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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
양장
홍자성
홍익출판사 2005.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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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옮긴이의 말
평범함의 진실, 『채근담』

전집 채근담
후집 채근담
원문

저자 소개 1

洪自誠,본명:홍응명, 자:자성(自誠), 호:환초(還初)

명나라 만력제 연간의 문인이다. 본명은 홍응명(洪應明)이나 한국과 일본에서는 자성(自誠)이란 자(字)로 불렸다. 호는 환초도인(還初道人)이다. 안휘성(顔徽省) 휘주(徽州) 흡현(?縣)의 부유한 상인 가문 출신이며, 그 고장의 저명한 문인 관료인 왕도곤(汪道昆, 1525~1593)의 제자로 추정한다. 대략 1550년 전후한 시기에 출생하여 청장년 때에는 험난한 역경을 두루 겪고 늦은 나이에는 저술에 종사했다. 1602년에는 도사와 고승의 행적 및 명언을 인물 판화와 곁들여 편집한 『선불기종(仙佛奇?)』 4권을 간행했고, 1610년 무렵에는 청언집 『채근담』을 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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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홍자성
명대 말의 인물로 호는 환초도인이다. 저술로는『선불기종』과 『채근담』이 있다. 일찍이 양신을 스승으로 섬겼고 우공겸, 원황, 퐁몽정 등과 교유했다는 이외에는 뚜렸한 기록이 남아 있지 않다.
역자 : 김성중
고려대학교 한문학과를 졸업한 후, 동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한문교육으로 석사학위를 수여받았음. 국사편찬위원회 국내사료 초서과정 수료. 석사학위논문으로「존재 위백규의『논어차의』연구」가 있음.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05년 04월 18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345쪽 | 572g | 153*224*30mm
ISBN13
9788970650395

책 속으로

19
시간의 길고 짧음은 생각하기 나름이고 공간의 좁고 넓음은 마음먹기 나름이다. 그렇기 때문에 마음이 한가로운 사람은 넉넉하여 하루를 천년보다 길게 느끼고, 마음이 넓은 사람은 좁은 방도 하늘과 땅 사이만큼 넓게 여긴다.

20
물질적인 욕망을 덜고 덜어 꽃을 가꾸고 대나무를 심으니, 일체의 물욕이 사라지고, 번잡한 생각을 잊고 잊어 향을 사르고 차를 끓이니, 일체의 사물에 개의치 않는도다.

21
내 앞에 놓인 현실에 만족할 줄 알면 바로 그곳이 신선의 세계요, 만족할 줄 모르면 그저 욕망 가득한 속세일 뿐이다. 세상의 온갖 인연을 잘 쓰면 어디서나 생기가 충만하나, 잘 쓰지 못하면 곳곳마다 살기가 가득할 것이다.

22
권세에 빌붙다가 초래한 재앙은 몹시 참혹하고도 빨리 닥치지만,
욕심 없이 평안하게 지내는 정취는 참으로 담백하면서도 오래간다.

23
소나무 우거진 산골짜기 냇가에 지팡이를 짚고 홀로 거닐다 문득 멈추니 해어진 옷에서 구름이 일고,
대나무 무성한 창문 아래에 책을 베개삼아 편히 누워 졸다 문득 깨어나니 낡은 담요에 달빛이 스며드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서양의 탈무드와 쌍벽을 이루는 동양의 최고 지혜서

인생의 기나긴 여정에서 삶을 온전하게 지켜갈 수 있는 지혜는 결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평범함, 그리고 그 속에 담긴 삶의 진실을 발견하는 일. 그것이 바로 인생을 풍요롭게 하는 열쇠라고 선인들은 입을 모아 말해왔다. 나무뿌리를 먹듯 담담하고 평범하게 세상사를 마주할 수만 있다면 누구나 자기 삶을 편안하게 영위할 수 있으리라. 『채근담』의 교훈은 바로 여기에 있다. 서양에 탈무드가 있다면 동양엔 채근담이 있다. 인생의 기나긴 여정에서 삶을 오롯하게 지켜갈 수 있는 지혜란 결코 멀리 있는 게 아님을 가르쳐주는 동양 최고의 지혜서인 채근담은 시대와 장소를 뛰어넘는 우리의 영원한 고전이다.

말단적인 것 때문에 근본적인 것을 소홀히 하지 않는 이른바 안빈낙도의 정신 또한 『채근담』의 의미와 상통한다 하겠다.

채근담을 통해서 우리가 깨달을 수 있는 것은 평범한 일상 속에서 삶의 진실을 발견하는 일이야말로 삶을 풍요롭게 하는 최대의 열쇠라는 사실이다. 현대인들에게는 이처럼 아주 당연한 진리가 퇴색되어 인생을 올바로 사는 것이 마치 명예를 얻고 황금을 쥐는 것만이 능사인양 전해지고 있지만, 채근담을 읽다보면그 모든 게 부질없음을 깨달으면서 마음의 평화를 통한 정신적 안정이 최고의 행복임을 알게 된다.

유·불·도를 아우른 정신수양서이자 처세방법을 일러주는 이 책은 바로 이런 연유로 해서 옛부터 수신제가의 사전적 교과서로 널리 읽혔으며, 변함없는 수려한 문체와 수사 표현으로 평범하게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깊은 감동과 교훈을 전한다. 특히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으로, 인생의 첫 발자국을 오도하는 온갖 처세술 교본들의 현란한 말솜씨에 현혹된 젊은이들이 이 책을 통해서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삶의 목표를 재설정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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