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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자율주행지수 자가 점검 1장. 붕괴와 탄생 01 자율주행의 조건: 운전대를 놓고, 나침반을 들다 02 성장의 배신: 인력이 늘면 이익은 준다 03 완벽의 함정: 계획하다 망한다 04 규모의 종말: 작은 조직이 빠르게 움직인다 05 표준의 몰락: 이익은 개인화에서 나온다 06 자산의 역습: 고정비는 죄악이다 2장. 현장의 재설계 07 마케팅: 노출 말고 학습을 사라 08 제품 개발: AI 병렬 구조의 힘 09 기술 개발: 개발자 구인난은 없다 10 영업: 인맥이 아니라 데이터 11 고객 서비스: 24시간, 0원의 비밀 12 재무·회계: 마감하지 말고 결정하라 3장. 다시 세우는 조직의 뼈대 13 기획·전략: 분석하지 말고 실험하라 14 무중력 성장: 자본 없이 이긴다 15 조직 구조: 부서로 짜지 말고 미션으로 짜라 16 운영: 감시 대신 결과로 본다 17 인사(HR): 사람을 뽑지 말고 설계를 하라 18 마찰력 제로: 회의는 비용이다 4장. 자율의 조건: 신뢰, 기준, 질문 19 운전대를 놓은 다음: 구조 위의 사람 20 실패의 설계: AI가 실패 단가를 낮추다 21 자율의 구조: 기준을 두고 개인을 키우다 22 AI 네이티브와의 동거: 막지도, 풀지도 마라 23 경영자의 진짜 일: 질문과 책임 에필로그 부록 1 월요일 아침, 여기서부터 부록 2 일의 미래를 바꿔줄 AI 도구 리스트 부록 3 프롬프트 가이드북 참고 문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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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경영의 첫걸음은 새 도구를 사는 일이 아니다. 무엇을 작업으로 쪼개고, 그중 무엇을 시스템에 넘기고, 무엇을 사람에게 남길지를 정하는 일이다. 순서가 중요하다. 구조를 손보지 않은 채 도구만 얹으면, 업무 흐름만 망가진 채 빠르게 돌아갈 뿐이다. 도입보다 설계가 먼저다.
산업혁명, 인터넷혁명에 이은 또 한 번의 변곡점에서 누가 어떤 방향을 잡느냐가 다음 10년의 흐름을 결정한다. 이 책이 다루는 것은 그 변곡점의 가장 작은 단위, 한 회사의 운영이다. 한 회사의 선택이 모이면 한 산업의 결이 되고, 그 결들이 모이면 한 세대의 풍경이 된다. ---「프롤로그」 중에서 AI가 한 일은 경영을 사람 아래의 영역으로 끌어내린 것이다. 모든 직무는 작업으로 쪼개지고, 모든 작업은 다시 세 겹으로 갈라진다. 규칙대로 반복되는 데이터 작업, 상황을 따져 결정하는 판단 작업, 사람과 사람 사이를 잇는 관계 작업(17장에서 자세히 다룬다). 예전에는 세 겹이 한 사람 안에 굳어 있어 떼어낼 수 없었다. 지금은 반복 작업을 시스템으로 흘려보내고 판단·관계 작업만 사람에게 남기는 일이 가능하다. 사람은 더 이상 경영의 최소 단위가 아니다. 작업이 최소 단위다. ---「1장 붕괴와 탄생」 중에서 우리 회사의 재무 담당자가 AI 도구를 도입한 후 역할이 바뀌었다. 예전에는 전표 입력과 결산에 시간의 90%를 썼다. AI 도입 후에는 같은 일에 20%만 쓴다. 나머지 80%로 무엇을 할까. 매달 경영진에게 ‘재무 인사이트 보고서’를 제출한다. “지난달 마케팅 ROI가 떨어졌습니다. A 채널은 효과가 있지만 B 채널은 없어요. B 채널 예산을 줄이고 A 채널로 옮기면 어떨까요?” 이런 제안을 한다. 예전에는 불가능했다. 숫자를 정리하느라 분석할 시간이 없었기 때문이다. 전표·영수증 정리, 데이터 입력, 월말 결산에 쏠려 있던 시간이 크게 줄고, 재무 분석과 의사결정 지원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고부가가치 업무 비중이 10%대에서 대부분으로 올라온 셈이다. 같은 급여로 훨씬 가치 있는 일을 맡게 됐다. ---「2장 현장의 재설계」 중에서 경쟁사가 돈으로 시장을 덮을 때, 같은 방식으로 싸우면 진다. 더 많은 돈을 가진 쪽이 이기기 때문이다. 반대로 싸움의 규칙을 바꾸면 다른 방향으로 승산이 생긴다. 구조가 가벼워지면 싸움의 규칙도 달라진다. 전환의 기준은 명확하다. 같은 시장에서 같은 매출을 만들 때, 누가 더 적은 고정비로 굴리는가. 누가 더 짧은 주기로 실험하는가. 누가 더 빨리 방향을 바꾸는가. 이 질문에서 이기는 회사가 시장을 가져간다. ---「3장 다시 세우는 조직의 뼈대」 중에서 경영자의 역할은 ‘결정하는 사람’에서 ‘질문하는 사람으로 바뀌어야 한다. 여기서 결정은 데이터와 시스템이 도울 수 있지만 질문은 사람만이 할 수 있다. 이제 경영자는 결정을 내리는 대신 질문을 던지고, 답을 제시하는 대신 기준을 세운다. 실무를 확인하는 대신 방향을 점검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대신 문제를 정의한다. ‘이 방향이 맞는가’ ‘성공 기준은 무엇인가’ ‘목표에 가까워지고 있나’ ‘진짜 문제가 무엇인가’ 같은 질문이 일상이 된다. ---「4장 자율의 기준: 신뢰, 기준, 질문」 중에서 AI는 도구다. 도구가 회사를 살리지는 않는다. 도구를 쓰는 방식이 회사를 살리는 것이다. 그 결정의 무게는 여전히 사람의 몫이다. 다만 그 결정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반복과 낭비를 시스템이 가져가면 경영자는 더 중요한 결정에 집중할 수 있다. 앞으로 경영의 현장이 어떻게 흘러갈지 다 안다고는 할 수 없지만, 하나는 안다. 지금 이 방식이 우리 회사에서는 효과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집에 일찍 가는 날이 늘었다. 이 책을 읽은 사람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는 모르겠다. 다만 선택하지 않는 것도 선택이라는 점은 기억해 두면 좋겠다. ---「에필로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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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무너지는 낡은 경영상식,
현장에서 다시 쓰는 경영의 새로운 문법 업무 현장에서 AI 도입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가 되었다. AI가 조직의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재편하고 있음에도, 수많은 기업은 여전히 과거의 '낡은 경영상식'에 사로잡혀 있다. ‘매출이 늘면 인원을 늘려야 한다.’ ‘보고는 촘촘할수록 좋다.’ AI 시대에는 이러한 고정관념이야말로 조직의 성장을 막는 가장 큰 장애물이 된다. 사람이 모든 일을 직접 처리하고, 회사가 커질수록 그 인원수를 늘리는 경영의 기본 상식은 이제 인력과 비용을 낭비하고 새로운 시도의 기회를 차단하는 마이너스가 될 뿐이다. K-뷰티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저자 신규섭 대표는 이러한 관행을 깨부수고 AI 시대의 새로운 경영 방식으로 ‘자율주행경영’을 제시한다. ‘자율주행경영’이란 반복 업무나 가치가 낮은 일은 AI 시스템에 맡기고, 예외적인 상황이나 판단에만 사람이 개입하는 방식의 경영을 말한다. 저자는 한 기업을 자율주행경영 시스템으로 뜯어고친 끝에 100명이 처리할 일을 25명이서 처리하면서도 매출은 3배 성장시키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 책은 저자가 현장에서 낡은 경영상식이 무너지는 과정을 목격하며 마케팅, 영업, 재무 등 기업 전반의 영역에 AI를 직접 적용하며 겪었던 일들을 담아냈다. AI 시대에 맞는 새로운 '경영 문법'을 정립한 과정이다. 모든 기업이 너나 할 것 없이 AI를 도입하고 있다. 저자는 AI 경영이 자연스러운 선택이 됨에 따라 이제 곧 다른 차원의 경쟁이 벌어질 것이라고 경고한다. 따라서 단순한 프롬프트 입력 기술을 가르쳐주는 기술서보다도 새로운 게임이 시작되는 상황에서 리더로서 고민을 깊이 있게 풀어낸 새로운 시대의 경영철학을 제시하고 싶었다고 고백한다. 이 책을 통해 AI가 일으키는 변화를 온몸으로 맞고 있는 경영자들이 낡은 관행을 버리고 자신만의 새로운 경영 문법을 직접 써볼 수 있길 바란다. 운전대에서 손을 놓고 나침반을 들어라! 자율주행경영으로 비효율은 줄이고 일의 가치는 격상시키다 AI 기술이 거세게 밀려오는 지금, 일하는 사람들의 마음은 복잡하다. SNS나 미디어에서는 AI를 활용해 생산성을 몇 배로 끌어올렸다는 성공담이 넘쳐나지만, 한편으로는 '이러다 머지않아 내 자리마저 AI에게 빼앗기는 건 아닐까?' 하는 막연한 두려움이 엄습하곤 한다. 효율성에 대한 갈망과 고용 불안이라는 두 가지 감정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셈이다. 저자는 현장에서 직접 목격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러한 우려를 단호히 일축한다. AI는 사람을 밀어내는 존재가 아니라, 오히려 사람이 하는 일의 가치를 더 높은 차원으로 격상시키는 도구라는 것이다. 실제로 단순 이메일 응대, 회의록 작성, 데이터 정리 같은 끝없는 반복 업무에 치여 새로운 시도조차 엄두를 내지 못했던 직원들이 있었다. 하지만 AI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현장은 180도 달라졌다. 루틴한 작업에서 해방된 직원들이 더 나은 의사결정을 내리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먼저 제안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 책은 AI가 일의 효율을 비약적으로 높여주는 강력한 도구임을 인정하고 적극적인 활용을 권한다. 하지만 거기서 그치지 않는다. AI가 결코 대체할 수 없는 영역, 즉 '끝까지 사람의 몫으로 남는 일'에 대해 고민한다. 그 결과, 경영자의 일도 직접 운전대를 잡고 사람을 관리하는 것에서 보다 고차원적인 영역으로 이동한다. '사람을 신뢰하는 일', '조직의 기준을 세우는 일', '미래를 향한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는 일'이 바로 그것이다. 일의 패러다임이 뿌리째 흔들리는 전환기, 이 책은 막연한 불안을 지우고 AI 시대에 조직이 지향해야 할 방향과 인간이 머무를 고유한 자리가 어디인지 명확한 방향을 일러주는 단 하나의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