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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나에게 문제가 있다는 사실이 희망인 이유
PART 1 1 왜 쉽게 산만해질까? 2 왜 단순한 일도 복잡하게 만들까? 3 왜 자꾸 어리석은 행동을 할까? 4 왜 사랑받지 못할까? 5 왜 내 일도 미루면서 남의 일을 도울까? 6 왜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의 부탁을 들어줄까? 7 왜 경쟁심이 강할까? 8 왜 다른 사람을 통제하고 싶을까? 9 왜 다른 사람이 실패하기를 은근히 바랄까? 10 왜 사소한 일에 집착할까? 11 왜 시계를 보고 행동을 결정할까? 12 왜 나는 늘 부족하다고 느낄까? 13 왜 화내는 것을 즐길까? 14 왜 남에게 도와달라고 말하는 것이 힘들까? 15 왜 칭찬을 들으면 불편할까? 16 왜 타인의 행동에 따라 내 행동을 바꿀까? PART 2 17 왜 약속 장소에 일찍 도착해야 한다는 강박을 느낄까? 18 왜 그냥 싫은 사람이 있을까? 19 왜 초능력 같은 특별한 힘을 갖는 공상에 빠질까? 20 왜 혼자 있을 때 유튜브나 라디오를 켜 놓을까? 21 왜 거울 속 내 모습을 뚫어지게 쳐다볼까? 22 왜 매번 정신이 없을까? 23 왜 쉽게 의기소침해질까? 24 왜 간단한 결정을 내릴 때도 시간이 오래 걸릴까? 25 왜 미래를 계획하는 것을 꺼릴까? 26 왜 자제력을 발휘하는 것이 어려울까? 27 왜 지시를 받아야 마음이 안정될까? 28 왜 자꾸 상습적으로 지각할까? 29 왜 사람들과 같이 있을 때도 외로울까? 30 왜 기름이 거의 떨어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주유할까? 31 왜 물건을 제자리에 놓지 않을까? 32 왜 매번 덤벙거릴까? 33 왜 가끔 죽고 싶다고 생각할까? PART 3 34 왜 이렇게 신경이 예민할까? 35 왜 몇 분이면 끝낼 일도 자꾸 미룰까? 36 왜 스스로에게 엄격할까? 37 왜 좋은 일이 생기면 곧 나쁜 일이 일어날 것 같을까? 38 왜 자꾸 무언가 잊어버린 듯한 불길한 기분이 들까? 39 왜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잔인하게 굴까? 40 왜 건강하지 못한 연인 관계를 끝내지 못할까? 41 왜 남의 비밀이나 고백을 듣기를 좋아할까? 42 왜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일에 죄책감을 느낄까? 43 왜 다른 사람의 의견에 지나치게 신경을 쓸까? 44 왜 정말 필요할 때 자기주장을 하지 못할까? 45 왜 아무것도 날 행복하게 해줄 것 같지 않은 기분이 들까? 46 왜 이렇게 실망스러운 일이 많을까? 47 왜 다른 사람을 섣불리 판단할까? 48 왜 자꾸 뒷담이 하고 싶을까? 49 왜 사랑하는 사람들이 다치거나 죽을까 봐 두려울까? 50 왜 늘 혼자일까? PART 4 51 왜 내 잘못이 아닐 때도 사과할까? 52 왜 다시 해야 할 걸 알면서도 일을 대충 할까? 53 왜 별일이 없는데도 기운이 빠질까? 54 왜 성급하게 결론을 내리고 내 마음대로 해석할까? 55 왜 최악의 상황부터 미리 그려볼까? 56 왜 책임을 회피할까? 57 왜 감정이 여릴까? 58 왜 지독히도 운이 없는 것 같을까? 59 왜 자꾸 혼잣말을 할까? 60 왜 일상적으로 내 행동을 합리화할까? 61 왜 나쁜 습관을 고치기가 어려울까? 62 왜 내 노력을 스스로 깎아내릴까? 63 왜 하찮은 존재라는 생각이 들까? 64 왜 부정적인 생각에 빠질까? 65 왜 소중한 것을 얻으면 빼앗길 것 같을까? 66 왜 배고프지 않아도 먹을까? 67 왜 능력이 있는데도 더 많은 일을 하지 못할까? PART 5 68 왜 자꾸 사랑과 관심을 확인하고 싶을까? 69 왜 외모에 집착할까? 70 왜 현실을 직시하지 않으려고 할까? 71 왜 어떤 날은 기운이 넘치고, 어떤 날은 일어나기도 힘들까? 72 왜 다른 사람과 나를 비교할까? 73 왜 나는 좋은 사람인데도 못된 짓을 할까? 74 왜 편집증적인 행동을 할까? 75 왜 아무도 나를 제대로 알거나 이해하지 못한다고 생각할까? 76 왜 자기 관리를 잘하지 못할까? 77 왜 모든 것을 지겹도록 분석할까? 78 왜 그다지 원하지 않는 것도 얻으려고 할까? 79 왜 과거에 연연할까? 80 왜 무기력한 기분이 들까? 81 왜 관심을 갈구할까? 82 왜 거절에 예민할까? 83 왜 게으를까? 84 왜 편협할까? |
David J. Lieber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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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여러분이 이 책을 천천히 읽어보았으면 좋겠다. 나는 왜 이런 행동을 하며, 무엇을 두려워하고, 어떤 믿음이 나를 움직이는지, 이런 질문들에 하나하나 답을 하기 시작하면 삶은 더 이상 이유를 알 수 없는 사건들의 연속으로 보이지 않는다. 행동과 결과 사이의 관계가 보이고 지금까지 놓치고 있던 선택지가 나타난다. 그리고 비로소 알게 될 것이다. 모든 상황을 통제할 수는 없어도, 그 상황에 어떻게 반응할지는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을. 이 책의 제목처럼 분명 우리 모두에게는 문제가 있다. 하지만 그것은 절망할 이유가 아니라 변화할 수 있다는 증거다. 여러분이 그 사실을 깨닫길 바란다.
--- p.11 당연히 이타주의는 아름다운 가치다. 하지만 타인을 돕기 위해 자신의 욕구까지 포기한다면 그것은 이타주의 이상의 의미가 있을지도 모른다. 어쩌면 다른 사람을 돕는 동안은 자신의 문제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자신의 인생에 대해 고민하는 것보다 다른 사람에게 충고하는 것이 훨씬 쉬운 법이므로. 아주 극단적인 경우에는 시간뿐 아니라 삶 전체를 다른 사람을 위해 바치기도 한다. 의외로 그런 이들이 많다. 자신의 인생에는 대단한 일을 이룰 수 없다고 판단하며 타인을 돕는 일에서 삶의 목적을 찾는 것이다. 이 경우, 같은 행동처럼 보인다 해도 인류를 위해 헌신하는 사람들과는 동기가 전혀 다르다. 헌신적인 삶을 사는 사람들은 열정이 넘칠뿐더러 다른 사람을 돕는 것이 삶의 목적이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하는 것이다. 하지만 전자는 자신의 삶을 외면하기 위해 타인의 삶에 몰두한다. 이런 문제를 겪는 이들은 자신이 가치 있는 존재라거나 스스로 생산적인 삶을 꾸려갈 능력이 있다고 판단하지 않으므로 본인의 열정과 즐거움을 기꺼이 포기한다. 스스로 가치 없는 존재라고 생각하고 열등감에 시달리는 탓에 자존감이 다른 사람의 견해로 인해 쉽게 흔들린다. 자신에 대한 스스로의 평가보다 남들의 평가에 더 신경을 쓴다. ---pp.38-39 만약 거울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확인하는 것을 유일한 심리적 검증 수단으로 여긴다면, 그것은 인정이나 칭찬을 받거나 호의적인 말을 듣는 것을 어색해한다는 의미일 수도 있다. 이제는 상대방이 건넨 칭찬을 의심하고 싶은 충동을 억누르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법을 배워보자. 만약 회사에서 “회의용 차트를 정말 잘 만들었네요”라는 칭찬을 들었다면 “고맙습니다. 하지만 별거 아니었어요. 시간이 더 있었다면 훨씬 더 잘했을 거예요”라고 말하는 대신 “감사합니다”라고 대답하는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자신을 인정해준 사람을 불편하게 만들지 말자. 상대방도 칭찬을 전하는 즐거움을 느끼게 해줘야 한다. --- p.112 우리는 많은 것을 통제할 수 있지만 분명히 통제할 수 없는 것도 존재한다. 연인에게 줄 선물을 사면서 그의 호의적인 반응을 기대할 수는 있겠지만 반드시 그런 반응이 나오도록 만들 수는 없다. 직원들에게 프로젝트 마감일이 일주일 앞당겨진다고 알려야 한다면 충격을 완화할 방법을 계획할 수는 있어도 직원들이 환호할 거라고 장담할 수는 없다. 모든 일을 인간의 힘만으로 통제할 수는 없다. 그러니 어려운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법을 배우자. 먼저 최선을 다하고 나서 어떤 일이 벌어지든 대처할 준비를 하자. 미국 신학자인 라인홀드 니버의 기도문 ‘평온을 비는 기도’를 떠올려보자. “신이시여, 제가 바꿀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그것을 받아들이는 평정을 허락해주시고, 제가 변화시킬 수 있는 것에 대해서는 그것을 변화시키는 용기를 주시고, 변화시킬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가려낼 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 이 기도문을 암기하거나 적어서 매일 볼 수 있는 곳에 두자. 어떤 일로 불안감이 들기 시작하면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이것은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일인가?” 통제할 수 있는 일이면 최선을 다했는지 행동을 되돌아보자. 최선을 다했다면 마음을 편히 가지고, 그렇지 못했다면 마음이 편해질 수 있도록 필요한 행동을 하자. 하지만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 문제라면 불확실성을 받아들이는 법도 배워야 한다. 가장 높은 단계의 심리적 안정감은 불확실성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순간 얻을 수 있다. 확실성과 영원함에 집착하는 것은 삶이 슬픔으로 가는 가장 확실한 길이다. ---pp.174-175 일반적으로 자아 이미지가 약하고 자신은 행운을 받을 자격이 없다는 생각이 들면 자신의 자아 이미지에 맞게 처신하려고 행동을 바꾸기도 한다. 다시 말해 자아 이미지가 생각과 행동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골프를 치고 있다고 해보자. 전체 18홀 중 9홀을 마쳤는데 만약 지금 이런 흐름대로 계속 치면 최고의 스코어를 기록할 것 같은 기분이다. 하지만 높은 스코어가 보이자 오히려 부담이 생기기 시작한다. ‘내가 이렇게 잘할 리 없어’라는 생각이 들며 긴장감이 생긴다. 그럼 어떻게 될까? 갑자기 흐름이 바뀌면서 무심결이었지만 자신이 예상했던 스코어, 더 정확히 말하면 자신이 받을 만한 스코어에 그치고 만다. 간단히 말해, 스스로 생각하는 골프 실력에 걸맞은 결과를 얻은 것이다. 본인의 예상을 현실로 만들고, 왜곡된 의미이지만 안정감을 얻은 것이다. 생각에서 벗어나지 않는 결과가 나왔으니 아무 문제가 없는 것이다. 삶의 균형은 흔들리지 않았고 오늘은 놀랄 만한 일이 없었기 때문이다. --- pp.186-187 상대와의 관계가 안정적인지 끊임없이 확인하려는 욕구는 불안감에서 비롯된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이런 감정은 상대방이 자신에 비해 ‘과분’하다고 느끼는 데서 생겨난다. 스스로 이런 불균형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상대방도 자신이 ‘과분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떠날까 봐 두 사람의 관계를 끊임없이 확인하려 한다. 내심 상대가 이 관계에서 손해를 보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런 불안감은 상대의 말과 행동에서 관계의 이상 신호를 끊임없이 찾게 만든다. 모든 대화에서 숨겨진 의미를 찾으려고 의심하고 분석하며, 상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하지 못한 채 사소한 의견 차이도 관계 전체의 문제로 확대해서 받아들이기도 한다. 순간순간 일어나는 일을 바탕으로 두 사람의 관계가 괜찮은지 판단하기 때문에 사소한 일도 과장해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이들이 간과하는 것이 있다. 이제까지 자신이 받았던 사랑은 계산에 넣지 않는다. 상대방이 상처 주는 말을 했다는 사실에만 주목한 나머지 그가 더 이상 나를 소중하게 여기지 않는다고 해석해버린다. 지금 이 순간 일어난 일만으로 관계를 판단하기 때문에 상대방이 하는 말에 과잉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 작은 말다툼이라도 생기면 관계 전체를 다시 평가하고, 둘의 관계가 되돌릴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되었다는 결론까지 내린다. 심지어 단지 애정의 수준을 ‘확인하기 위해서’ 사소한 부탁이나 요청을 해서 상대방을 시험하는 일도 있다. --- pp.312-3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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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행동 속에 당신도 몰랐던 이유가 있습니다”
내가 나를 이해할 수 없었던 진짜 이유 분명 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또 같은 행동을 반복한다. 몇 분이면 끝날 일을 자꾸 미루고, 별것 아닌 타인의 말 한마디를 하루 종일 곱씹는다. 사랑받고 있으면서도 상대의 마음을 끊임없이 확인한다. 우리는 이런 모습을 보며 흔히 의지가 약해서, 게을러서, 성격이 예민해서 그렇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정말 그게 전부일까? 몇 분이면 끝날 일을 미루는 것은 사소한 일에 신경을 분산시키며 정작 마주하고 싶지 않은 중요한 일을 피하기 위해서일 수 있다. 잘못된 선택임을 알면서도 같은 행동을 계속하는 것은 ‘내가 틀렸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어렵기 때문일 수 있다. 사랑과 관심을 끊임없이 확인하는 것 역시 상대가 자신에게 ‘과분하다’고 느껴 언젠가 떠날지 모른다는 불안에서 비롯될 수 있다. 『나에게 분명 문제가 있습니다』는 이처럼 사소해 보이는 행동에서 출발해 그 아래 숨은 마음의 작동 원리를 추적한다. 평범한 습관과 말, 행동에도 미처 의식하지 못한 욕구와 두려움, 불안과 자기방어가 숨어 있음을 보여준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자연스럽게 자신에게 묻게 된다. ‘잠깐, 나도 이러는데. 나는 대체 왜 그랬을까?’ “나는 왜 이렇게 사랑을 못 받지?” 이런 생각이 자주 든다면 웹툰 작가 기안84는 한 영상에서 군 복무 시절 자기계발서를 많이 읽었다는 이야기를 꺼냈다. ‘부자가 되는 사람들의 습관’, ‘사랑받는 사람들의 공통점’ 같은 책을 읽으며 ‘왜 나는 사람들에게 사랑을 많이 못 받지?’를 고민하던 시절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그런 그를 지켜보던 한 고참이 읽고 있던 책은 조금 달랐다. 바로 이 책 『나에게 분명 문제가 있습니다』였다. 누구나 더 사랑받고 싶고, 성공하고 싶고, 행복해지고 싶다. 그래서 우리는 사랑받는 사람들의 특징을 찾고 성공한 사람들의 습관을 따라 한다. 하지만 이 책은 질문의 방향을 완전히 뒤집는다. 더 많은 사랑을 얻는 방법을 찾기 전에 왜 사랑받지 못한다고 느끼는지, 성공하는 습관을 배우기 전에 왜 해야 할 일을 자꾸 미루는지, 인간관계의 기술을 익히기 전에 왜 타인의 말과 행동에 쉽게 흔들리는지 등을 먼저 들여다보는 것이다. “왜 FBI·CIA는 이 심리학자에게 인간 심리와 행동을 배웠을까?” 사람의 말과 행동에는 얼마나 많은 진실이 숨어 있을까? 이 책의 저자인 데이비드 J. 리버만 박사가 오랫동안 파고든 것은 겉으로 드러난 행동 너머에 있는 인간의 심리와 동기다. 그는 책상 위에서만 인간 심리를 연구해온 학자가 아니다. 미 연방수사국(FBI), 미 중앙정보국(CIA), 미 국가안보국(NSA)을 비롯해 미군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인간의 심리와 행동을 이해하고 분석하는 방법을 교육해왔고, 그가 제작한 교육 자료는 심리작전 과정 수료자들이 익혀야 하는 필수 자료로 활용되었다. 인간 행동을 이론과 실제 현장에서 오랫동안 다뤄온 그의 이력은 이 책이 일상의 사소한 행동을 집요하게 파고들 수 있는 배경이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