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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7권의 주요 사건 제73회 한중왕이 된 유비 제74회 관을 가지고 싸움터로 가는 방덕 제75회 화타가 관우를 치료하다 제76회 맥성으로 달아난 관우 제77회 목 잘린 관우의 넋 제78회 조조의 죽음 제79회 콩깍지를 태워 콩을 삶다 제80회 황제 자리에 오른 조비와 유비 제81회 어이없이 죽고 마는 장비 제82회 오를 치는 유비 제83회 원수를 갚는 유비 제84회 제갈량의 팔진도 |
羅貫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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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에 등장하는 수많은 인물들은 저마다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친다. 그 과정에서 인물들은 사람이 보여줄 수 있는 온갖 것들을 다 드러낸다. 독자들은 그렇게 드러나는 것들을 따라가면서 때로는 고개를 끄덕이고 때로는 한숨을내쉰다. 그러면서 사람에 대해, 그 사람들이 모여 이루는 사회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된다.
중국 사람들, 특히 정치가들이나 큰 장사꾼들은 적게는 대여섯 번에서 많게는 열 번 넘어 몇십 번에 이르도록 삼국지를 읽는다고 한다. 그들은 삼국지를 통해 정치나 경영 문제에 있어서 자기만의 실마리를 끄집어내는지도 모른다. 삼국지를 읽다 보면 ‘이런 상황에서 나 같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문제를 늘 만나게 된다. 공동체 전체를 위해야 할지, 내 개인적인 욕심을 따라야 할지, 양심을 지켜야 할지 버려야 할지 등 계속 선택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독자는 그러한 과정을 통해 나름대로 자기를 다스리고 세상을 사는 슬기로움을 익히게 되리라. 내가 자랄 때도 그랬지만, 요즘 사람들도 삼국지를 좋아한다. 그런데 지금 책방에 나와 있는 삼국지는 거의 한자말에 토씨만 우리말로 달아놓은 듯해 읽어도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게 되어 있다. 게다가 줄거리를 바싹 줄이거나 얼토당토않게 짜깁기를 해 겨우 세 권 내지 다섯 권 정도의 책으로 만들어놓기도 했다. 이래서는 삼국지 전체를 통해 보여주고 있는 우람하고도 아슬아슬한 재미의 깊이를 다 느껴볼수 없다. (중략) 어차피 삼국지를 읽을 거라면 순우리말을 제대로 써서 옮긴 걸 읽으라 권하고 싶고, 이어 한 대목도 빼먹거나 얼버무리거나 비틀지 않은 걸 읽으라 권하고 싶다. 나는 바로 이 삼국지가 내가 권하는 그러한 조건을 모두 갖출 수 있도록 정성을 다했다. 소중한 만남이 되리라 믿는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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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는 한중을 얻고 왕위에 오른다. 조조는 손권과 손을 잡아 형주를 노리며 다시 전쟁을 일으킨다. 관우는 북쪽으로 진격해 우금을 사로잡지만, 연이은 계략에 막혀 목숨이 위태롭게 된다. 그 무렵 조조는 병을 얻어 세상을 떠나고, 조비가 뒤를 이어 새 왕조를 연다. 유비는 한실의 뜻을 잇겠다고 선언하며 나라를 세우고, 잃은 땅을 되찾기 위해 군사를 모은다. 장비가 앞장서 나서고, 유비 또한 직접 출정을 준비한다. 이제 천하는 다시 불안하게 흔들리며, 새로운 싸움이 다가오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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