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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 화
유리병 속 바다 004 제2화 바람의 나그네 018 제3화 환영 도시 030 제4화 등대의 산책 044 제5화 바다맞이의 날 058 제6화 달의 귀환 070 불확실한 언덕에서 085 후기 1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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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라무네를 마신 날에는
언제나 바닷속의 꿈을 꿉니다. ---p.16 “하늘에서 내려다본 우리 동네는 어때요?” “응, 무척 아름다워. 너무 아름다워서 넋을 놓고 보다가 균형을 잃는 바람에 추락한 거야.” ---p.24 바다가 달로 빨려 올라가고 있어…. ‘낮달이 무수히 떠 있는 것 같아….’ ---p.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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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다수처럼 청량하게 시원해지는 만화
책을 펼치면 눈이 먼저 행복해진다. 새하얗고 파란 지중해풍 거리, 뭉게구름 가득한 여름 하늘, 투명한 바다, 작가 고마쓰 신야는 그리스 에게해의 산토리니와 미코노스를 모델로 ‘비취곳 마을’이라는 가상의 공간을 빚어냈다. 사진이나 영상으로만 보던 절벽에 증축된 것 같은 거리를 책 속에 섬세하게 담아냈다. 주인공 리사가 겪는 신기하고 재밌는 일들을 따라가다 보면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느낌이다. 바닷가에서 유리 바이올린을 발견하고, 라무네 아저씨의 마법 같은 농담에 고개를 갸웃거리고, 하늘을 나는 나그네와 빙수를 나눠먹고, 달이 가장 가까워지는 밤 바닷속 파티에 초대받는다. 각 에피소드는 짧지만 여운이 길다. 『8월의 소다수』는 가벼움의 미학이 있다. 거창한 세계관이나 복잡한 인물 갈등 없이, 여름날 오후의 산책 같은 호흡으로 이야기를 풀어낸다. 판타지이지만 무겁지 않고, 일상이지만 지루하지 않다. 계절의 감촉이 이름 하나에 담기듯, 이 만화는 여름의 끝자락이 가진 서늘하도고 눈부신 감각을 담아낸다. 지치거나 힘든 날 여행을 떠나는 마음으로 펼쳐보고 여러분만의 팔월해안을 찾을 수 있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