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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의 눈
최윤정
문학과지성사 2001.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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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아이들

책소개

목차

1. 그들의 만남
2. 늑대의 눈
3. 사람의 눈
4. 다른 세계

저자 소개 1

작가, 번역가, 평론가. 연세대학교와 파리 3대학에서 불문학을 공부했으며, 현재 바람의아이들 대표로 있다. 1995년 《작가세계》 여름호에 발표한 오정희론 「부재의 정치성」으로 비평 활동을 시작했다. 저서로는 에세이 『우호적인 무관심』 『입안에 고인 침묵』, 평론집 『책 밖의 어른 책 속의 아이』 『슬픈 거인』 등이 있다. 번역서로는 『미래의 책』 『문학과 악』 『미술과 정신분석』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 등의 비평서와 『난 아무것도 먹고 싶지 않아』 『악마와의 계약』 『스파게티 신드롬』 『딸들이 자라서 엄마가 된다』 『늑대의 눈』 등 다수의 소설 및 어린이·청소년 도서가 있다.
작가, 번역가, 평론가. 연세대학교와 파리 3대학에서 불문학을 공부했으며, 현재 바람의아이들 대표로 있다. 1995년 《작가세계》 여름호에 발표한 오정희론 「부재의 정치성」으로 비평 활동을 시작했다. 저서로는 에세이 『우호적인 무관심』 『입안에 고인 침묵』, 평론집 『책 밖의 어른 책 속의 아이』 『슬픈 거인』 등이 있다. 번역서로는 『미래의 책』 『문학과 악』 『미술과 정신분석』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 등의 비평서와 『난 아무것도 먹고 싶지 않아』 『악마와의 계약』 『스파게티 신드롬』 『딸들이 자라서 엄마가 된다』 『늑대의 눈』 등 다수의 소설 및 어린이·청소년 도서가 있다. 2010년 프랑스 정부로부터 문화예술 공로훈장을, 2017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최윤정의 다른 상품

저자 : 다니엘 페나크
1944년 모로코에서 태어나 군인이던 부친을 따라 세계 여러 나라를 여행하였다. 프랑스에 정착하여 문학 석사 학위를 받고 중등 교사가 된 그는 아이들을 가르치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중성과 문학성에서 모두 인정받고 있는 그가 쓴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책으로는 네 권의 까모 시리즈와 『까보 까보슈』『늑대의 눈』『위대한 렉스』등이 있다.
그림 : 자크 페랑데즈
자크 페랑데즈는 유럽의 모든 만화에서 영향을 받았다. 추리 소설과 만화와 영화를 좋아하고, 예술가를 자처하며 그럴 듯한 말로 자기를 포장하는 사람들을 제일 싫어한다. 니스에 있는 미술 대학에서 공부했고 80년대부터 그림책과 여러 출판사 책에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을 하고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4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48쪽 | 284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32012346

책 속으로

소년은 아주 동그란 눈 속에 얼어붙은 나무처럼 서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본다. 난 이런 생각을 했단다.
'저 앤 도대체 날 어쩌겠다는 거지? 늑대를 생전 처음 보는 거야, 뭐야?'
소년의 숨결이 늑대의 눈 속에 하얀 김을 만든다. 난 이런 생각도 했어.
'저 아이가 나보다 먼저 지칠 거야. 내가 저 아이보다 더 참을성이 많아. 난 늑대야!'
그러나 늑대의 눈 속에 비친 소년은 가버릴 기색이 아니다.
"있지. 내가 얼마나 화났었는지 아니?"
이제, 늑대의 눈동자가 좁혀 들어가면서 소년의 모습 둘레로 불꽃처럼 피어오른다.
"그런데, 네가 한 쪽 눈을 감았어. 정말 마음에 들었어..."
지금은 고요하기만 하다. 부드럽게 눈이 내리기 시작한다. 늑대 위에 그리고 소년 위에. 이 겨울의 마지막 눈발이다.
"근데, 너는? 넌? 넌, 누구니? 응? 넌, 누구지? 음, 우선 네 이름은 뭐니?"

---p. 67

그래. 낙타가 거기 있었다. 자기 앞에, 철창에 둘러싸인 우리 한가운데에 네 발로 서 있었다.
'냄비! 여기서 뭐 하고 있는 거야?'
'보면 알잖아, 너 기다리고 있었어. 토아가 날 팔아 버린 뒤 지금까지 나나 한 발자국도 안 움직였어.'
'한 발자국도?'
'너하고 약속했었잖아. 사람들이 잔뜩와서 나를 걷게 만들려고 노력했지만 날 어쩌지 못했어. 난, 우리가 헤어진 뒤로 한 발자국도 내딛지를 않았으니까.'
심장이 멋어버릴 지경이 된 아프리카는 아직도 제 눈을 믿지 못했다.

--- p.129-130

출판사 리뷰

프랑스 문단의 국민 작가 다니엘 페나크의 최초의 성공작인 이 작품은 길지 않은 분량 속에 알래스카의 설원과 아프리카의 풍경, 늑대와 소년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속도감 있게 풀어놓고 있다. 과감한 생략, 단단한 문장으로 이루어진 간결한 문체, 사건 중심의 전개로 독자의 호기심을 잠시도 늦추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작품의 곳곳에서 느리게 빛나는 시적인 이미지, 삶의 진실에 대한 통찰이 매우 아름답다. 동물과 인간이 다 같이 자연의 일부임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얼마나 자연을 훼손하는지를 지극히 간접적인 방식으로 드러내면서 독자를 깊고 깊은 알래스카의 설원과 아프리카의 사막 한복판으로 이끌고 가 꿈꾸게 하는 힘을 지닌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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