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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블과 스퀵 대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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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2

필리퍼 피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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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lippa Pearce

필리퍼 피어스는 영국 케임브리지에서 태어나, BBC 방송국 방송작가 및 프로듀서, 옥스퍼드 대학 출판부 편집자, 프리랜서 기자로 일했다. 첫 작품 《세이강의 피라미호》를 발표한 뒤, 두 번째 작품인 《한밤중 톰의 정원에서》로 카네기 상을 수상하면서 영국 근대 판타지 문학의 대표 작가로, 최고의 문장가로 손꼽히며 뛰어난 글 솜씨와 함께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그녀의 작품들은 뛰어난 묘사력, 개성 있는 인물 창조, 완벽한 구조와 균형, 이 모든 것이 잘 갖추어져 있어 ‘걸작’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작품으로는 휘트 브레드 상 수상작 《버블과 스퀵 대소동》, 카네기 상 최종 후보작 《새
필리퍼 피어스는 영국 케임브리지에서 태어나, BBC 방송국 방송작가 및 프로듀서, 옥스퍼드 대학 출판부 편집자, 프리랜서 기자로 일했다. 첫 작품 《세이강의 피라미호》를 발표한 뒤, 두 번째 작품인 《한밤중 톰의 정원에서》로 카네기 상을 수상하면서 영국 근대 판타지 문학의 대표 작가로, 최고의 문장가로 손꼽히며 뛰어난 글 솜씨와 함께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그녀의 작품들은 뛰어난 묘사력, 개성 있는 인물 창조, 완벽한 구조와 균형, 이 모든 것이 잘 갖추어져 있어 ‘걸작’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작품으로는 휘트 브레드 상 수상작 《버블과 스퀵 대소동》, 카네기 상 최종 후보작 《새틴 강가에서》를 비롯해 《아주 작은 개 치키티토》, 《학교에 간 사자》, 《다람쥐와 마법의 반지》 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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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과나무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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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곳으로, 세계 곳곳에 묻혀 있는 좋은 작품들을 찾아 우리말로 소개하고 어린이의 정신에 지식의 씨앗을 뿌리는 책을 집필하는 어린이책 전문 기획실이다. 지금까지 『걸리버 여행기』, 『폴리애나』, 「나니아 연대기」 시리즈,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 「소년 탐정 칼레」 시리즈, 『클로디아의 비밀』, 『인형의 집』, 『프린들 주세요』, 『학교에 간 사자』 등을 우리말로 옮겼으며, 「마법의 두루마리」 시리즈, 『위대한 발명품이 나를 울려요』, 『가마솥과 뚝배기에 담긴 우리 음식 이야기』, 『악어야, 내가 이빨 청소해 줄까』
동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곳으로, 세계 곳곳에 묻혀 있는 좋은 작품들을 찾아 우리말로 소개하고 어린이의 정신에 지식의 씨앗을 뿌리는 책을 집필하는 어린이책 전문 기획실이다. 지금까지 『걸리버 여행기』, 『폴리애나』, 「나니아 연대기」 시리즈,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 「소년 탐정 칼레」 시리즈, 『클로디아의 비밀』, 『인형의 집』, 『프린들 주세요』, 『학교에 간 사자』 등을 우리말로 옮겼으며, 「마법의 두루마리」 시리즈, 『위대한 발명품이 나를 울려요』, 『가마솥과 뚝배기에 담긴 우리 음식 이야기』, 『악어야, 내가 이빨 청소해 줄까』, 『우리나라가 보여요』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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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1월 31일
판형
반양장 ?
쪽수, 무게, 크기
150쪽 | 303g | 153*224*20mm
ISBN13
9788984140325

책 속으로

페기는 엉엉 울었다.

'못하겠어요,도저히 못하겠어요!'

시드는 얼음장처럼 차갑게 말했다.

'네가 안 하면 버블은 죽어. 어차피 죽겠지만.'

새아빠가 말했다.

'나도 한 번 해 보고 싶다만...'

새아빠는 손을 쫙 펴 보였다. 그렇게 굵은 손가락으로는 별 도움이 될 것 같지 않았다. 페기는 흐느껴 울면서 말했다.

'던을 불러 올게.'

그러자 엄마가 나섰다.

'그럴 것 없다. 이리 가져와 봐라, 시드야.'

--- pp.134-135

엄마가 다시 한 번 말했다.
"저것들이 내 커튼을 못쓰게 만들어 놨어."
새아빠가 말했다.
"꿰매면 안될까?"
"난 못해요!"

그러자 시드가 나섰다.
"제가 할게요. 구멍난 부분을 접어서 꿰매면 되죠? 지난번에 제 외투가 철조망에 걸려 찢어졌을 때, 엄마가 기워 주셨잖아요. 빨간색 실을 사다가 꿰매면 감쪽같을 거예요. 페기도 도와줄거고요. 그렇지?"

페기는 머뭇거렸다.
"응, 그게, 그게 말야......"
엄마는 쌀쌀맞게 말했다.
"소용없어. 네 외투는 그냥 찢어진 거지, 구멍난 게 아니었어. 하지만 이 커튼은 저빌이 갉아먹었다구. 저 원수 같은 녀석들이 커튼에 구멍이 뻥 뚫리도록 잘근잘근 씹어 놓은 쪼가리들이 안 보이니?"

시드가 간곡히 사정했다.
"제가 어떻게든 해 볼게요. 엄마! 구멍난 곳에 빨간색 무명천을 대고 기울게요. 용돈 모아 둔 것도 있어요. 정 안되면 커튼을 새로 사드릴게요. 그러니까 제발......"
엄마는 단호하게 고개를 내저었다.
"안 돼. 커튼이 문제가 아니야."
"하지만, 엄마, 그게......"

엄마는 매몰차게 말했다.
"됐어, 됐어, 됐다구! 이 집에는 하루도 더 못 둬! 딴 데로 보내!"

--- pp.46-47

출판사 리뷰

두 마리의 저빌 버블과 스퀵과 아이들 이야기. 상황은 복잡하고 그런 만큼 드라마틱하다. 시드네 집 가족 구성을 간단히 설명하면, 시드와 페기와 에이미라는 세 아이가 있는데 에이미가 태어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아빠가 병으로 세상을 떠난다. 그후 엄마는 지금의 아빠 스패로 씨와 재혼하였는데 세 아이들은 예전 아빠의 성을 그대로 따르고 있어 스패로씨를 새아빠라고 부른다.

어느 날 시드가 학교 친구한테 저빌(쥐의 일종) 두 마리를 얻어 온다. 아이들은 저빌의 이름을 가장 좋아하는 음식의 이름인 '버블과 스퀵'이라고 짓고 저빌들을 키워도 좋다는 허락을 받기 위해 온갖 애를 다 쓴다. 매일 물과 먹이를 주고 마른풀 부스러기들을 진공청소기로 꼼꼼히 청소하면서.

하지만 엄마는 여전히 저빌이라면 질색이다. 냄새나는 쥐새끼를 집에서 키우다니, 도저히 안 될 일이다. 새아빠는 어린 시절에 하얀 생쥐를 기른 적이 있어서 저빌을 좋아하는 아이들의 기분을 잘 이해하지만 아내의 감정도 존중해야하는 난처한 처지다. 그런데 두 저빌이 밤 사이에 엄마가 가장 아끼는 빨간 커튼에 구멍을 내면서 큰 위기가 닥친다.

엄마는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 아이들이 학교에 간 사이 저빌들을 다른 아이들에게 줘버린다. 시드는 절망에 빠지고...... 그런데 저빌들이 도로 돌아오게 되면서 이번에는 엄마가 절망한다.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고민하던 엄마는 아이들 몰래 저빌을 쓰레기차에 버리려다가 막내 에이미가 악몽을 꾸고 한바탕 난리가 나자 다시는 버블과 스퀵을 쫓아내지 않겠다고 약속한다. 어느덧 엄마도 조금씩 조금씩 버블과 스퀵에게 적응하는데, 그만 버블이 고양이의 이빨에 물린다. 시름시름 앓는 버블. 아이들은 울음을 터뜨리는데.....

마지막에는 그렇게 동물을 싫어하던 엄마가 고양이한테 잡힐 뻔한 저빌을 구해주고 서둘러 맛있는 간식을 준비하는 등 아주 행복한 결말이다. 아이들의 고민, 엄마의 반격 등 가족간의 갈등과 화해가 사실적으로 치밀하게 손에 잡힐 듯 그려져 있어 애완 동물을 두고 온 식구가 점점 격렬하게 팽팽한 전투를 벌이는 과정에 흥미진진하게 빠져들게 한다.

피어스의 작품은 줄거리를 구성하는 하나하나의 장면이 빈틈없고 현실적인 묘사로 튼튼히 뒷받침되고 있는데, 이 작품은 특히 가족 구성원 간의 신뢰와 애정, 섬세한 심리 묘사가 돋보이는 따뜻한 작품이다. 비평가 타운젠드는『어린이책의 역사』에서 필라파 피어스가 "완벽한 구조와 균형을 갖추고 작품을 마무리하는 건축가와 같은 능력"을 갖고 있는 작가라고 격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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