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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제2부 제3부 제4부 해설/ 다아시 경의 귀환 |
강수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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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아시 경의 귀환
1960년대의 현대 유럽이라는 배경 속에서 과학 기술도 아니고, 『반지의 제왕』식의 노골적인 마법도 아닌 ‘과학적 마술’이 가장 중요한 테크놀로지로 자리 잡고 있다는 설정은 SF에서 시작된 대체역사 내지는 병행 세계(Parallel World) 패러다임을 통해 구축된 것이며, 이것이 『다아시 경』시리즈가 주는 즐거움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다아시 경』시리즈 중에서 유일한 장편인 『마술사가 너무 많다』에서 가장 매력적인 부분을 꼽으라면 역시 ‘망토와 단검’으로 통칭되는 고전적인 첩보물의 서사 구조가 그대로 쓰이고 있다는 점이다. 런던의 짙은 안개 속에서 망토를 두르고 단검을 휘두르며 등장하는 인물들이 그러한 서사 구조를 대신하고 있다. 『마술사가 너무 많다』는 밀실 살인과 눈속임을 다룬 퍼즐 미스터리의 왕도에서 벗어나지 않고, 예의 ‘공정함’을 유지한다는 점에서도 지극히 매력적인 수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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