교서(敎書), 제국 헌장, 또는 지방이나 국가의 법률, 그 어느 것에 의해 이루어졌든 상관없이, 스스로의 업무를 집행해 나가는 단체이다. 어느 경우를 막론하고, 대학의 자주적인 존재는 그 창설자의 입장에서 볼 때 뚜렷한 소망과 끊임없는 인내를 반영한다.
교회와 마찬가지로, 대학은 초자연적이고 전세계적인 성격을 지닌 불멸의 이념으로부터 그 자율성을 부여받는다. 그 자율성은 국가도 존중하는 것이며, 그것이 바로 학원의 자유이다. 이것이야말로 대학이 요구하는 것이고, 또한 당연한 대학의 권리이다. 학원의 자유란 진리를 가르쳐야 한다는 의무를 수반하는 특권이며, 대학의 외부나 내부에서 그 특권을 박탈하려는 자들을 도외시한다.
대학은 하나의 학교이다. 그러나 매우 특수한 종류의 학교이다. 대학은 교육을 위한 곳만이 아니다. 그보다도, 학생들은 적극적으로 연구에 참가하고, 그 연구의 경험으로부터 일생을 통해서 지니게 될 지적(知的) 수양(修養)과 교양을 얻게 된다. 이상적으로 말하자면, 학생들은 자율적으로 사고하고, 비판적으로 들으며, 자기 자신에 대해 책임을 진다. 그들은 배울 자유를 갖고 있다.
대학은 국가와 사회의 용인하에, 그 시대의 가장 뚜렷하고 있음직한 자아의식(自我意識)을 배양할 수 있는 장소이다. 사람들은 진리탐구라는 유일한 목적을 위해서 이곳에 모일 수 있다. 왜냐하면 인간이 아무런 조건 없이 진리를 탐구하기 위해서, 또 오직 진리탐구 그 자체를 위해서, 어느 장소를 허용받아야 한다는 것은 인간의 권리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와 동시에 국가와 사회는 대학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갖는다. 그도 그럴 것이, 대학은 그 졸업생들로 하여금 학문적 능력과 지적 수련을 요하는 공무에 종사할 수 있도록 준비시켜 주기 때문이다. 학과(學科)나 특수한 결과에 관계없이, 성실한 연구에 참가함으로써 대학 졸업생이 얻는 지적 수련이 잠재적인 이용 가치를 갖고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그러한 잠재적 유용도가 불확실하다고 할지라도, 인간의 근본적인 결심(決心), 즉 무한히, 또 어떤 대가(代價)를 치르고서라도 진리를 탐구하겠다는 결심은 변함이 없다. 이렇게 자신을 계속 밀고 나갈 결심 없이는 인간은 그가 도달할 수 있는 통찰의 수준까지 결코 오를 수 없다. 이와 같이 대학은 실제적인 목적을 가진 기구이지만, 우선 그러한 목적을 초월하고 나서 후에 좀더 명백하고 강력하게, 또 침착히 그 목적으로 돌아갈 수 있는 정신적인 노력으로써 대학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진리란 무엇이며 어떻게 얻어지는가를 손쉽게 말로써 나타내기는 불가능하다. 사실상 그 해답들은 대학생활 바로 그 자체 내에서 간접적으로 나타날 뿐이며, 그나마 궁극적인 해답도 아니다. 그러므로 이 책은 그 해답의 일부분만을 말해 주기 위한 잠정적인 시도에 불과하다.
대학은 알고자 하는 인간의 근본적인 결단을 단체로서 실현케 한다. 대학의 가장 직접적인 목적은, 우리가 무엇을 알아야 할 것인가, 또 앎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되는가를 발견하는 것이다. 이러한 알고자 하는 열의는 관찰을 통해, 조직적인 사고를 통해, 그리고 객관성을 기르기 위한 훈련으로서의 자기 비판을 통해 표현된다. 지식의 한계, 그리고 지적탐구에는 본래 따르게 마련인, 특수한 위험이나 긴장에 직면할 경우에도 이와 같은 열의는 변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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