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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뇌론
뇌를 향한 두렵도록 새로운 시선 양장
재인 2006.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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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머리말
1 유뇌론이란 무엇인가
2 마음은 어디서 생기는가
3 ‘물질’로서의 뇌
4 계산기라는 뇌의 진화
5 위치를 안다
6 뇌는 뇌밖에 모른다
7 데카르트, 의식, 수면
8 의식의 역할
9 언어의 발생
10 언어의 주변
11 뇌와 시간
12 운동과 목적론
13 뇌와 신체―에필로그

저자 소개 2

요로 다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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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eshi Yoro,ようろう たけし,養老 孟司

일본에서 대표적 지성이자 행동하는 지식인으로 손꼽히는 요로 다케시는 1937년 일본 가나가와현 가마쿠라시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곤충채집에 열정을 쏟아 대학에서 곤충 연구를 희망했지만, 최종 진로는 의과대학을 선택했다. 1962년 도쿄대학교 의학부를 졸업하고, 도쿄대 대학원에서 해부학을 전공하면서 해부학자의 길을 걷게 된다. 오랫동안 도쿄대 의대 교수를 지내다가 1995년에 퇴임한 후, 지금은 도쿄대 명예교수로 있으면서 사회시민단체 모임을 주도하고 활발한 강연 활동을 펼치고 있다. ‘뇌’를 주요 화두로 삼는 요로 다케시의 세계는 자연과학뿐 아니라 현대 사회를 날카롭게
일본에서 대표적 지성이자 행동하는 지식인으로 손꼽히는 요로 다케시는 1937년 일본 가나가와현 가마쿠라시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곤충채집에 열정을 쏟아 대학에서 곤충 연구를 희망했지만, 최종 진로는 의과대학을 선택했다. 1962년 도쿄대학교 의학부를 졸업하고, 도쿄대 대학원에서 해부학을 전공하면서 해부학자의 길을 걷게 된다. 오랫동안 도쿄대 의대 교수를 지내다가 1995년에 퇴임한 후, 지금은 도쿄대 명예교수로 있으면서 사회시민단체 모임을 주도하고 활발한 강연 활동을 펼치고 있다.

‘뇌’를 주요 화두로 삼는 요로 다케시의 세계는 자연과학뿐 아니라 현대 사회를 날카롭게 해부함으로써 각계각층에 새로운 ‘앎’을 전파하고 있다. 특히 요로 다케시의 저서는 전공인 해부학, 과학철학에서 사회비평, 문예비평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담론을 형성해 일본 문화계에 ‘요로 열풍’을 일으켰다. 저서로는 『바보의 벽』, 『신체를 보는 법』, 『유뇌론』, 『죽음의 벽』 등이 있다. 특히 『바보의 벽』은 마이니치 출판문화상을, 『신체를 보는 법』은 산토리 학예상을 요로에게 안겨주었다. 그중 『바보의 벽』은 ‘요로 철학’의 돌풍을 일으킨 주역으로 일본에서만 400만 부가 팔리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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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 국문학과를 중퇴했으며, 198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되어 작가로 데뷔했다. 영어,불어,일어를 넘나들면서 존 파울즈의 『프랑스 중위의 여자』, 허먼 멜빌의 『모비 딕』,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월든』,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 알렉상드르 뒤마의 『삼총사』, 쥘 베른 걸작선집(20권),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15권) 등 많은 책을 번역했다. 역자 후기 모음집 『번역가의 서재』를 펴냈으며, 1997년에 제1회 한국번역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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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6년 01월 16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239쪽 | 512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90982148

출판사 리뷰

우리는 뇌 속에 살고 있다

뇌가 ‘구조’라면 의식은 그 ‘기능’이다. 의식은 뇌의 생물학적 필연이며 뇌의 전형적인 자위행위다. 이러한 의식을 인간의 몸 밖에 구현한 것이 ‘세계’이다.
우리의 먼 조상은 말 그대로 ‘자연 속에서’ 살았지만 지금 우리는 ‘뇌 속에’ 살고 있다. 도시에서는 인공물이 아닌 것을 찾아보기 힘든데, 모든 인공물은 뇌 기능의 표출이며 의식의 발현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전통과 문화, 사회 제도와 언어도 뇌의 산물이다. 따라서 이제 우리는 하드웨어 면에서든 소프트웨어 면에서든 거의 뇌 속에 갇혀버렸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유뇌론은 인간의 모든 활동을 뇌라는 기관의 법칙성을 통하여 분석하고 이해하려는 입장이다. 모든 것이 뇌의 작용이라면, 과연 뇌의 어떤 구조와 기능이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일까. 해부학자인 저자는 자신의 고유 영역인 이런 질문에서 출발하여 ‘마음은 어디서 생기는가’, ‘신체와 영혼은 분리할 수 있는 것인가’, ‘계산기는 뇌를 대신할 수 있을까’, ‘위치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안다는 것은 무엇인가’, ‘언어는 어떻게 생겨났는가’ 등의 문제에 대해 자연과학과 철학의 영역을 넘나들며 대답을 시도한다.

뇌는 뇌를 알고 있다.

안다는 것은 무엇인가? 아는 것이야 말로 뇌의 기능이며 이것이 바로 ‘의식’이다. 의식은 한마디로 말하면 뇌가 뇌를 아는 방식이다. 진화 초기, 동물의 뇌는 외계의 자극을 받아들이고, 거기에 단순히 반응하는 기관이었을 것이다. 시간이 지나 뇌의 용량이 커지고, 본래의 기능을 다하고도 잉여분이 생기자 인간의 뇌는 자신의 뇌를 의식하기 시작했다. 본래 뇌는 신체에 대해 알기 위해 온몸에 말초신경을 깔아놓고 있지만, 굳이 말초신경을 개재시키지 않아도 이미 뇌세포끼리는 서로 연결되어 있다. 따라서 일부러 뇌를 알기 위해서 뇌에 신경을 보낼 필요는 없었다고 말할 수 있다. 이때부터 뇌는 외계에 대해서, 그리고 동시에 자신의 뇌에 대해 알기 시작한 것이다. 이것이 곧 ‘의식’이다.

뇌의 미래

인류의 역사는 ‘뇌의 세계’가 ‘자연의 세계’에 침윤하는 역사다. 현대인은 자연이라는 현실을 무시하고 뇌가 그리는 판타지의 세계에 완전히 갇혀버림으로써 자연으로부터 자신을 해방시켰다. 그것을 우리는 진보라고 부른다. 따라서 뇌는 현대의 이데올로기이자 현실이다.
이러한 뇌가 신체를 싫어하는 것은 당연하다. 뇌는 반드시 자신의 신체성에 배신당하기 때문이다. 뇌는 그 발생 모체인 신체 때문에 마지막에는 반드시 망가진다. 그것이 죽음이다. 때문에 뇌는 신체에 원한을 품는다.
많은 현자들은 언젠가는 자연이 복수할 거라고 경고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복수할 자연은 어디에 있을까? 그것은 ‘외부의 자연’이 아니라 바로 사람의 신체성이고 뇌의 신체성이다. 자연은 어디에 숨은 것도 아니고, 어디로 사라진 것도 아니다. 우리 인간의 등에 처음부터 찰싹 달라붙어 있었을 뿐이다.
뇌가 몽상이 아니라 현실이 된 이상, 우리는 그 현실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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