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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 카네기 초판 완역본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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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이 책을 쓰게 된 경위와 이유: 데일 카네기

제1부. 링컨의 고향과 성장 환경

1. 링컨의 조상
2. 링컨의 부모
3. 링컨의 학업
4. 링컨의 뉴세일럼 시절
5. 앤 러틀리지와의 사랑과 이별
6. 스프링필드의 변호사 시절
7. 메리 토드와의 약혼과 파혼
8. 링컨의 우울증

제2부. 백악관으로 가는 험난한 길

9. 자상한 링컨과 과격한 링컨 부인
10. 관대한 변호사 링컨
11. 성미 까다로운 링컨 부인
12. 링컨 부인의 정치적 집념
13. 미주리 협정의 파기
14. 링컨의 정치적 좌절
15. 공화당 대통령 후보 지명대회
16. 제16대 대통령 선거
17. 대통령 취임과 전쟁의 서곡

제3부. 남북전쟁과 인내하는 리더십

18. 준비되지 않은 전쟁: 북군의 첫 시련
19. 겁먹은 매클렐런 장군
20. 북군의 거듭되는 패배
21. 내각의 분열과 링컨의 리더십
22. 노예해방령
23. 1863년, 남북전쟁의 분기점
24. 그랜트 장군의 등장
25. 1864년, 새벽이 오기 전의 어둠
26. 리 장군의 항복
27. 링컨 부인의 까다로운 성격
28. 링컨 암살범 존 윌크스 부스

제4부. 비극적 죽음 이후

29. 링컨의 장례식
30. 암살범 부스의 도주 행각
31. 부스 시신의 처리 과정
32. 링컨 미망인의 품위 없는 행동
33. 링컨 시신 도굴 사건

해설 | 이종인
링컨 연보

저자 소개2

데일 카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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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le Carnegie

1888년 미국 미주리주에서 태어나 워렌스버그 주립대학을 졸업한 후 교사·세일즈맨 등으로 일하며 수많은 실패를 경험했다. 1912년 뉴욕 YMCA에서 대화 및 연설 기술을 강연하면서 이름이 점차 알려지게 되었다. 사례 중심으로 펼쳐지는 그의 강의는 인간관계를 잘하기 위한 실질적 기술들을 제시하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의 강연은 사람들이 자신의 경험과 성취를 나누는 나눔의 장이 되었다. 이어서 그는 카네기 연구소를 설립해 인간 경영과 자기 계발 분야에서 기념비적인 업적을 남겼다. 처세, 자기 관리, 화술, 리더십 등에 대한 그의 가르침은 지금까지도 수많은 사람들을 성공으로
1888년 미국 미주리주에서 태어나 워렌스버그 주립대학을 졸업한 후 교사·세일즈맨 등으로 일하며 수많은 실패를 경험했다. 1912년 뉴욕 YMCA에서 대화 및 연설 기술을 강연하면서 이름이 점차 알려지게 되었다. 사례 중심으로 펼쳐지는 그의 강의는 인간관계를 잘하기 위한 실질적 기술들을 제시하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의 강연은 사람들이 자신의 경험과 성취를 나누는 나눔의 장이 되었다. 이어서 그는 카네기 연구소를 설립해 인간 경영과 자기 계발 분야에서 기념비적인 업적을 남겼다. 처세, 자기 관리, 화술, 리더십 등에 대한 그의 가르침은 지금까지도 수많은 사람들을 성공으로 이끌고 있다. 1936년에 출간된 『카네기 인간관계론』은 전 세계적으로 6,000만 부나 판매되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카네기 최고의 장점은 바로 단순, 명료함에 있다. 많은 문제에 단순하지만 진리가 되는 철학들을 제시, 스스로 풀어나갈 수 있도록 도우며 전 세계 사람들에게 많은 영감과 도움을 주었다.

카네기의 책들은 핵심을 찌르는 원칙들로 정평이 나 있다. 그가 펴낸 책 중에서도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데일 카네기 성공대화론』 삼부작은 불후의 고전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특히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은 처음 출간된 이래 전 세계적으로 6천만 부 이상 판매된 최고의 인간관계 바이블이다. 『성공대화론』은 대중 앞에서 자신 있고 설득력 있게 말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으로 그는 이 책을 통해 ‘효과적으로 말하는 빠르고 쉬운 방법’을 알려주었고 세계로 번역되어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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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4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 브리태니커 편집국장과 성균관대학교 전문 번역가 양성 과정 겸임 교수를 역임했다. 지금까지 250여권의 책을 번역했으며 주로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교양서와 문학 서적을 많이 번역했다. 정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지금까지 250여권의 책을 번역했으며 주로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교양서와 문학 서적을 많이 번역했다. 최근에는 E. M. 포스터, 존 파울즈, 폴 오스터, 제임스 존스 등 현대 영미 작가들의 소설을 번역하고 있다. 저서로 『번역은 글쓰기다』, 『번역은 내 운명』(공저)과 『지하철 헌화가』, 『살면서 마주 한
1954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 브리태니커 편집국장과 성균관대학교 전문 번역가 양성 과정 겸임 교수를 역임했다. 지금까지 250여권의 책을 번역했으며 주로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교양서와 문학 서적을 많이 번역했다. 정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지금까지 250여권의 책을 번역했으며 주로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교양서와 문학 서적을 많이 번역했다. 최근에는 E. M. 포스터, 존 파울즈, 폴 오스터, 제임스 존스 등 현대 영미 작가들의 소설을 번역하고 있다.

저서로 『번역은 글쓰기다』, 『번역은 내 운명』(공저)과 『지하철 헌화가』, 『살면서 마주 한 고전』이 있고, 번역한 책으로는 『1984』, 『그리스인 조르바』, 『보물섬』, 『촘스키, 사상의 향연』, 『폴 오스터의 뉴욕 통신』, 『문화의 패턴』, 『호모 루덴스』, 『중세의 가을』, 『지상에서 영원으로』,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노인과 바다』, 『무기여 잘 있거라』, 『헨리 제임스 단편선』, 『조지 오웰 수필선』, 『유한계급론』(소스타인 베블런), 『리비우스 로마사 I, II』, 『로마제국 쇠망사』, 『고대 로마사』, 『숨결이 바람 될 때』, 『변신 이야기』, 『작가는 왜 쓰는가』,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 『마인드 헌터』, 『군주론·만드라골라·카스트루초 카스트라카니의 생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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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6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384쪽 | 484g | 150*225*20mm
ISBN13
9791139723717

책 속으로

나는 연재물을 흥미진진하게 읽으며 깜짝 놀랐다. 생애 첫 20년을 링컨의 고향 인근인 중서부에서 보냈고, 언제나 미국 역사에 큰 관심을 가졌기에 링컨의 생애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내가 별로 아는 게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었다. 미국인이라는 내가 런던에 와서 아일랜드 사람이 영국 신문에 쓴 링컨 기사를 읽고서야 그의 인생 스토리에 눈을 뜨고, 전 세계 역사상 가장 흥미진진한 이야기 중 하나임을 알게 되다니! …

나는 유럽에서 집필을 시작해 1년 정도 작업하다가, 이후 뉴욕으로 돌아와 2년을 더 썼다. 하지만 끝내 그때까지 쓴 내용을 전부 갈기갈기 찢어 쓰레기통에 처넣고 말았다. 그런 다음 나는 일리노이로 향했다. 일찍이 링컨 자신이 꿈꾸고 노동했던 바로 그 땅에서 링컨에 대한 이야기를 쓰고 싶었기 때문이다.

나는 몇 달 동안 현지 주민들 사이에 섞여 살았는데, 그들의 아버지들은 일찍이 링컨이 토지를 측량하고, 울타리를 짓고, 돼지 떼를 몰아 시장에 팔러 갈 때 그를 도와주었던 사람들이었다. 링컨의 진면모를 파악하기 위해 오래된 책과 편지, 연설문, 반쯤 잊힌 신문, 곰팡내 나는 법원 기록들을 몇 달간 뒤지며 지냈다. … 링컨의 연인 앤 러틀리지에 대한 장을 쓸 때는, 작은 접이식 탁자와 타자기를 차에 실어 시골길을 한참 달려 돼지우리와 소 방목장을 지나 그녀가 묻힌 외딴 장소를 찾아갔다. 그곳은 이미 방치되어 잡초가 무성했고, 무덤 가까이 가려면 무성한 잡초와 잔가지, 얽힌 덩굴을 헤치며 나아가야만 했다. 바로 그 자리, 링컨이 찾아와 눈물 흘렸던 바로 그곳에 앉아 그의 깊은 슬픔을 담은 챕터를 써 내려갔다.

이 책의 여러 장은 스프링필드에서 탄생했다. 어떤 장은 링컨이 불행했던 16년을 보낸 옛집 응접실에서, 어떤 장은 그가 첫 취임 연설문을 쓴 책상에서, 또 어떤 장은 그가 메리 토드에게 청혼하러 갔다가 싸우고 돌아온 바로 그 지점에서 쓰였다.
---「이 책을 쓰게 된 경위와 이유」중에서

학교라고 해봐야 조잡한 통나무집이었다. 천장이 낮아 선생은 간신히 서 있을 수 있었다. 창문 대신 통나무 틈새에 기름먹인 종이를 발라 햇빛을 들였다. 바닥과 의자는 쪼갠 통나무로 만들었다.

링컨은 성경으로 읽기를 배웠고, 워싱턴과 제퍼슨의 필체를 모방해 글씨를 익혔다. 그의 글씨는 또렷하고 단정해서 무식한 이웃들이 편지 대필을 부탁하러 몇 마일을 걸어오곤 했다. …

글을 읽을 줄 알게 되자 전에 꿈에도 그리지 못한 신비한 세계가 그의 앞에 펼쳐졌다. 독서는 그를 변화시키고 시야를 넓혀주며 비전을 보여주었다. 25년 동안 책 읽기는 그의 삶을 지배하는 강렬한 열정이 되었다. 새어머니가 가져온 다섯 권의 작은 장서?『성경』, 『이솝 우화』, 『로빈슨 크루소』, 『천로역정』, 『신밧드의 모험』?는 그에게 더없는 보물이었다. 링컨은 이 책들, 특히 『성경』과 『이솝 우화』를 가까이에 두고 틈날 때마다 반복해서 읽었다. 그 영향으로 그의 문체와 어투, 논리 전개 방식이 크게 바뀌었다.
---「3. 링컨의 학업」중에서

스프링필드에 도착한 날 아침, 그의 주머니엔 자유롭게 쓸 돈이 한 푼도 없었다. 설상가상으로 그는 1,100달러의 빚을 안고 있었다. 베리와 함께 뉴세일럼에서 운영하다 망한 가게 때문에 짊어진 손실이었다. 그런데 베리마저 과음으로 세상을 뜨는 바람에, 그 부채를 링컨 혼자 떠안게 된 것이다.

엄밀히 말해 링컨은 그 빚을 반드시 갚아야만 하는 건 아니었다. 분할 책임이나 파산을 주장하며 빠져나갈 구멍은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링컨의 방식이 아니었다. 그는 채권자들을 일일이 찾아가 충분한 시간만 준다면 이자까지 쳐서 다 갚겠다고 약속했다. 피터 밴 버겐 한 사람을 빼고는 모두 동의했다. 버겐은 즉시 소송을 제기해 판결을 받아내, 링컨의 말과 측량 기구를 경매에 넘겼다.

나머지 채권자들은 인내했고, 링컨은 이후 14년간 허리띠를 졸라매며 그들과의 약속을 이행해나갔다. 1848년 연방 하원의원이 되어서도, 급여 일부를 본가에 보내, 식료품 가게의 마지막 빚까지 말끔히 청산했다.
---「스프링필드의 변호사 시절」중에서

밤새도록 계속된 수색 끝에 동틀 무렵 링컨을 그의 법률 사무실에서 발견했다. 정신이 오락가락한 채 혼잣말을 중얼거리고 있었다. 친구들은 그가 미쳐버린 게 아닌가 걱정했다. 메리의 친척들은 벌써 정신이 나갔다며, 그래서 결혼식에 나오지 않은 거라 단언했다.

의사 헨리를 급히 불렀다. 링컨이 자살하겠다고 위협하자 의사는 스피드와 버틀러에게 그를 밀착 감시하라 지시했다. 앤 러틀리지가 세상을 떴을 때처럼 그의 주머니칼을 빼앗았다.

헨리 의사는 정신을 집중할 무언가가 필요하다며 주의회에 열심히 출석하라고 권했다. 휘그당 원내대표로서 당연한 의무이기도 했다. 하지만 기록에 따르면 3주간 겨우 4번 모습을 드러냈고, 그마저도 한두 시간 얼굴만 비추는 게 고작이었다. 1841년 1월 19일에 존 하딘이 그의 병증을 의회에 보고할 지경이었다.
---「링컨의 우울증」중에서

이 시기부터 생애를 마감할 때까지 에이브러햄 링컨의 가장 뚜렷한 특징은 깊은 슬픔과 우울감이었다. 그 증상은 너무나 심각해서 단순히 단어를 나열하는 것만으로는 그 깊은 의미를 온전히 전달하기 어렵다.

제시 웨이크는 헌던을 거들어 불멸의 링컨 전기를 완성하는 데 일조했다. 당시 웨이크는 링컨의 슬픔에 대한 묘사가 과장됐으리라 여겼다. 그래서 스튜어트, 휘트니, 매트니, 스웨트, 데이비스 판사 등 링컨과 오랜 기간 교류한 이들을 찾아가 이 문제를 오래도록 논의했다.

그 결과 웨이크는 이런 확신을 얻었다. “링컨을 직접 만나보지 못한 사람은 그의 우울 성향을 결코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헌던 역시 동의하며 내가 앞서 인용한 말을 남겼다. “지난 20년간 링컨이 단 하루라도 행복한 날을 보냈는지 모르겠다. 끊임없는 슬픈 표정이 그의 가장 뚜렷한 특징이었다. 그가 걸어가면 온몸에서 우울함이 흘러내렸다.”

순회 재판 출장길에 링컨은 종종 두세 명의 변호사와 한 방을 썼다. 그들은 아침 일찍 그의 목소리에 잠에서 깨곤 했는데, 침대 가에 앉아 혼잣말을 중얼거리는 모습을 자주 봤다. 그럴 때면 링컨은 이런 시를 읊조렸다. “오, 인간의 정신이 교만해질 이유가 무엇인가?”
---「링컨 부인의 정치적 집념」중에서

1863년 1월 1일, 링컨은 백악관을 방문한 손님들과 악수하며 몇 시간을 보냈다. 그날 오후 중반, 그는 집무실로 돌아가 펜을 잉크에 찍고 자유의 선언서에 서명할 채비를 했다. 망설이며 슈어드를 바라보던 그가 입을 열었다.

“장관, 만약 노예제가 나쁜 게 아니라면 이 세상 그 어떤 것도 나쁜 게 아닙니다. 저는 지금 옳은 일을 하고 있다는 확신이 그 어느 때보다 강합니다. 하지만 아침부터 손님을 맞으며 악수를 하다 보니 팔이 뻣뻣해져 감각이 없어졌습니다. 이 문서의 서명은 꼼꼼히 검토될 텐데, 제 손이 떨린 흔적이라도 보인다면 사람들은 ‘대통령이 양심의 가책을 느꼈나 보군’ 할 거예요.”

잠시 팔을 펴고 휴식을 취한 그는 천천히 문서에 서명했고, 이로써 350만 노예들에게 해방의 길을 열어주었다.

그러나 당시 이 선언은 대중의 지지를 얻지 못했다. 링컨의 절친하고 든든한 지지자인 오빌 H. 브라우닝은 이렇게 말했다. “노예해방령의 유일한 효과라곤 남부 사람들을 분노케 해 단결시키고, 북부 사람들을 분열시켜 혼란에 빠뜨린 것뿐이었다.”

---「노예해방령」중에서

출판사 리뷰

카네기가 직접 걸으며 기록한
링컨 내면의 결정적 순간들

링컨은 타고난 리더가 아니었다. 그는 실패했고, 무너졌고, 사랑에도 서툴렀고, 깊은 우울을 안고 살았다. 하지만 단 한 번도 자기 자신을 포기하지 않았다.

데일 카네기는 이러한 링컨의 복잡한 내면에서 누구도 무너뜨릴 수 없는 성장의 흔적을 발견했다. 위대한 인간 링컨이 아니라, 무너졌다가 다시 일어선 인간 링컨을 쓰기 위해 3년 이상 그의 생을 추적했다.

그래서 이 책은 링컨의 업적 중심이 아닌, 그 업적을 가능케 했던 보이지 않는 내면의 힘을 조명한다. 절망 속에서도 배움을 멈추지 않았고, 사랑과 상실, 우울과 불안을 끌어안고 끝내 자신을 넘어선 사람. 그가 위대한 것은 화려한 업적 때문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지켜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가 어떻게 위대해졌는지를 처음으로 증명한 기록이다.

*

“바로 그 자리, 링컨이 찾아와 눈물 흘렸던 바로 그곳에 앉아 그의 깊은 슬픔을 담은 챕터를 써 내려갔다. 이 책의 여러 장은 스프링필드에서 탄생했다. 어떤 장은 링컨이 불행했던 16년을 보낸 옛집 응접실에서, 어떤 장은 그가 첫 취임 연설문을 쓴 책상에서, 또 어떤 장은 그가 메리 토드에게 청혼하러 갔다가 싸우고 돌아온 바로 그 지점에서 쓰였다.”
_ 저자 서문에서

데일 카네기가 3년에 걸쳐 완성한
단 하나의 인물 탐구서

이 책은 단순한 전기가 아니다. 역사적 사실을 나열하거나 연대기를 기록하는 기존 전기와는 분명히 다른 결을 지닌다. 데일 카네기는 링컨을 위대한 정치인이나 대통령으로 조명하지 않는다. 대신 그는 끊임없이 흔들리고 괴로워했던, 불완전한 인간으로서의 링컨을 깊이 들여다본다.

카네기가 포착한 링컨은 타고난 리더도, 단호한 전략가도 아니다. 오히려 실패를 반복했고, 사랑에 서툴렀으며, 심각한 우울증에 시달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자신을 포기하지 않았다. 데일 카네기는 이러한 링컨의 복잡한 내면에서 누구도 무너뜨릴 수 없는 성장의 흔적을 발견했다.

데일 카네기는 링컨의 발자취를 따라 3년이라는 시간을 바쳐 이 책을 완성했다. 그는 단순히 책상 앞에 앉아 자료를 모으지 않고, 링컨이 걸었던 길을 직접 걸었고, 그가 눈물 흘렸던 자리에서 글을 썼다. 스프링필드의 낡은 응접실, 첫 취임 연설문을 썼던 책상 앞, 메리 토드와 다투고 돌아섰던 그 길목까지 … 카네기는 링컨의 숨결이 남아 있는 모든 장소를 찾아다녔다. 카네기는 이 책의 여러 장을 링컨이 불행했던 16년을 보낸 옛집에서 쓰기도 했다.

밤새도록 오래된 책과 편지들을 뒤지고, 반쯤 잊힌 신문과 곰팡내 나는 법원 기록들을 파헤치며 카네기는 링컨이라는 인물의 본질에 다가갔다. 그리고 마침내,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링컨의 진짜 이야기를 완성해냈다. 이 책은 단순한 전기가 아닌, 한 인간의 영혼을 탐구한 카네기의 가장 깊이 있는 기록이다.

자신의 메시지를 배신하지 않은 사람,
내면의 단단함이 이끈 진정한 성장

켄터키의 통나무집에서 태어난, 가난한 개척민의 아들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길을 걸었다. 학교라 해봐야 통나무를 쪼개 만든 의자가 전부였고, 창문 대신 기름먹인 종이를 발라 햇빛을 들였던 곳에서 배움을 시작했다.

그가 어린 시절 집에 있던 책은 다섯 권에 불과했다. 『성경』, 『이솝 우화』, 『로빈슨 크루소』, 『천로역정』, 『신밧드의 모험』. 하지만 그는 이 책들을 틈날 때마다 반복해서 읽었고, 그 영향으로 그의 문체와 어투, 논리 전개 방식이 완전히 바뀌었다. 그는 책 한 권을 빌리기 위해 15마일을 걸었고, 빌려온 책은 밤새 책을 읽었다. 통나무 틈에 책을 끼워두고 다음 날 새벽 다시 펼쳐 읽기도 했다. 수사학 책으로 명연설을 외우고, 법정에서의 변론이나 설교를 흉내 내며 웅변을 익혔다. 단지 ‘읽는 사람’을 넘어서, ‘생각하고 표현하는 사람’으로 거듭난 것이다.

링컨의 자기 훈련은 단순한 독서와 지식 축적을 넘어섰다. 가난한 의뢰인의 수임료를 받지 않고 오히려 여비를 쥐여 주었던 일화, 얼음물에 빠질 뻔한 개를 구하기 위해 망설임 없이 되돌아갔던 행동은 그의 내면에 깊이 뿌리내린 인간애를 보여준다. 그의 진정한 성장은 지식의 축적이 아닌, 마음의 확장에서 비롯되었다. 책으로 단련한 지성 위에 삶 속에서 몸소 실천한 도덕성과 연민이 단단히 결합되었던 것이다. 링컨의 내면적 힘은 사상과 행동의 일치를 통해 끊임없이 증명되었고, 이러한 진정성이 그를 진정한 인물로 완성시켰다.

변호사의 꿈을 품고 스프링필드에 첫발을 내디뎠을 때, 링컨의 주머니에는 단 한 푼도 없었다. 오히려 1,100달러의 빚을 짊어지고 있었다. 사업 파트너였던 베리가 과음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그 부채를 혼자 떠안게 된 것이다. 법적으로 책임이 없었지만 그는 채권자 한 명 한 명을 찾아가 약속했다. “시간을 주신다면, 이자까지 모두 갚겠습니다.” 14년이 걸렸지만, 그는 마지막 한 푼까지 모두 갚아냈다.

가장 치명적인 시련은 정신적 고통이었다. 평생 우울함과 싸워야 했던 링컨에게 삶은 종종 고통의 연속이었다. 친구이자 조력자였던 윌리엄 헌던조차 “그가 지난 20년간 하루라도 행복한 날이 있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을 정도였다.

그의 우울은 단순한 감정 상태가 아니라, 삶을 지배하는 짙은 안개와도 같았다. 그럼에도 그는 중요한 결단의 순간마다 냉정함을 잃지 않았고, 비관 속에서도 유머를 놓지 않았다. 깊은 우울 속에서도 그는 자기 자리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링컨에게 ‘내면의 단단함’은 감정의 기복을 넘어선, 삶의 기본값이었다.

이 모든 여정은 하나의 진실을 말해준다. 진정한 성장은 외면의 성공이 아니라, 내면의 단단함에서 비롯된다는 것이다. 그의 내면을 지탱한 단단함은 우연히 주어진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배움에 대한 절실한 갈망, 흔들림 없는 도덕적 기준, 그리고 약자를 향한 따뜻한 시선과 공감에서 천천히 길러진 것이었다. 삶이 던진 숱한 고난 속에서도 그는 바로 그 바탕 위에서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

“다시 시작하고 싶은 당신에게”
마음이 무너졌을 때 꺼내 읽는 책

우리는 인생이라는 긴 터널 속에서, 때때로 길을 잃는다. 그 순간, 링컨의 이야기는 당신의 등불이 되어줄 것이다.

그는 평생 우울이라는 짐을 짊어지고 살았다. “그가 걸어가면 온몸에서 우울함이 흘러내렸다”는 증언처럼, 그의 슬픔은 보는 이마저 짓누를 만큼 깊었다. 첫사랑 앤 러틀리지의 갑작스러운 죽음 앞에서, 그는 길을 잃었다. 잡초가 무성한 그녀의 무덤 앞에서 홀로 밤을 지새우고, 이끼 낀 비석 아래 잠든 연인을 그리워하며 시를 읊조렸다.

결혼 생활도 그에게는 또 다른 시련이었다. 밤거리를 홀로 방황하다 친구를 만나면 “집에 가기 싫다”고 고백했고, 아내와의 갈등은 그의 마음을 더욱 고독하게 만들었다. 대통령이 된 후에도 내각의 불화와 정치적 비난은 그를 끊임없이 짓눌렀다. 그는 “워싱턴에 죽으러 간다”고 말하며, 삶의 마지막 결단처럼 백악관에 들어섰다.

하지만 링컨은 절망의 순간마다 특별한 방법을 찾아냈다. 유머는 그의 치유제였고, 이야기는 그의 피난처였다. 깊은 밤 홀로 켜둔 램프 아래서 책을 읽으며, 그는 그렇게 외로움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자기만의 리듬을 만들어갔다.

이 책은 링컨의 나약함과 고통을 숨김없이 드러낸다. 그래서 더욱 위로가 된다. 위대한 인물의 완벽한 성공담이 아닌, 우리처럼 아파하고 넘어지고 다시 일어선 한 인간의 진실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그의 삶은 우리에게 말을 건넨다. “지금 이 순간이 아무리 어둡더라도, 그것이 끝은 아니다.”

마음이 무너진 날, 이 책을 펼쳐보라. 링컨의 이야기는 당신에게 속삭일 것이다. 지금 이 순간이 아무리 어둡더라도, 우리는 언제든지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그의 삶이 증명하듯, 포기하지 않는 한 어떤 어둠도 영원할 수 없다.

추천평

“우리가 아는 링컨은 어쩌면 겉모습일지 모른다.”

미국 역사상 가장 격동의 시기에 나라를 이끈 대통령은 누구인가? 미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대통령은 누구인가? 그 답은 언제나 에이브러햄 링컨이다. 그는 분열의 한가운데서 ‘하나의 공동체’, ‘모두를 위한 평등’이라는 미국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고, 그 비전은 결국 오늘의 미국을 만든 정신이 되었다.

그러나 우리가 아는 링컨은 어쩌면 겉모습일지 모른다. 데일 카네기는 링컨의 겉이 아닌 ‘내면의 비밀’에 주목했다. 그는 말의 힘, 인내의 기술, 인간 이해의 본질을 링컨에게서 발견했다.

그래서 우리는 더 알고 싶어진다. 카네기가 본 링컨은 과연 어떤 인물이었을까? 무엇이 한 사람을 절망 속에서도 위대함으로 이끌었을까? 이 책은 그 여정을 따라가며, 당신의 질문에 놀라운 반전과 깊은 통찰로 응답할 것이다. - 최태성 (역사 커뮤니케이터, EBSi 한국사 대표강사, 『최소한의 한국사』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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