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Iwao Fukuda,ふくだ いわお,福田 岩緖
후쿠다 이와오의 다른 상품
김난주의 다른 상품
|
방귀는 건강의 증거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은밀한 것이어서 공개되면 당사자를 부끄럽게 만든다. 요코는 자신도 모르게 교실 안에서 크게 방귀를 뀌고 만다. 얌전한 성격의 요코에게 엄청 충격적인 사건이다. 동시에 아이들은 와글와글 방귀뀐 요코를 놀려대기 시작한다. 정말 요코는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 싶은 심정일 것이다.
이 때 선생님은 요코를 비롯한 모든 아이들에게 방귀의 중요성과 방귀 자체의 의미를 말해 준다. 자칫 놀림감이 될 수도 있었던 사건을 선생님은 현명하게 본질을 짚어가며 아이들에게 방귀의 의미를 알려 준다. 덧붙여 방귀에 대한 글짓기를 통해 아이들은 방귀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 이런 면에서 아이들을 바라보는 작가의 따뜻한 시선을 읽을 수 있다. 『방귀 만세』는 두 갈래로 구성이 나눠져 있는 그림책이다. 본 텍스트와 그것을 받쳐주는 풀그림이 그림책 전체의 이야기를 구성하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 좌측 페이지 하단에 테츠오와 요코만을 클로즈업해서 테츠오의 심리를 비밀스럽게 보여 주고 있다. 전체 내용에서 자칫 놓칠 수 있는 테츠오의 심리를 외따로 그려놓아 오히려 독자의 시선을 잡아끄는 매력이 있다. 게다가 본 이야기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어 가독성을 떨어뜨리지도 않는다. 굳이 글을 읽지 않고도 책 전반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게 해 주는 그림 역시 주목할 만하다. 그림에서 내용을 읽을 수 있게끔 만든 구성 자체는 글보다 그림에 더 익숙한 아이들에게 친절한 구성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그림도 돋보인다. 특히 아이들을 자명종에 비유한 그림이나, 엄마 등에 태엽을 그려 넣어 아무도 모르게 방귀를 뀌는 엄마를 암시적이면서 유쾌하게 표현해 놓은 것 등은 이 책만이 가지는 장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