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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브랜딩| 오감각 경험으로 브랜드의 가치를 증명하다
카페| 커피가 아니라 기억의 장면을 판다 아부다비 에피소드 카페 두브로브니크 부자 바 트빌리시 크바르츠 커피 타이베이 심플 카파 오사카 브루클린 로스팅 컴퍼니 두바이 알 시프 스타벅스 빈 미술사 박물관 쿠폴라 카페 레스토랑| 맛의 평가를 넘어 세계관을 경험시키다 바르샤바 센시스 빈 슈타이레렉 류블랴나 스트렐렉 부다페스트 오닉스 호텔| 브랜드의 세계관 안에 살게 하라 브루나이 더 엠파이어 호텔 오슬로 레디슨 블루 플라자 호텔 두바이 아르마니 호텔 쇼핑몰| 단순 판매를 넘어선 가치와 경험의 공간으로 만들다 난징 더지 플라자 도쿄 긴자식스 도하 모노프리 빌뉴스 막시마 뮤지엄| 도시와 국가의 정체성 선언을 하다 도하 카타르 국립박물관 아부다비 루브르 아부다비 두바이 미래 박물관 자그레브 이별 박물관 더블린| 잔을 비워도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도시의 기억을 만들다 더블린 피어스 라이온스 더블린 제임슨 보우 스트리트 더블린 기네스 스토어하우스 재생(재활성화)| 시간의 지층 위에 오늘의 숨결을 얹다 타이베이 화산 1914 나고야 노리타케의 숲 트빌리시 파브리카 마드리드 메르카도 산 미겔 메이드림| 감각은 한 번에 설계되지 않고 끊임없이 조율된다 에필로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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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은 브랜드를 설명하기 위한 단순한 배경이나 껍데기가 아닙니다. 브랜드가 지닌 고유한 가치와 태도를 오감의 언어로 번역해 내는 가장 강력한 미디어입니다.” ---p.7
“사람은 공간에 들어서는 순간 보고, 듣고, 맡고, 만지고, 맛보게 됩니다. 브랜드를 ‘이해’하기 전에 온몸으로 ‘느끼는’ 것입니다.” ---p.7 “논리보다 먼저 작동하는 강력한 감각적 경험이 쌓일 때, 공간은 브랜드 자체가 되며 고객과 깊은 관계를 맺기 시작합니다.” ---p.7 “고객은 제품의 스펙이나 논리적인 설명만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먼저 오감으로 브랜드를 호감으로 받아들이고, 그 감각적 만족이 누적될 때 비로소 단단한 신뢰와 팬덤으로 전환된다.” ---p.14 “공간 브랜딩이 반드시 무언가를 더하는 일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려주는 순간이었다. 때로는 덜어냄으로써 본질적인 감각을 더 선명하게 만들 수 있다.” ---p.19 “진짜 좋은 공간은 들어서는 순간부터 나가는 순간까지, 모든 접점이 하나의 브랜드 스토리를 일관되게 말하고 있어야 한다.” ---p.21 “화면은 정보를 주지만, 공간은 기억을 준다. 그래서 공간은 단순한 판매 장소가 아니라 브랜드의 철학을 입체적으로 증명하는 무대나 다름없다.” ---p.21 “공간 브랜딩의 본질은 무엇을 파는가가 아니라, 무엇을 경험하게 하는가에 있다.” ---p.25 “결국 고객이 지불하는 것은 커피값이 아니라, ‘나는 지금 에미리트 팰리스 호텔의 세계관 안에 있다’라는 감각에 대한 가격이다.” ---p.30 “시그니처 음료는 브랜드 철학을 가장 압축적으로 담아내는 오브제가 될 수 있다는 것. 위대한 공간은 단순히 제품을 파는 곳이 아니다. 제품을 통해 기억을 설계하는 곳이다.” ---p.31 “통상 카페나 식당 공간이 자연을 ‘배경’으로 사용한다면, 부자 바는 자연 그 자체를 브랜드의 ‘본체’로 삼는다.” ---p.35 “공간 브랜딩은 더 많은 것을 더하는 기술이 아니라, 무엇을 남길 것인가를 아는 감각에서 시작된다는 것. 결론은 심플하다. 가장 최고의 것을 남겨라.” ---p.36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것은 꼭 맛이 아니어도 된다는 것. 서비스 방식 하나가, 그것도 종이컵 위 3분짜리 드로잉 하나가, 세계 곳곳에서 방문객을 불러오는 브랜드가 될 수 있다는 것.” ---p.38 “한 사람의 신뢰, 태도, 언어와 감각이 공간 전체를 해석하는 프레임이 되는 순간, 카페는 더 이상 단순한 매장이 아니라 하나의 인격을 가진 브랜드가 된다.” ---p.45 “공간 브랜딩은 좋은 조건을 고르는 기술이 아니라, 주어진 조건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의 문제다. 약점은 언제나 약점으로 남지 않는다. 어떤 브랜드에게 그것은 강한 정체성의 증거가 되기도 한다.” ---p.50 “강한 글로벌 브랜드는 자기 언어를 크게 외치는 대신 그곳의 언어를 배움으로써 더 오래 기억되게끔 한다. 그래서 로컬다움은 장식이 아니라 공존을 가능하게 하는 가장 중요한 태도 중 하나다.” ---p.54 “사람은 예상한 장면보다 예상을 뒤집는 순간을 더 오래 기억한다. 화산 디저트가 오감을 동원한 압도였다면, 시가 디저트는 감각의 충돌이다.” ---p.70 “공간 브랜딩의 가장 깊은 층위는 눈에 보이는 화려한 인테리어가 아니다. 브랜드가 고객에게 던진 핵심 약속이 물리적 공간을 넘어 경험 전체의 설계 원칙으로 확고하게 작동하는가다.” ---p.71 “브랜드는 반복된 경험이 일관되게 축적될 때 비로소 자산이 된다. 슈타이레렉은 그 진실을 반세기 동안 가장 길고 단단하게 증명해 보인다.” ---p.76 “호텔 브랜딩은 단지 ‘좋은 숙소’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 안에서 살아보는 시간을 설계하는 것에 가깝다.” ---p.93 “손끝이 반복해서 같은 부드러운 곡선을 만질 때, 브랜드는 눈보다 더 깊은 감각 층위에 새겨진다. 비누 하나가 단순한 어메니티를 넘어 브랜드 철학의 촉각적 번역이 되는 이유다.” ---p.115 “진짜 럭셔리는 더 많은 장식이 아니라, 사람이 가장 잘 드러나도록 배경을 설계하는 일이라는 뜻이다.” ---p.115 “더지 플라자는 사람들이 가장 무심하게 지나치는 공간에 오히려 가장 많은 해석을 심고, 기능적이고 사적인 장소에 가장 많은 상상력을 투입함으로써, 방문자의 기억 속에 가장 오래 남는 백화점이 되었다.” ---p.125 “가장 비싼 상업지에 가장 공공적인 공간을 꾸며놓았다. 이러한 역설이 더더욱 긴자식스를 단순한 백화점이 아니라 도시적 랜드마크로 만들어준다.” ---p.131 “기대를 초과하는 감탄보다, 기대를 정확히 충족시키는 신뢰가 더 오래가는 자산일 수 있다. 가장 소박한 공간이 가장 깊은 충성도를 만든다는 역설.” ---p.142 “전통적인 박물관에서 방문객은 전시물을 보는 사람이지만 두바이 미래박물관에서는 역할을 수행하는 사람이 된다. 본 것은 금방 잊히지만, 경험한 것은 오래 남는다.” ---p.167 “가장 좋은 공간 브랜딩은 당신이 그곳을 떠난 뒤에도 그곳은 당신을 떠나지 않는 것이다.” ---p.177 “공간이 브랜드의 기억 장치가 되는 순간, 오프라인은 더 이상 단순한 판매 채널이 아니라 자신을 서술하는 하나의 매체가 된다.” ---p.198 “많은 재생 프로젝트들이 ‘건물’을 살리는 데 집중한다. 그러나 화산 1914는 건물이 아니라 ‘공원을 품은 공간’을 살렸다. 건물만 바꾸면 방문객이 오지만, 공원까지 품으면 시민이 머문다.” ---p.205 “단 한 번의 무단 점거 공연이 대만 전역의 산업 유산 보존 정책을 낳은 것으로, 도시와 국가가 자신의 역사를 어떻게 대할 것인가에 대한 가치관 전환의 모범 사례이기도 하다.” ---p.2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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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습관연구소의 72번째 좋은 습관은 “감각창조자들의 습관”입니다.
감각창조자들은 누구일까요?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로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아두고 지워지지 않을 기억을 고객이자 방문자들에게 전하는 이들입니다. 이들은 브랜드의 철학과 가치를 만져지는 오감으로 번역해 내는 탁월한 재주를 갖고 있습니다. 이들은 어떻게 이를 구현하는 것일까요? 그 방법은 무엇일까요? 무엇보다 이들은 자연의 풍토, 내면의 감정을 만질 수 있는 물리적 형태로 바꾸는 데 능합니다. 추상적인 철학이나 슬로건에 머무르지 않고 이를 구체화해는 데 능숙합니다. 1)관념을 ‘구조와 형태’로 치환하기(형태화): 카타르국립박물관은 수천 년간 사막의 모래바람과 염분이 빚어낸 광물 결정체인 ‘사막의 장미(Desert Rose)’의 생성 원리를 갖고서 콘크리트 디스크들이 무작위로 맞물리는 비정형 건축을 구현했습니다. 방문객은 건물을 마주하는 순간 ‘사막의 형성사’를 머리가 아닌 시각적으로 먼저 흡수합니다. 2)단 하나의 시그니처 오브제’로 압축하기(오브제화): 아부다비 에피소드 카페에서는 아랍에미리트 왕실 영빈관의 웅장함과 아라비안 나이트식 환대 문화를 ‘금박이 뿌려진 커피’와 ‘대추야자’의 물성으로 압축해 보여줍니다. 3만 원대의 커피 한 잔을 손에 쥐는 것 자체로 “나는 지금 왕궁의 세계관 안에 있다”라는 감각을 느낄 수 있습니다. 3)무형의 감정을 ‘동선과 행위’로 공간화하기(동선 및 경험화): 자그레브 이별 박물관은 천장이 낮고 좁은 방들이 연이어 이어지는 바로크 저택의 구조를 전시장으로 활용했습니다. 한 사람씩 방에 들어가 타인의 사연과 마주하고, 홀로 멈춰 서서 감정을 정리하고 다음 방으로 이동하는 구조는 ‘이별을 소화하는 마음’을 물리적 동선으로 바꾸었습니다. 4)자연의 결을 ‘인테리어의 본체’로 삼기(물성 및 감각의 통합): 두브로브니크 부자 바는 화려한 조명이나 가구를 들이지 않고, 거친 성벽의 구멍을 지나 닿는 바위 절벽과 파도 소리, 짠 내 나는 해풍 자체를 인테리어로 삼았습니다. 자연의 날것 그대로를 브랜드의 본체로 바꾸었습니다. 이처럼 감각창조자들은 슬로건이나 카피라이팅으로 “우리는 이런 브랜드입니다”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그 철학이 만약 손으로 만져지는 질감이라면 어떤 촉감인가?”, “그 가치를 맛이나 온도로 바꾼다면 무엇인가?”, “그 감정을 걷는 길로 옮겨놓는다면 어떤 리듬인가?”를 치열하게 질문하고, 그것을 벽돌, 조도, 오브제, 소리, 시그니처 메뉴라는 구체적인 물질(Matter)로 구현해 냅니다. 이 외에도 감각창조자들은 방문자를 단순 관람자가 아니라 온몸으로 몰입하는 참여자로 바꾸는데 능숙합니다. 대기 시간과 서빙 조차도 브랜드의 ‘의식(Ritual)’으로 바꿉니다. 고객을 참여시켜 브랜드 서사의 주인공으로 내세웁니다. 또 과거의 기억과 현재의 기술, 미래의 비전을 하나의 공간 안으로 통합해서 보여주는 것에도 능숙합니다. 그래서 옛 공간의 낡음을 억지로 지우지 않고, 그 위에 새로운 시대의 숨결을 얹습니다. 그 결과 시대나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대체 불가능한 장소성을 획득합니다. 이책에서는 이러한 감각창조자들의 활약상을 더블린, 두바이, 아부다비, 트빌리시, 부다페스트, 브루나이, 타이완 등 전세계 20곳의 랜드마크를 통해서 하나씩 소개합니다. 이들이 무엇을 어떤 오감각으로 구현했는지 그들의 창의성을 하나씩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 이런 분들에게 추천!! 1)고객의 뇌리에 잊히지 않는 장면과 팬덤을 남기고 싶은 브랜드 마케터 & 기획자 2)손님이 ‘한번 찾아오고 마는 핫플’이 아니라 ‘다시 찾아오는 공간’그런 다음 ‘머무는 공간’을 만들고 싶은 F&B 사업가 및 리테일 디렉터 3)공간을 기획하고 있지만 늘 겉도는 느낌을 받는 공간 디자이너 및 건축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