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곱게 죽을 꽃
신민걸
청어 2025.04.30.
가격
13,000
10 11,700
YES포인트?
65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변경
배송비?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국내배송만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이 분야의 이벤트

청어시인선

책소개

목차

5 시인의 말

제1부 너도 박새가 부르면

12 마른 풀빛으로 번지는
13 너도 박새가 부르면
14 흔든 집
15 견우야牽牛夜
16 미시령
18 오체투지
20 얼어 죽을, 봄
21 하마터면 영영이지 않을까
22 달빛 베고 누우면
23 온 물때까치 갈 때까지
24 직박구리나무
25 눈밭 찜
26 영랑호 시무나무
27 왜가리 쌍으로 날아
28 이쁘다 했다가 아니라 했다가
29 진눈깨비 오길래
30 잘만 살아 있다면
31 엿단쇠
32 측백나무 안으로
34 달빛에도 눈이 녹아서

제2부 그대 입술 입고 그래

36 직박구리
37 새해라 복 많이 받으세요
38 영금정 일출 타령
41 포
42 그대 입술 입고 그래
44 서거리를 먹다가
45 달리고 달리면
46 도치 알탕
48 도루묵 타령
50 악다구니 아니야
52 거품고래
53 입술
54 자리끼 한 모금으로
55 괭이갈매기 졸다 간
56 외옹치 윤슬을 외치오
58 정암해변
59 이안류
60 수평선을 열고 들어가면

제3부 우듬지까지 기다리래

62 봄궁둥이 따뜻해
64 냉이꽃으로
65 수유
66 참새 봄
67 여기 참꽃 없나
68 밤벌레
69 민들레와 인사를 해요
70 무녀리꽃
71 꽃놀이패
72 쑥 뜯으러 가자
73 장 보러 가자
74 봄동은 봄똥
75 왜가리바위
76 우듬지까지 기다리래
77 비눗방울
78 참두릅이 웃어 눈부셔
79 눈 돌리면 참꽃
80 자작나무 숲 일어나
81 봄비를 맞으며
82 춘향의 성이 무엇이더냐
84 그러나바이러스
85 산목련이 지면

제4부 곱게 죽을 곳

88 묵언
89 팔각정 피고 지는 곳
90 화념 = 이즈미즘
91 찔레꽃
92 곱게 죽을 곳
93 참호박뒤영벌
94 몽유도원도
95 화무밀봉가
96 조팝 꽃밥
97 작약은 언약을 물고
98 반달이 보일 때
99 낙화일로
100 곡우라고
101 꽃의 말을 들어요
102 은행나무야
103 꽃자루 한 자루
104 다디단 꽃바람으로
105 입하 이팝
106 금낭화 불러서 가요
107 숲이 한 그루라서
108 잎맥을 따라가라
109 파꽃
110 곱게 죽을 꽃

저자 소개 1

불뫼 태백으로 나서 눈뫼 설악과 살아요. 2016 《문학청춘》으로 등단 2024 시집 『울산바위의궤』 출간 2025 시집 『곱게 죽을 꽃』 출간 한국문인협회 속초지부 회원 속초 물소리詩낭송회 동인 활동 중

신민걸의 다른 상품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4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12쪽 | 130*205*20mm
ISBN13
9791168553323

책 속으로

심지가 얕은 물부터 얼어 죽었네 꽉 막힌 얼음 쨍한 비격진천뢰 파사삭 터지면 날카로워 성가신 조각조각 그 흐릿한 얼음 감옥 속으로

말똥가리 까치를 쫓는데 까치가 까치 떼를 찾는데 까치가 죽을까 무섭고 말똥가리 굶을까 두려워

꽁꽁 싸매도 답이 없어 꽝꽝 얼어 내가 죽겠어 나 늙어 가까스로 봄 오면 답이 하나 아질아질 피어 올까

이 얼음 속에서 얼어 죽을, 잔 하품 꼬박꼬박 쏟아내며 덜덜덜 떨어 웅크려도 얼어 죽기 이렇게나 힘겹고 더딘 일인데 얼어 죽었다 얼어 죽었다 얼어 죽었다

나는 분명히 말해 얼어 죽기 싫어 얼음 밑으로 버티며 어름어름 흐르는, 봄
--- 「얼어 죽을, 봄」 중에서

얼음 풀린 물 얼다 녹고 얼고 녹아
곁에 끼고 놀던 해 지고 달도 지면

그대 내 질 자리 벌써 맡아두셨나

온달 진 자리로 해가 지지 않아서
그대 진 자리 이젠 영 모르겠다오

하마터면 이대로 영영이지 않을까

해 진 자리로 꼭 달이 지지 않아도
그대 진자리 끝 찾아 나도 질 테니

그리하여 긴 진 밤 천천히 흐른다오
--- 「하마터면 영영이지 않을까」 중에서

참 환한 여기 여기 저기

달빛 베고 곤히 누우면

나도 환하고 마저 환해

흐린 제 세상 다 화안해

달도 가진 게 하나 없게
--- 「달빛 베고 누우면」 중에서

바람이 어지른
구름이 저지른

실개울 실실이 흘러요

종종대며 물 마시러 온 물때까치
돌멩이 옮겨 밟을 때마다 까딱이는 꽁지깃

커질 거예요 터질 거예요 퍼질 거예요

옮아앉은 붉은 맨발로 구름이 끓어
까딱이는 꽁지깃으로 눈 벼락 일어

큰 눈 한 하늘 온 골골 가득 퍼부으면
온 것들이 갈 때까지 눈보라 흩날리면

아무도 누구도 겨우 너도 나도 같이
겨우내 펑펑 울고도 아무 말 말아요

--- 「온 물때까치 갈 때까지」 중에서

리뷰/한줄평0

리뷰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11,700
1 1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