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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의 글
해설의 글 서문 제2판 서문 제1장 최고선 제2장 하나님을 아는 지식 제3장 일반 계시 제4장 일반 계시의 가치 제5장 특별 계시 계시의 방식 제6장 특별 계시 계시의 내용 제7장 성경 제8장 성경과 신앙고백 제9장 하나님의 본질 제10장 삼위일체 하나님 제11장 창조와 섭리 제12장 사람의 기원과 본질, 그리고 목적 제13장 죄와 죽음 제14장 은혜 언약 제15장 언약의 중보자 제16장 그리스도의 신성과 인성 제17장 낮아지심 가운데 이루신 그리스도의 사역 제18장 높아지심 가운데 이루신 그리스도의 사역 제19장 성령의 은사 제20장 부르심 제21장 칭의 제22장 성화 제23장 그리스도의 교회 제24장 봉사와 직분 제25장 영생 주제 색인 |
Herman Bavin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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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마그날리아 데이’,Magnalia Dei 곧 ‘하나님의 큰 일’이라는 제목을 달고 있다. 모든 나라와 시대의 개혁교회가 고백해 온 기독교 신앙을 간결하게 설명하려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다.
이 명칭은 사도행전 2장 11절에서 가져왔다. 성령이 예수의 제자들에게 부어지셨을 때, 그들은 모든 사람이 알아들을 수 있는 언어로 하나님의 큰 일을 선포하기 시작했다. 여기서 ‘하나님의 큰 일’은 그리스도의 부활과 같은 한 사건만을 뜻하지 않는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통해 이루신 구원의 경륜 전체를 가리킨다. 성령이 부어지신 이유는, 교회가 이 하나님의 역사를 깨닫고 그 안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감사와 찬양을 드리게 하려는 것이다. 기독교 신앙은 단순히 말이나 교리에 있지 않다. 그것은 과거에 성취되었고 지금 이루어지고 있으며, 장차 완성될 하나님의 사역이다. 기독교 신앙의 내용은 세상을 설명하는 학문적 이론이나 철학적 체계가 아니다. 오히려 그것은 시대를 관통하고 온 세상을 아우르며, 정의가 거하는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완성될 하나님의 위대한 역사를 인정하고 고백하는 것이다. --- p.29, 「서문」 중에서 사람의 최고선(最高善)은 하나님이시며, 오직 하나님뿐이시다. 넓은 의미에서 우리는 하나님을 모든 피조물의 최고선이라 부를 수 있다. 그분은 만물의 창조자요 보존자이시며, 모든 존재와 생명의 근원이시다. 또한 그분은 모든 선의 풍성한 원천이시다. 그러므로 모든 피조물은 매순간 오직 한분이시며, 영원하시고 모든 곳에 계신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존재한다. 그러나 최고선이라는 개념에는 피조물이 그 선을 알고 누린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이런 의미의 최고선은 생명이나 이성이 없는 피조물에게 해당되지 않는다. 무생물은 생명 없이 단지 존재하기만 한다. 식물은 생명은 있으나 지각 知覺이 없다. 동물은 존재와 생명, 그리고 의식도 받았으나, 그 의식은 감각적이며 눈에 보이는 영역에 머문다. 그들은 땅의 것을 알지만, 하늘의 것은 알지 못한다. 그들은 현실적이고 즐겁고 유익한 것을 알고 추구하지만, 참되고 선하며 아름다운 것은 깨닫지 못한다. 그래서 그들은 감각적 의식과 욕망 안에 머물러 그것으로 만족하지만 영적인 데는 이르지 못한다. --- p.37, 「제1장 최고선」 중에서 하나님이 인간의 최고선이라는 사실은 성경 전체의 증언이다. 성경은 하나님이 자신의 형상과 모양대로 인간을 지으셨다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인간이 창조주를 알고 온 마음으로 사랑하며, 그분 안에서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하려 하심이다. 성경은 새 예루살렘에 관한 묘사로 끝을 맺는다. 그곳에서 새 예루살렘의 주민은 하나님의 얼굴을 뵙고, 그분의 이름을 이마에 새긴 채 살아갈 것이다. 하나님의 계시는 이 둘 사이에서 그 깊이와 너비를 드러낸다. 이 계시의 핵심은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고 너희는 내 백성이 되리라”는 은혜 언약의 위대하고 포괄적인 약속이다. 그리고 이 계시는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 곧 임마누엘 안에서 그 중심과 정점에 이른다. 약속과 성취는 언제나 함께 나아간다. 하나님의 말씀은 그 모든 행위의 원리요 씨앗이며 싹이다. 그리고 그 행위 안에서 마침내 완전히 실현된다. 태초에 하나님이 말씀으로 만물을 불러 무(無)에서 유(有)로 만드셨듯이, 그는 수세기에 걸친 약속의 말씀으로 새 하늘과 새 땅을 이루실 것이다. 그곳에서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요한복음 1장 14절은 말씀이 육신이 되신 그리스도를 가리켜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다고 증언한다. --- p.47, 「제2장 하나님을 아는 지식」 중에서 사람이 참으로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가질 수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께서 어떤 방식으로든 스스로 자신을 알려 주셨음을 전제로 한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은 우리에게서 나오지 않는다. 그것을 인간의 발명이나 연구나 깊은 생각의 공로로 돌릴 수도 없다. 그 지식이 값없이, 거저 주시는 하나님의 자비로 우리에게 주어지지 않는다면, 우리는 자신의 노력으로 그것을 얻을 가능성이 전혀 없다. 그러나 피조물에 대한 지식은 사정이 조금 다르다. 우리가 그 지식을 얻는 일에서도 전적으로 하나님께 의존하지만, 하나님께서 창조 때 사람에게 온 땅을 정복하고 다스리라는 임무를 맡기시고 그 일을 하도록 의지와 힘을 주셨기 때문이다. 사람은 자연 위에 서 있다. 그는 자연 현상을 관찰하고 조사하며, 어느 정도 인위적으로 그것을 직접 일으키고 만들어 내기도 한다. 말하자면 그는 자연이 스스로를 드러내고 그 비밀을 열어 보이도록, 어느 정도 이끌어 갈 수도 있다. 그러나 이 힘조차 여러 면에서 제한되어 있다. 과학이 현상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가 사물의 본질에 가까이 다가갈수록, 풀어야 할 수수께끼는 오히려 더 늘어난다. 그리하여 인간은 자신이 사방에서 미지의 세계에 둘러싸여 있음을 보게 된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인간 지식의 한계를 절감하며 ‘우리는 알지 못한다’라고 고백한다. 나아가 ‘우리는 결코 알지 못할 것이다’라는 어두운 전망까지 덧붙인다. --- p.59, 「제3장 일반 계시」 중에서 일반 계시의 가치를 다룰 때, 우리는 과소평가하거나 과대평가하기 쉽다. 하나님께서 특별 계시로 베풀어 주신 풍성한 은혜에 몰입하다 보면, 때로 그 은혜의 충만함에 사로잡혀 일반 계시가 지닌 고유한 의의와 가치를 놓칠 수 있다. 반대로 하나님의 일반 계시를 통해 자연과 인간 세상에서 발견되는 모든 참되고 선하며 아름다운 것들을 알게 될 때, 우리 영혼의 눈에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에 나타난 특별 은총의 찬란함과 영광이 흐려 보일 수도 있다.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치우칠 위험은 기독교 교회 안에 늘 존재해 왔다. 그 결과 이론에서든 삶의 실제에서든, 일반 계시를 부정하거나 특별 계시를 부인하는 일이 번갈아 일어나곤 했다. 오늘날 일반 계시를 축소하려는 유혹은 지난 세기만큼 그리 강력하지 않다. 그러나 이제 특별 계시를 가능한 한 줄이려는 유혹이 사방에서 더 거세게 우리를 공격하고 있다. 그 유혹은 특별 계시를 예컨대 그리스도의 인격으로만 한정하려 하고, 심지어 특별 계시 자체를 완전히 부정한 채 모든 것을 일반 계시로 돌리려 한다. --- p.77, 「제4장 일반 계시의 가치」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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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인생책으로 꼽는 목회자와 신자가 적지 않다. 나 역시 그중 한 사람이다. 바빙크는 당대의 현실을 직시하며 이 책을 썼다. 신앙의 진리가 삶과 겉돌고, 교회의 가르침을 일상의 언어로 말하지 못하는 신자의 상황을 마주한 것이다. 삶의 양상은 달라졌지만, 오늘날 교회와 신자의 현실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이 책이 지금 우리에게도 충실한 신앙 교육서로 읽힐 수 있는 이유다. - 송태근 (삼일교회 담임목사·사단법인 미셔널신학연구소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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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 만한 책이 부족하던 젊은 시절, 바빙크의 책을 손에 넣고 감격하며 읽던 기억이 난다. 바빙크가 소망한 대로, 목회자와 신학생뿐만 아니라 모든 신자가 이 책을 통해 개혁신학의 아름다움과 복됨을 풍성히 누리기를 기대한다. 이 귀한 책과 함께 많은 이들이 기독교 진리의 정수에 다가가, 신앙 선진들의 수고를 오늘의 복으로 누리는 기쁨이 넘쳐나기를 바라며 즐거이 추천한다. - 화종부 (남서울교회 담임목사·총신대학교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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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안팎에서 우리가 ‘하나님을 위해 해야 하는 일’만 강조하는 시대에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행하신 큰 일’이 무엇인지 아는 것은, 우리가 해야 할 일의 참된 가치를 다시금 새기게 하는 힘이 된다. 오늘날 기독교 신앙을 둘러싼 수많은 논쟁 속에서 믿음이 흔들리는 이들에게 이 책은 여전히 유효하다. - 이정규 (시광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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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세기 전에 쓰인 이 책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은 참으로 놀랍다. 책 전체에 걸쳐 성경을 바탕으로 개혁신학의 관점에서 하나님과 그분의 큰 일에 관해 일목요연하게 서술하고 있으므로, 신앙을 성찰하고 신학의 깊은 세계로 들어가려는 모든 이들에게 기꺼이 추천한다. - 백충현 (장로회신학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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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바빙크가 교회의 젊은이와 신자들을 독자로 염두에 두고 저술한 신앙 해설집이다. 방대한 『개혁교의학』이 어렵게 느껴져 접근하지 못한 이들에게, 이 책은 기독교 교리의 정수를 친근하고 명료한 언어로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바빙크라는 세계는 한 번 들어가면 결코 빈손으로 나올 수 없는, 배움과 은혜가 충만한 보고(寶庫)다. 이 책을 읽는 이들은 모두 하나님과 계시, 창조와 구원, 그리스도와 교회에 관한 가장 성경적이고 균형 잡힌 지식을 갖게 될 것이다. - 우병훈 (고신대학교 신학과 교의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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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성경과 개혁주의 신앙고백에 근거해 일반 신자를 대상으로 교리를 해설하는 바빙크의 주저 중 하나다. 특히 이 책은 바빙크의 유고가 포함된 1931년 최종 증보판(제2판)을 저본으로 삼아, 그의 유지를 가장 충실히 반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이제 성경적이고 개혁주의적인 신학, 곧 교리의 정수를 만끽할 수 있게 되었다. 성경과 신앙고백 안에서 견고하고 열매 맺는 신앙을 세워 가기 원하는 모든 신자에게 기꺼이 권한다. - 이상웅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조직신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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