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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시호랑이 길들이기 1 시호랑이 길들이기 2 시호랑이 길들이기 3 시호랑이 길들이기 4 시호랑이 길들이기 5 시호랑이 길들이기 6 시호랑이 길들이기 7 시호랑이 길들이기 8 시호랑이 길들이기 9 시호랑이 길들이기 10 시호랑이 길들이기 11 시호랑이 길들이기 12 시호랑이 길들이기 13 시호랑이 길들이기 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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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람은 살아야만 할까? 이 시소설은 외지고 황량한 시대를 외나무다리 건너듯 건너온 선조들과 우리의 이야기다. 선조들은 조선 오백 년이 무너지고 대혼란 속에서도 밀려오는 죽음의 공포와 싸우며 그 암울한 시대를 살아내야 했다.”
--- p.4 “천하를 두고도 때가 되면 끌려가야만 하는 이 처절함. 인간은 결국 그 어두운 강을 혼자 건너야 한다. 푸른 혈관이 불거지는 밤이 까맣게 흐느끼는 소리에 억장이 무너진다.” --- p.22 “누가 저 서슬 푸른 기운을 다 거두어 갔단 말인가. 다 내린 살과 빠져나간 기운, 그 좋던 목청은 다 어디로 가버렸단 말인가. 어느 조물주가 그리 싱싱하게 주었다가 저리 초라하고 잔인하게 거두어 가 버린단 말인가.” --- p.24 “메느리가 못 보니 딱 한 대만 피워야지. 생각하며 꿀맛 같은 담배 연기를 마음껏 공중으로 뿜어낸다. ‘이 맛있는 걸 왜 내가 덜컥 약속을 저질러 뿌랬제.’ 중얼거리며 자전거 페달을 씽씽 밟아 집으로 향한다.” --- pp.148-1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