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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맥 17
이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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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세계의 중심이 되는 대한민국 1
세계의 중심이 되는 대한민국 2
세계의 중심이 되는 대한민국 3
세계의 중심이 되는 대한민국 4
세계의 중심이 되는 대한민국 5
세계의 중심이 되는 대한민국 6
세계의 중심이 되는 대한민국 7
세계의 중심이 되는 대한민국 8
세계의 중심이 되는 대한민국 9
세계의 중심이 되는 대한민국 10
세계의 중심이 되는 대한민국 11
세계의 중심이 되는 대한민국 12
세계의 중심이 되는 대한민국 13
세계의 중심이 되는 대한민국 14
세계의 중심이 되는 대한민국 15
세계의 중심이 되는 대한민국 16

저자 소개 1

경북 영주에서 태어났고,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201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고, 민조시집 『저토록 완연한 뒷모습』 이외에도 첫 번째 시집 『달의 이동 경로』와 두 번째 시집 『함께, 울컥』을 출간한 바가 있다. 첫번째 시집인 『달의 이동 경로』가 ‘오체투지의 시학’이라면 두 번째 시집인 『함께, 울컥』은 그 깨달음을 통한 실천철학, 즉, ‘대화엄의 세계’라고 할 수가 있다. 아는 것은 좋아하는 것만 못하고, 좋아하는 것은 즐기는 것만 못하다(공자). 이론철학과 실천철학을 변증법적으로 결합시킨 결과가 이서빈 시인의 세 번째 시집인 『올챙이를 산
경북 영주에서 태어났고,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201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고, 민조시집 『저토록 완연한 뒷모습』 이외에도 첫 번째 시집 『달의 이동 경로』와 두 번째 시집 『함께, 울컥』을 출간한 바가 있다. 첫번째 시집인 『달의 이동 경로』가 ‘오체투지의 시학’이라면 두 번째 시집인 『함께, 울컥』은 그 깨달음을 통한 실천철학, 즉, ‘대화엄의 세계’라고 할 수가 있다.

아는 것은 좋아하는 것만 못하고, 좋아하는 것은 즐기는 것만 못하다(공자). 이론철학과 실천철학을 변증법적으로 결합시킨 결과가 이서빈 시인의 세 번째 시집인 『올챙이를 산란하는 비요일』의 세계라고 할 수가 있다. 엄마 뱃속의 올챙이들은 모든 근심과 걱정이 없는 어린아기들과도 같지만, 그러나 그 우무질을 뚫고 개구리로 변신을 해야 하는 올챙이는 “붓다의 염주알 굴리며” “올챙이의 무사함을 비는” ‘엄마의 기도’ 없이는 그 기적의 주인공이 될 수가 없다. 이서빈 시인의 「올챙이를 산란하는 비요일」은 동화적인 색채를 띠고 있는 ‘성모의 노래’라고 할 수가 있지만, 이서빈 시인이 그의 제자들과 함께, 여섯 권의 환경시집을 출간한 만큼, 이 ‘지구촌 환경 지킴이의 노래’라고 할 수가 있다. 『함께, 울컥』, 『길이의 슬픔』, 『새파랗게 운다』, 『덜컥, 서늘해지다』, 『따끔따끔, 슬픔요일』, 『그리니까, 그 무렵』 등의 세계 최고의 환경시집들이 그것이며, 이서빈 시인은 대한민국의 역사상 가장 탁월하고 역사 철학적인 지식으로 무장을 하고, 한국문학의 세계화를 위해 모든 열정을 다 쏟아붓고 있는 것이다. 모든 제일급의 시인들은 너무나도 분명한 목표를 갖고 있으며, 단 한 걸음도 생략할 수 없는 발걸음으로 그 목표를 향해서 전진을 하고, 또 전진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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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5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332쪽 | 454g | 152*225*17mm
ISBN13
9791175982451

책 속으로

스스로를 믿을 수 없다. 세상에 영원한 건 없다. 유혹에 넘어가서 조상 대대로 지켜온 나라를 혼란에 빠뜨리게 할 수는 없다. 습관을 고치기가 이렇게 어렵다니. 자신도 모르게 습관에 젖어 자신의 신변부터 챙기게 될까, 자신을 위해 무수한 기도를 쌓는다. 그동안 대가 끊기지 않고 줄기줄기 이어온 뿌리. 당선이란 어제는 벌써 지나가 버리고 오늘이 동그랗게 눈을 뜨고 있다.
--- p.12

비서실장 아내는 중얼거리는 말을 듣고 도대체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취한 것 같으니 어서 주무시고 내일 생각해요. 맨정신으로 결정을 내려야 실수가 없다고요. 그러니 주무시고 내일 일어나서 결정해요. 비서실장은 아내의 말에 아니 내일 답을 해 줘야 해. 아니면 사표를 내든가. 사표를 내지 뭐. 내가 비서실장 해서 이 많은 재산을 벌 수 있겠어? 사표를, 사표를….
--- p.61

다른 건 그만두고서라도 국민의 녹을 먹는 사람으로요. 제가 좋아하는 사람은 지금까지 말한 진정한 가슴 따뜻한 사람이지 당신처럼 이기적인 장관이 아니에요. 그러니 그렇게 아시고 당신이 나 안 본다고 죽는 것도 아니고 나 역시 당신 못 본다고 죽는 것 아니니까 우리 피차 자신의 길로 가도록 해요. 그간 정을 생각해서 마지막으로 우리 가게서 술 한잔하고 가시지요.
--- p.110

참으로 훌륭한 결정에 고개가 숙어집니다. 우리 모두 하늘에서 부르는 날에는 한 마디 반항도 못 하고 가지고 있던 아무리 귀하고 값진 물건이나 정이나 몸뚱이, 심지어 배 속에서 꺼내놓은 자식이나 소중하게 아꼈던 것들 본인이 입었던 속옷이나 양말 한 짝도 가져가지 못하고 사랑하는 부모도 형제도 친구도 남편도 아내도 사랑하는 친구도 지인도 밤낮으로 쉬던 숨도 두고 아무리 소중한 계획도 하고 있던 일마저 그대로 멈추고 달려가야만 합니다.
--- p.159

그렇게 그동안 습관으로 굳어진 호칭을 치과에서 굳은 치석을 제거하듯 모두 제거하고 새로운 호칭으로 바뀐다. 처음엔 치석을 제거하면 좀 허전하기도 하겠지만 또 습관이 되면 익숙해질 것이다. 대통령은 그러잖아도 사랑스러워 어쩔 줄 모르는 옥구슬이 이렇게 자신이 생각조차 못 한 부분을 생각해 내고 기획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옥구슬을 주머니에 넣고 다니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 p.208

파랑색만 다시 옥경대에 배치를 해서 다시 살 수 있게 하고 나머지는 각자 급수에 따라 죄질을 저울에 달아 그 무게만큼 인간 세상에 가서 죗값을 치를 수 있도록 하거랑. 자세한 세부방침은 너희들이 정해놓은 법규에 따라 처리하도록 알았낭? 저 미련한 인간들, 저희가 뭐기에 또 법이란 걸 만들어 감옥에 넣는 걸 봐랑. 천상계에서 내려온 죄인인 걸 아무리 모르고 산다고 해도 그렇징. 어떻게 죄인끼리 감옥을 만들어 가두고 심지어 사형을 시킨단 말양.

--- p.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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