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청년패스
파문 또는 합집합
백서연 시조집
백서연
고요아침 2025.09.20.
가격
12,000
10 10,800
YES포인트?
60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국내배송만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고요아침 운문정신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목차

시인의 말 05

제1부_그대를 만나러 가는 길

그대를 만나러 가는 길 13
봄날에 14
석주石柱 15
만어사 석등 16
그늘의 이해 17
지독한 사랑 18
돌꽃 19
스카이 워커 20
파문 또는 합집합 21
그 섬 22
운간초雲間草 23
귀 24
안개 젖은 안민고개 25
봄의 질문 26
남지의 봄 27
물 밖을 걷는 인어 28
찢었다 29

제2부_비의 휴식

비의 휴식 33
빗소리 34
연인 35
물의 걸음 36
물 대기 37
우산 38
밤의 분수 39
카푸치노 40
달팽이 41
오두막과 숟가락 42
도무지 나만 한량인가요 43
폭우 44
멈췄다 45
길 46
호접난 47
숲 48
비 혹은 꽃비 49
우곡사 은행나무 50

제3부_수월리

수월리 53
꽃배, 기억의 소묘 54
묵화 55
사막의 말 56
가지치기 57
누수 58
신 구지가 59
건널목 앞에서 60
약 보자기 61
달랑 오십 페이지 62
별 하나 63
시월 64
동굴 속의 길 65
빈 의자 66
웨이브 온 카페에서 67
다림질 68
밀양역에서 69
발등 놀이 70

제4부_그 겨울 환승역에서

그 겨울 환승역에서 72
창밖은 비 73
눈꽃이 핀 밤의 소묘 74
과녁 75
다리미 76
행주 77
혼자 차리는 저녁 78
서로 지팡이 79
따뜻한 밥상 80
소리재* 1 81
소리재 2 82
목련꽃 그늘 아래 83
더듬이 코드 84
등밀이 85
풍선 86
달맞이꽃 87
야누스의 말 88
삭제 89
밤의 호수 90
깨소금통에 빠진 나방 91

해설_우화와 새로움 사이의 성찰적 미학/이지엽 92

저자 소개 1

2014년 [경남문학], [시조시학] 등단. 경남문학 우수작품상 수상. 2021년 한국예술복지재단 창작지원금, 2025년 경남문화예술진흥원 문화예술지원금 받음. 현재 경남문협, 창원문협, 열린시학회, 오늘의시조시인회의, 시향문학회, 가향문학회 회원으로 활동 중.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9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104쪽 | 134*218*20mm
ISBN13
9791167242563

책 속으로

누가 4월의 길목 불 태워 놓았는가
불길에 데지 않게 가는 길 식혀가라
안개비 꽃비 어우러져 속삭이는 봄날에

그대 향해 가는 길 설레임 아득하게
귀한 보석 감춘 듯 꽃잎 가린 비안개 속
천주산* 오르는 길은 계단 위에 또 계단

만남의 계단, 고난 끝 번득이는 그 무엇
나를 이긴 정상에서 흠뻑 다 씻기인 후
마침내 허락된 선물 하늘 닿을 꽃 그대
--- 「그대를 만나러 가는 길」 중에서

호수는 빗방울을 빠르게 흡수한다
차디찬 빗살무늬에 긁힌 맘 읽기도 전
아무도 알아챌 수 없이 슬픔을 보듬는다

날것으로 뛰어든 구름의 얼룩 자국
맹숭한 바람결을 안개로 지운 저녁
나뭇잎 몇 장 띄우며 하루를 접고 있다
--- 「파문 또는 합집합」 중에서

눈꺼풀 짓눌린 듯 소죽도小竹島 잿빛 바다
빗소리 혈관 속에 링거처럼 스며들고
파도는 요람을 흔들 듯 배들을 잠재운다

선착장 홀로 앉아 비 젖은 날개 접고
후회한 날 많았던 생의 그물 깁는다
빗금 친 틀린 답안처럼 젖은 날의 여정들

하늘의 순리에다 방향키를 던진다
빗속 재생의 힘 새 삶을 다듬는다
평온함 비가 내려준 선물 같은 휴식이다
--- 「비의 휴식」 중에서

숭덕숭덕 지붕보다 봉분이 더욱 많은
수월리의 허리를 안개가 감고 있다
바람이 갯내를 부려놓은 나른한 앞마당에

고장난 시계처럼 때 없이 울어대는
황톳빛 잠이 덜 깬 뻐국 소리 쌓인다
물오른 재갈매기가 자맥질하는 오월

궤도를 벗어난 불가사리 별 하나
바위섬에 내려와 깡마른 잠이 든 채
회백색 바다를 품고 긴 꿈에 잠겨 있다
--- 「수월리」 중에서

심장을 덜컥이며 기차가 도착한다
롤러로 인쇄한 듯 달려온 생의 바퀴
지우려 다 내려놓고 환승하려 멈춘 밤

동대구역 우회 노선 느린 여백 사이로
플랫폼 유리 집은 안과 밖이 투명하고
여인은 하얀 눈처럼 흔들리며 서 있다

한 방울 리트머스지 시약에 잠긴 시간
안개를 뒤로 한 채 기차에 오른 걸음
종점은 어떤 얼굴로 이마에 와 닿을까

--- 「그 겨울 환승역에서」 중에서

리뷰/한줄평0

리뷰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10,800
1 1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