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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행복해지려면 무엇이 필요한가
2장 부처님의 첫 가르침 3장 명상을 습관으로 만드는 일 4장 원인과 결과의 법칙 5장 이토록 귀중한 인생 6장 깨달음에 이르는 첫 단계 7장 보리심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8장 바라밀로 일상에서 행복 찾기 9장 부처님 지혜의 정수 10장 스승을 따르는 일 맺음말 용어 해설 |
David Mich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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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잘못된 건 레시피가 아니라 재료였다고 어떻게든 자신을 설득해 버린다. 이 직업을 얻고 저 계약을 따내면 인생이 바뀔 것 같다, 바로 저 사람이 바라던 이상형이니 함께 살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할 것 같다는 식이다. 하지만, 이와 같은 생각을 바로 전 연인에게도 똑같이 했었다는 사실은 떠올리려 하지 않는다. 만약 그 사실이 떠올랐다 하더라도 숨겨져 있던 놀라운 능력을 발휘해 이번에는 전혀 다를 것이라고 자신을 설득한다.
--- 「행복해지려면 무엇이 필요한가」 중에서 제일 흔한 질문은 “불교 신자는 무엇을 믿나요?”이다. 유대 기독교의 핵심은 믿음이다. 따라서 불교도 석가모니 부처님에 대한 믿음을 기초로 할 거라고 흔히들 가정한다. 그러니까 석가모니를 예수나 모하메드와 같은 대상으로 여긴다. 사실 불교는 전혀 다른 방식을 따른다. 불교 신자들은 부처님을 숭배하는 대신 누구나 진심을 다하면 도달할 수 있는 모범으로 그를 받아들인다. 불교는 문제를 해결해 주는 전능한 신을 내세우지 않는다. 대신 우리 자신은 물론 타인을 위해서도 더 나은 마음의 도구를 제시해 준다. --- 「행복해지려면 무엇이 필요한가」 중에서 대대로 내려오는 지혜의 가르침에 따르면 비극은 더 큰 삶의 의미를 발견할 기회이다. 사랑이 떠나고 희망이 사라지며 커리어가 흔들릴 때 그러니까 그야말로 삶에 깊은 어둠이 드리울 때, 우리는 본능적으로 삶의 의미를 갈구한다. 지금 일어나는 상황을 설명해 줄 무언가를 찾고 싶어 한다. 아니면 적어도 마음을 위로해 줄 어떤 것을 원하게 된다. 그러나 이것은 진리의 한 단면일 뿐이다. --- 「부처님의 첫 가르침」 중에서 불교에서는 마음 그 자체보다는 ‘흐름’에 주목한다. 마음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정화되고 변화하는 의식과 인식의 흐름이다. 미래의 사건을 특정한 방향으로 진행되도록 만드는 것은 그 흐름 속에 있는 우리의 행동이다. 이게 바로 우리 삶 전체를 타고 흐르는 심상속, 마음의 흐름이다. 매 순간 우리는 이렇게 자신의 카르마적 운명을 조형하며 살아간다. --- 「원인과 결과의 법칙」 중에서 바쁜 현대인이 직면한 과제는 삶의 진가를 알아보는 것이다. 우리는 일과 가정생활, 여가 활동에 매몰되어 사느라 제대로 삶을 살피지 못할 때가 많다. 그래서 삶은 시련을 통해 우리가 얼마나 위태롭게 살아가는지 일깨워준다. 사실, 우리에게 내년이나 다음 달, 심지어 내일이라는 시간이 계속 주어질 거라는 보장은 없다. --- 「이토록 귀중한 인생」 중에서 우리는 대개 주위 사람을 ‘친구’와 ‘적’ 또는 ‘낯선 이’로 분류한다. 그리고 그렇게 분류한 결과에 따라 태도와 행동을 결정한다. 오스카 와일드는 익살스럽게 이런 말을 하기도 했다. “도덕은 우리가 싫어하는 사람을 대할 때 나오는 태도이다.” 우리는 친구의 단점은 눈감아 주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그렇게 하지 않는다. 불교는 우리의 이런 비논리적인 본성에 반기를 든다. 우리가 지금 가장 아끼는 사람도 한때는 완전히 낯선 사람이었다는 것을 잠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동시에 한때 아꼈던 사람을 지금은 참을 수 없어 한다는 것도 그렇다. 그러므로 ‘친구’나 ‘적’, ‘낯선 이’라는 분류는 고정된 것이 아니며 우리가 예상치 못한 순간에 갑자기 변할 수 있다. --- 「보리심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중에서 불교에서는 우리가 분노에 굴복하는 순간 이미 분노의 노예가 된 것이라 말한다. 분노가 우리를 지배하면 자신을 통제하기가 어려워진다. 분노는 결코 힘의 증거가 아니다. 그것은 오히려 마음의 주도권을 내어줬다는 패배의 상징이며 가장 파괴적인 업을 짓는 행위이다. 정제되지 못한 감정에 자신을 내어주는 것과 끝까지 인내하며 분노에 잠식되기를 거부하는 것 중 어느 쪽이 더 강하고 존경받을 만한가. --- 「바라밀로 일상에서 행복 찾기」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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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으로 행복해지려면 무엇이 필요한가.”
“행복은 외부 조건이 아니라 마음의 훈련에서 비롯된다.” 바꿀 수 없는 것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부정적인 사고를 긍정적인 대안으로 바꾸는 궁극의 마음 챙김 누군가 삶의 목적이 무엇인지 물을 때 많은 이들이 ‘행복’이란 단어를 떠올린다. 그렇다면 행복은 도대체 어떻게 해야 손에 넣을 수 있는가. 늘 우리 주변을 맴돌며 가까이 머무는 듯하다가도 한 발짝 다가가려 하면 이내 사라지고 마는 신기루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성공이 행복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부분이다. 문제는 성공뿐만 아니라, 그러니까 그게 무엇이든 원하는 바를 모두 이뤄내도 여전히 불만족스럽다는 사실이다. 남들이 볼 때 아무런 걱정이 없어 보이는 사람도 알고 보면 여전히 불안감을 안고 산다. 이 세상은 너무나도 불확실하고 사람들은 상실감과 무력감 속에서 허우적댄다. 진정으로 행복해지는 길이란 정말 존재하는가. 아니면 그저 글자로만 존재하는 환상에 불과한가. 이 책은 바로 그 지점을 정확하게 지적하며, 불교를 불안감을 떨치고 지속적인 삶의 만족감을 얻기 위한 가장 현실적이고 실천적인 도구로 제시한다. 불교의 관점에서 돈이나 관계, 경력 같은 외부 환경을 바꾸는 것으로는 근원적 만족감을 얻을 수 없다. 왜냐하면 모든 것은 변한다는 절대적 진리 때문이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존재는 끊임없이 변화한다. 그러므로 우리가 외부 환경을 통제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불가능하다. 우리의 목표는 외부 조건이 아니라 마음을 바꾸는 것이다. 자신도 모르게 자꾸만 부정적인 방향으로 흐르는 사고 습관을 인식하고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하는 생각 방식으로 바꾸는 것이다. 불교야말로 내면의 힘을 일깨우는 심리학이자, 최고의 자기 계발 프로그램이다 이 책의 가장 큰 강점은 실천 가능성이다. 불교는 긴 수행 시간이나 복잡한 의식을 요구하지 않는다. 물론 전혀 하지 않던 일을 새롭게 시작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쉽지 않다. 오랜 시간 쌓아 온 나쁜 습관과 자제력 부족의 결과를 고스란히 마주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작가가 제안하는 명상과 마음 챙김 연습은 하루에 고작해야 10분 정도면 충분하다. 작가 역시 평소에 일어나던 시간보다 10분 더 일찍 일어나는 것으로 명상을 시작했다. 10분으로 일상이 달라질 수 있다니, 충분히 시도해 볼만하지 않은가. 더불어 이 책은 명상을 어떻게 수행해야 하는지도 상세히 설명한다. 명상을 시작하기 전에 취해야 할 자세와 초급자에게 적합한 명상 목표를 제시하고 구체적인 명상 기법도 소개한다. 책 속의 명상법들은 모두 매우 간단하다. 오히려 너무 단순해서 놀랄 수도 있다. 사실 관건은 실천이다. 아는 것과 실천하는 것에는 괴리가 있기 마련이니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천천히 할 수 있는 것부터 시도하는 것이 좋다. 책 속에는 명상에 관한 조언뿐만 아니라 좋은 업을 쌓는 일에 관한 세세한 안내도 있다. 긍정적인 카르마를 쌓는 일은 불교에서 매우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꼭 거창한 일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모든 행동은 마음에서 시작되므로 자신의 생각과 태도에 주의를 기울여 잘 다스리는 것이 중요하다. 양손에 짐을 든 사람을 위해 잠시 문을 잡아주거나 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상황을 선한 행동을 할 기회로 여기는 정도로도 충분하다. 성가신 이웃, 과도한 업무를 주는 상사, 권태에 빠진 배우자 등, 우리를 괴롭히는 모든 일은 사실 좋은 선업을 쌓을 기회가 될 수 있다. 게다가 불교에서는 모든 수행을 다 실천하지 않아도 된다. 불교의 개념이나 가르침 중에는 특별히 마음에 와닿는 것도, 그렇지 않은 것도 있을 것이다. 괜찮다. 만약 특정 요소가 나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느꼈다면 그냥 제쳐두면 된다. 나중에 언제든 다시 시도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그게 어떤 수행이든 나에게 맞는 방식으로 꾸준히 실행하는 것이다. 기초적인 불교 교리부터 일상을 바꿔주는 명상법까지 초심자를 위한 가장 친절한 불교 입문서 이 책은 특히 티베트 불교를 처음 접하는 독자에게 아주 적합하다. 낯선 산스크리트어나 전문 용어, 교리 중심의 설명 대신, 작가의 개인적인 사례와 비유를 통해 사성제, 업, 보리심, 연기와 같은 불교의 핵심 개념을 자연스럽게 깨닫도록 돕는다. 또한 종교적 신념을 강요하지 않으며, 오히려 불교를 내면의 평안함을 얻기 위한 기술이나 스트레스를 줄이고 불만족스러운 현실을 극복하기 위한 도구로 소개해 다양한 독자가 폭넓게 공감할 수 있게 했다. 작가가 라마나 스님과 같은 전문가가 아니라 우리와 같은 번뇌를 겪는 보통의 사람이라는 점도 이 책이 내세울 만한 점이다. 작가가 겪는 어려움이나 고민은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일반적인 사람의 것과 다르지 않으며 인간관계, 직장 생활, 스트레스 관리 등 현실적인 문제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그가 느끼는 다양한 감정 역시 추상적인 철학적 질문에 기인하거나 해탈에 이른 성인이 할법한 것이 아니라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 봤을 법한 심정들이다. 따라서 불교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이든 익히 알고 있는 사람이든 누구나 이 책을 읽으며 작가의 일화에 자연스레 투영되는 자신을 되돌아보며 새로운 통찰을 얻을 수 있다. 더욱이 중요한 것은 개인적인 경험으로 불교 사상을 유려하게 기술하면서도 불교가 강조하는 가르침의 본질은 훼손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오히려 가장 기본적인 불교의 가르침을 소개하며 복잡한 현대 사회 속에서 아주 오래된 지혜인 불교가 왜 여전히 유효한지를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전하는 부처의 첫 번째 가르침 오늘날 우리는 이전보다 훨씬 높은 불확실성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뛰어난 현자도 미래를 예측하기 힘든 시대다. 그러므로 이러한 시국에 놓인 우리는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도록 내면을 공고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이 책을 읽는다고 해서 당장 눈앞에 닥친 문제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문제를 대하는 우리의 태도를 변화시키는 방법을 확실하게 알려준다. 그리고 그 변화가 삶의 질을 어떻게 바꾸는 가를 작가의 삶을 근거로 차분하게 증명해 보인다. 일상에 마음의 여유가 필요하거나 살아가는 데 명확한 방향성을 찾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이 큰 도움을 줄 것이다. 작가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설명하는 것은 정교하게 수놓아진 태피스트리를 이루는 실의 결을 하나하나 짚어가며 전체 구조를 통찰하려는 시도와 같다고 말한다. 모든 개념이 서로 얽혀 있어 하나를 풀기 위해서는 다른 가닥을 살피지 않으면 안 된다는 뜻이다. 작가가 안내하는 길을 차근차근 따라가다 보면 때로 아주 멀고 험한 여정처럼 느껴지던 깨달음의 의미를 조금씩 짐작할 수 있게 된다. 그 길은 더 선명한 이해의 길이자 행복에 이르는 길이다. 여기서 말하는 행복은 단지 개인의 차원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모든 존재의 안녕까지 품어 안는 광대한 행복이다. 우리의 본래 모습이 순수하고 무한하며 죽음조차 초월하는 존재임을 깨닫게 하는 행복이다. 불확실한 세상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행복을 찾고자 하는 모든 독자에게 가장 현실적인 불교의 목소리가 전달되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