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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습관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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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제1장. 두 아이의 오후
제2장. 신문 기사에 없는 숫자
제3장. IT 아빠 모임
제4장. 입시와 교육의 불협화음
제5장. 대학이라는 질문
제6장. 기계의 종소리
제7장. 소크라테스의 공포
제8장. 트리니트론이 죽던 날
제9장. 사람의 값
제10장. 개인이 대기업과 어깨를 견주는 시대
제11장. 오래된 미래
제12장. 농구공과 미적분
제13장. 벚꽃 아래에서 배우다
제14장. 이세돌이 더 강해진 이유
제15장. ‘정서’라는 이름의 나침반
제16장. 자전거를 타듯이
제17장. 교실을 다시 짓다
제18장. 모두가 만드는 자
제19장. 두 번째 인생
제20장. 50년의 약속

책 미리 보기
"한 시대의 상식은 처음부터 상식이었던 적이 없습니다. 그 시대에 필요했기 때문에 생겼고, 너무 오래 익숙해져 공기처럼 느껴졌을 뿐입니다. 필요가 달라지면 상식도 달라집니다." (9쪽)
"시험 잘 보는 것과 인생에서 성공하는 것은 다른 능력이다. 시험은 규칙을 따르는 일이고, 혁신은 대개 규칙을 새로 쓰는 일이다." (19쪽)
"시험 점수가 아니라 자신감이 혁신의 연료라는 이야기입니다. 새로운 규칙을 쓰려면 기존의 답에 질문을 던지고, 자기 생각대로 시도해 볼 용기가 필요합니다." (19쪽)
"목적 없이 대학에 떠밀려 들어가는 것과 만들 것이 있어서 가는 것 사이에는 엄청난 간격이 존재합니다. 그렇게 도착한 대학에서의 시간은 밀도가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23쪽)
"낡은 공식이 흔들린다는 건 새로운 공식이 필요하다는 뜻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24쪽)
"지식은 가득한데 효능감이 낮다는 것은 창고에 도구가 넘치는데 자기 손으로 무언가를 만들 자신은 덜 키워졌다는 뜻입니다." (28쪽)
"실력이 있어도 자신이 할 수 있다고 믿지 않으면 시도하지 않고, 시도하지 않으니 경험이 쌓이지 않고, 경험이 없으니 더 믿지 못하는 악순환입니다. 실력은 PISA 1위인데 시도는 62위. 이 간극이 우리가 더 들여다봐야 할 지점입니다." (29쪽)
"낡은 지도를 들고 새로운 땅을 걷고 있는 거예요. 목적지가 바뀌었는데 지도가 업데이트되지 않은 상태." (45쪽)
"오랫동안 힘들게 지식이라는 벽돌을 쌓아야만 닿을 수 있었던 '만들기' 영역이 AI의 도움으로 한결 가까워진 것입니다." (57쪽)
"전과목 A학점을 받는 학생은 성취하는 학생이 아니다. 순응을 잘하는 학생일 따름이다." (59쪽)
"21세기의 문맹은 읽고 쓰지 못하는 사람이 아니라, 배우고 잊고 다시 배우지 못하는 사람이다." (70쪽)
"기계는 '시간'을 바꿨고, 컴퓨터는 '공간'을 바꿨고, AI는 '능력'을 바꾼다고 했습니다. 세 번의 종소리, 세 번의 규칙 변경." (83쪽)
"도구는 위협이 아닙니다. 도구는 거울입니다. (...) 도구가 우리의 기존 능력을 갖춰갈 때마다, 우리는 더 깊은 곳에서 자기 자신을 만나왔습니다." (84쪽)
"도구가 인간의 기능을 가져갈 때마다, 인간은 작아진 것이 아니라 올라갔습니다." (85쪽)
"두려워할 것은 도구가 아니라, 도구를 두려워하느라 허비한 시간이었다고 말입니다." (97쪽)
"정상에 서 있었는데, 산 자체가 사라진 것입니다. 이것이 패러다임 전환의 잔인한 문법입니다." (102쪽)
"가장 많이 가진 자가 가장 늦게 바뀝니다. 가장 늦게 바뀌는 자가 가장 크게 흔들립니다." (107쪽)
"통찰은 머리를 움직이지만, 영감은 마음을 움직여서 행동을 바꿉니다. (...) 영감이란 결국 자기 존재를 의식하는 자만이 할 수 있는 다른 사람의 존재를 흔드는 힘입니다." (112-113쪽)
"체력에서 지식으로, 지식에서 영감으로, 사람의 값은 몸에서 머리로, 머리에서 가슴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115쪽)
"AI는 많은 것을 알려줄 수 있지만, 아직 아무것도 살아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영감을 주기 어렵습니다." (116쪽)
"20대에게는 속도가 있지만, 50대에게는 방향이 있습니다. AI 시대에 속도는 기계가 주지만, 방향은 사람만이 줄 수 있습니다." (126쪽)
"문제를 발견하는 가장 강력한 힘은 자신의 삶을 관찰하는 메타인지에서 나옵니다. 내 불편함, 내 고통, 내 기쁨 속에 해결해야 할 진짜 문제가 숨어 있습니다." (127쪽)
"내용이 박제된 교과서를 일방적으로 뇌에 전달하는 행위는 교육이 아니라 주입입니다. 진짜 교육은 인쇄된 글자가 아니라, 인격과 인격이 마주하는 '한 영혼이 다른 영혼 앞에 앉는 사건'입니다." (133쪽)
"학생에게 배울 것을 주지 말고, 할 것을 주어라. 그 행위가 사고를 요구하는 성질의 것이면, 배움은 저절로 따라온다." (144쪽)
"교과서에서 시작한 지식은 교과서에만 머뭅니다. 하지만 경험에서 시작한 지식은 몸에 새겨집니다." (147쪽)
"창의성이란 새로운 것을 만드는 능력이 아니라, 스스로 쌓은 벽을 허무는 능력이라고." (168쪽)
"정서가 없으면 의사결정도 없고, 의사결정이 없으면 AI는 그저 빈 엔진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185쪽)
"근육 없이 도구를 잡으면 의존이 되지만, 근육을 키운 뒤 도구를 잡으면 도약이 됩니다. 선 인간, 후 인공지능. 충분히 생각의 땀을 흘리는 것부터 해야 합니다." (194쪽)
"만드는 사람이란 세상에 없던 무언가를 존재하게 하는 사람입니다. 그 무언가가 코드일 수도, 조직일 수도, 문화일 수도, 관계일 수도 있습니다." (218쪽)
"아이는 부모의 말이 아니라 부모의 삶을 봅니다. 당신이 무언가를 만들고 있는 모습, 실패하고, 다시 시도하고, 결국 작동하는 것을 보며 환호하는 모습, 그것이 천 마디 교육론보다 강력한 가르침입니다." (219쪽)

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11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42쪽 | 138*210*20mm
ISBN13
9791122200720

책 속으로

"한 시대의 상식은 처음부터 상식이었던 적이 없습니다. 그 시대에 필요했기 때문에 생겼고, 너무 오래 익숙해져 공기처럼 느껴졌을 뿐입니다. 필요가 달라지면 상식도 달라집니다."
--- p.9

"시험 잘 보는 것과 인생에서 성공하는 것은 다른 능력이다. 시험은 규칙을 따르는 일이고, 혁신은 대개 규칙을 새로 쓰는 일이다."
--- p.19

"시험 점수가 아니라 자신감이 혁신의 연료라는 이야기입니다. 새로운 규칙을 쓰려면 기존의 답에 질문을 던지고, 자기 생각대로 시도해 볼 용기가 필요합니다."
--- p.19

"목적 없이 대학에 떠밀려 들어가는 것과 만들 것이 있어서 가는 것 사이에는 엄청난 간격이 존재합니다. 그렇게 도착한 대학에서의 시간은 밀도가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 p.23

"낡은 공식이 흔들린다는 건 새로운 공식이 필요하다는 뜻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 p.24

"지식은 가득한데 효능감이 낮다는 것은 창고에 도구가 넘치는데 자기 손으로 무언가를 만들 자신은 덜 키워졌다는 뜻입니다."
--- p.28

"실력이 있어도 자신이 할 수 있다고 믿지 않으면 시도하지 않고, 시도하지 않으니 경험이 쌓이지 않고, 경험이 없으니 더 믿지 못하는 악순환입니다. 실력은 PISA 1위인데 시도는 62위. 이 간극이 우리가 더 들여다봐야 할 지점입니다."
--- p.29

"낡은 지도를 들고 새로운 땅을 걷고 있는 거예요. 목적지가 바뀌었는데 지도가 업데이트되지 않은 상태."
--- p.45

"오랫동안 힘들게 지식이라는 벽돌을 쌓아야만 닿을 수 있었던 '만들기' 영역이 AI의 도움으로 한결 가까워진 것입니다."
--- p.57

"전과목 A학점을 받는 학생은 성취하는 학생이 아니다. 순응을 잘하는 학생일 따름이다."
--- p.59

"21세기의 문맹은 읽고 쓰지 못하는 사람이 아니라, 배우고 잊고 다시 배우지 못하는 사람이다."
--- p.70

"기계는 '시간'을 바꿨고, 컴퓨터는 '공간'을 바꿨고, AI는 '능력'을 바꾼다고 했습니다. 세 번의 종소리, 세 번의 규칙 변경."
--- p.83

"도구는 위협이 아닙니다. 도구는 거울입니다. --- p....) 도구가 우리의 기존 능력을 갖춰갈 때마다, 우리는 더 깊은 곳에서 자기 자신을 만나왔습니다."
--- p.84

"도구가 인간의 기능을 가져갈 때마다, 인간은 작아진 것이 아니라 올라갔습니다."
--- p.85

"두려워할 것은 도구가 아니라, 도구를 두려워하느라 허비한 시간이었다고 말입니다."
--- p.97

"정상에 서 있었는데, 산 자체가 사라진 것입니다. 이것이 패러다임 전환의 잔인한 문법입니다."
--- p.102

"가장 많이 가진 자가 가장 늦게 바뀝니다. 가장 늦게 바뀌는 자가 가장 크게 흔들립니다."
--- p.107

"통찰은 머리를 움직이지만, 영감은 마음을 움직여서 행동을 바꿉니다. --- p....) 영감이란 결국 자기 존재를 의식하는 자만이 할 수 있는 다른 사람의 존재를 흔드는 힘입니다."
--- pp.112-113

"체력에서 지식으로, 지식에서 영감으로, 사람의 값은 몸에서 머리로, 머리에서 가슴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 p.115

"AI는 많은 것을 알려줄 수 있지만, 아직 아무것도 살아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영감을 주기 어렵습니다."
--- p.116

"20대에게는 속도가 있지만, 50대에게는 방향이 있습니다. AI 시대에 속도는 기계가 주지만, 방향은 사람만이 줄 수 있습니다."
--- p.126

"문제를 발견하는 가장 강력한 힘은 자신의 삶을 관찰하는 메타인지에서 나옵니다. 내 불편함, 내 고통, 내 기쁨 속에 해결해야 할 진짜 문제가 숨어 있습니다."
--- p.127

"내용이 박제된 교과서를 일방적으로 뇌에 전달하는 행위는 교육이 아니라 주입입니다. 진짜 교육은 인쇄된 글자가 아니라, 인격과 인격이 마주하는 '한 영혼이 다른 영혼 앞에 앉는 사건'입니다."
--- p.133

"학생에게 배울 것을 주지 말고, 할 것을 주어라. 그 행위가 사고를 요구하는 성질의 것이면, 배움은 저절로 따라온다."
--- p.144

"교과서에서 시작한 지식은 교과서에만 머뭅니다. 하지만 경험에서 시작한 지식은 몸에 새겨집니다."
--- p.147

"창의성이란 새로운 것을 만드는 능력이 아니라, 스스로 쌓은 벽을 허무는 능력이라고."
--- p.168

"정서가 없으면 의사결정도 없고, 의사결정이 없으면 AI는 그저 빈 엔진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 p.185

"근육 없이 도구를 잡으면 의존이 되지만, 근육을 키운 뒤 도구를 잡으면 도약이 됩니다. 선 인간, 후 인공지능. 충분히 생각의 땀을 흘리는 것부터 해야 합니다." --- p.194

"만드는 사람이란 세상에 없던 무언가를 존재하게 하는 사람입니다. 그 무언가가 코드일 수도, 조직일 수도, 문화일 수도, 관계일 수도 있습니다."
--- p.218

"아이는 부모의 말이 아니라 부모의 삶을 봅니다. 당신이 무언가를 만들고 있는 모습, 실패하고, 다시 시도하고, 결국 작동하는 것을 보며 환호하는 모습, 그것이 천 마디 교육론보다 강력한 가르침입니다."
--- p.219

출판사 리뷰

좋은습관연구소의 74번째 좋은 습관은 “인공지능 시대에 필요한 공부 습관”입니다.

“AI라는 문명사적 대전환기, 우리 아이들은 앞으로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시험을 가장 잘 보는 나라다. PISA 수학 성적 세계 1위를 기록하지만, 아이들의 학업적 자아효능감과 내적 동기는 60위권 꼴찌 수준에 머물러 있다. 정답을 누구보다 빠르게 맞히지만, 정작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만들 수 있는지” 묻는 질문 앞에서는 입을 닫는다.

모토로라와 삼성전자에서 14년간 모바일 기기를 개발했던 엔지니어이자 교육자인 저자 송영광은 대한민국 교육의 거대한 딜레마를 목격했다. 초등학교 4학년 아이에게 『수학의 정석』을 강요하며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고개를 젖는 부모, 중학교 2학년만 되면 “국영수 학원에 가야 한다”며 빛을 잃어가는 아이들 눈빛.

기계가 1초 만에 풀어낼 지식 암기 경쟁에 12년을 쏟아붓는 옛날식 공식은 이미 유효기간이 끝났다.

“바꿀 수 없다면, 판을 새로 짜야 한다.”

저자는 시스템을 비판하는 대신 정규 교육의 틀을 깨고 20명 남짓의 미래형 대안학교 ‘웨이메이커스쿨(WMS)’을 세웠다. 그리고 그곳에서 놀라운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교과서 대신 자신의 일상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AI를 도구 삼아 시각장애인 보조기기와 청각장애인 소통 앱을 직접 구현해 낸 아이들. 남의 정답을 외우는 ‘소비자’에서 세상의 가치를 직접 일구는 ‘만드는 자(The Maker)’로 거듭난 아이들은 영재고와 과학고를 제치고 전국 IT 대회를 석권했으며, 합격률 3% 미만의 미네르바 대학과 버지니아 공대, 오하이오 주립대학, 워털루 대학, 토론토 대학, 럿거스 대학, 미시건 주립대학 등에 당당히 합격하며 그 실력을 스스로 입증해 냈다.

이 책은 단순히 거창한 미래 담론이나 AI 찬가를 늘어놓지 않는다. WMS 학교를 소개하는 책은 더더욱 아니다.

작가가 어떤 생각과 계기로 WMS 설립까지 오게 되었는지, 그 과정이 왜 AI를 만나 더욱더 파괴력을 갖게 되었는지. 왜 이것이 교육의 본질로의 회귀인지를 설명한다. 기계가 지식을 평준화하는 시대에 진짜 ‘사람의 값(가치)’은 어디에서 나오는지, 낡은 입시의 레일을 벗어나 아이의 주체성과 회복탄력성을 키우는 방법이 무엇인지, 왜 아이들이 입시와 프로젝트에서 뛰어난 성과를 낼 수밖에 없었는지를 알려준다.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갈 단단한 나침반을 쥐여주는 구체적인 길을 아이에게 제시할 수 있는 책이다.

· 이런 분들에게 추천!!

1) AI 시대, "기계가 다 하는 세상에 내 아이는 무엇을 해야 하나" 고민하는 부모
2) 대입과 입시 현실을 외면하지 않으면서도 대안을 찾고 싶은 부모
3) 기존 교육 방식에 물음표를 던지면서도 현실적인 대안을 찾지 못해 불안해하는 부모
4) 교육의 본질인 1:1 맞춤 교육이 AI 시대에 어떻게 구현 가능한지를 목격하고 싶은 부모

추천평

AI가 등장한 이후 계속해서 같은 질문을 했습니다. “이제 무엇을 아는 것이 사람의 경쟁력이 될 수 있을까?” “무엇이든 물어보면 답해주고,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코드를 만들고, 서로 다른 지식까지 연결해 주는 AI 앞에서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할까?”

저는 이 질문을 단지 교육을 바라보는 한 사람으로서만 해온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제 아이들을 홈스쿨링하며 무엇에 관심을 가지는지, 어떤 순간에 스스로 움직이기 시작하는지 꽤 오랜 기간 지켜보았습니다. 그래서 이 책이 던지는 질문이 더 현실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책을 읽으며 특히 공감했던 점은 앞으로 중요해질 것이 질문하는 능력, 맥락을 읽는 능력, 그리고 사람을 이해하는 능력이라는 점입니다. AI는 점점 더 좋은 답을 만들어낼 것입니다. 그렇기에 무엇을 물을 것인지, 그 답이 어떤 상황과 사람에게 필요한지를 판단하는 힘은 정말 중요해집니다. 그런 점에서 볼 때 『만드는 아이들』이라는 제목이 참 좋습니다.

여기서 ‘만든다’의 의미는 단순히 코딩을 배우고 무언가를 제작하는 일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자신의 삶을 관찰하고, 남들과 다른 것을 감지하고, ‘왜 그럴까’라고 질문하고, 필요한 지식을 찾아가며 자기 생각을 실제 세상에 꺼내놓는 과정을 말합니다. 홈스쿨링을 하며 제가 느꼈던 것도 비슷했습니다. 아이는 스스로 궁금해하는 것을 마주하게 될 때 배움의 속도를 완전히 달리했습니다. 누가 시켜서 하는 공부와 자신이 알고 싶어서 하는 공부는 하늘과 땅만큼이나 큰 차이를 만들었습니다. 질문 하나가 수학으로 이어지고, 기술로 이어지고, 사람과 사회에 대한 관심으로 확장되었습니다.

그리고 또 인상 깊었던 부분은 AI 시대 인간의 가치를 ‘통찰’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영감’으로 설명하는 부분입니다. 저 역시 AI가 통찰의 상당 부분까지 빠르게 따라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많은 정보를 읽고 연결해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일조차 AI가 꽤 잘 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 사람이 자신의 삶을 살아내고, 실패하고, 고민하고, 다시 일어서면서 만들어낸 이야기는 AI가 하지 못합니다. 이 이야기야말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아이를 AI보다 더 똑똑하게 만드는 것도, AI를 이용해 더 많은 정답을 얻도록 만드는 것도 아닙니다. 자기 자신을 들여다보고, 세상의 작은 차이를 발견하고, 질문을 하고, 사람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무언가를 만들어낼 수 있는 아이로 성장시키는 것입니다.

AI가 모든 답을 만들어주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교육은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보다 ‘어떤 사람으로 자라게 할 것인가’를 더 깊이 물어야 합니다. 『만드는 아이들』은 그 질문을 아주 현실적인 경험과 언어로 우리 앞에 꺼내놓는 책입니다. - 고승원 (『솔로프리너의 시대』 작가)
한국 아이들은 수학 성적 세계 1위, 자아효능감 62위다. 이 책은 그 간극에서 시작한다. 가장 잘 푸는 아이들이 자기를 가장 못 믿는 이유는 단순하다. 푸는 것은 시켜서 해봤지만, 무언가를 자기 손으로 만들어 본 적은 없기 때문이다.

자신감은 칭찬이나 점수에서 오지 않는다. 내가 만든 것을 누군가 쓰는 경험에서 온다. 저자는 엔지니어 출신답게 이 원리를 교육 이론으로 말하지 않고 로블록스로 게임을 만드는 열다섯 살 소년, 시각장애인 보조기기를 만들다 교실에서 잠든 아이들의 기록으로 이를 증명한다.

AI가 코드를 대신 쓰는 시대에 우리 아이들에게 중요한 역량은 무엇일까? 새로운 지능을 발판 삼아 스스로 무언가를 창조하는 힘이다. 그 힘은 문제지가 펼쳐진 책상 앞에서 길러지지 않는다.

우리 아이들이 자기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세상에 필요한 것을 만드는 도전과 실패, 그리고 다시 도전하는 여정에 마음껏 오르길 기대한다. 그런 길을 응원하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만드는 아이들이 자신의 미래를 만든다. - 김상균 (인지과학자, 경희대학교 교수)
좋은 교육이란 어떤 교육일까? 교육철학자 거트 비에스타(Gert Biesta)는 현대 교육이 지나치게 ‘학습’에만 집중한다고 비판했다. 그런데 학습에만 집중하는 것이 왜 문제일까? 개인의 능력을 쌓는 데에만 집중하기 때문이다. 비에스타는 이것을 학습화(learnification)라고 했다. 단순히 지식과 기술을 습득해 시험 점수를 잘 받고 개인의 스펙을 쌓는 일로만 여기는 것을 비판하는 말이다. 이처럼 공부를 개인의 능력 향상으로만 생각하게 되면 “우리는 무엇을 위해 배우는가?”라는 삶의 방향성을 잃게 된다.

그렇다면 다시, 좋은 교육이란 어떤 교육일까? 비에스타는 세상과 마주하는(encounter) 교육을 좋은 교육이라고 했다. 세상과 마주한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

밤하늘을 바라본 적이 있는가? 밤하늘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나는 가끔 이런 생각을 한다. ‘내가 저 우주를 직접 들여다보고 있다니!’ 우리는 우주에 대해 자주 생각하지 않는다. 과학자들만의 관심사로만 여기고, 실제로 내가 그 안에 살고 있고, 밤마다 맨눈으로 우주를 보고 있음을 생각하지 않는다. 책을 통해 보는 것과 눈으로 직접 보는 것은 또 얼마나 다른가! 그것은 단순히 지식을 얼마나 배울 수 있느냐의 문제가 아니다. 그 위대함 앞에 나는 어떤 태도와 호기심, 철학을 갖고 우주를 대할 것인가의 문제다.

얼마 전, 톰 크루즈가 내한했다. 우연히 그를 보았는데 실제로 눈앞에서 살아있는 사람으로 보는 것은 차원이 다른 경험이었다. 우리가 맨눈으로 우주를 보는 것의 경이로움을 이해하기 어렵다면 맨눈으로 톰 크루즈를 보고 있다고 상상해보라. 바로 그런 경험이다. 상대와 내가 같은 공간, 같은 시간에 존재함으로써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깨닫는 경험.

세상을 마주한다는 것이 바로 그런 거다. 맨눈으로 톰 크루즈를 보거나, 맨눈으로 우주를 보는 경험. 그런데 안타깝게도 우리 아이들은 맨눈으로 세상을 배우지 못한다. 학교라는 격리된 공간에서 교과서와 파워포인트, 화면을 통해 배운다. 그것은 세상과 마주하는 교육이 아니다. 그런 점에서 『만드는 아이들』은 비에스타가 던진 교육의 본질과 기존 교육의 한계를 AI라는 도구로 어떻게 돌파할 수 있는지 명쾌하게 보여줘 신선하다.

책 속의 아이들은 AI를 지렛대 삼아 그동안 수많은 교육학자가 역설해 온 ‘세상의 문제를 푸는 배움’을 현실로 구현해 낸다. 시각장애인이 일상에서 겪는 불편을 발견하고 이를 해결할 보조기기를 만들고, 농인과 청인이 소통할 수 있는 앱을 구상한다. 아이들은 실제로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책을 만들고, 실패하면 다시 고친다. 우리 어른들이 일하는 방식 그대로다. 이 여정 속에서 수학과 과학 그리고 코딩은 또 하나의 과목이 아닌, 세상을 바꾸기 위한 무기가 된다. 이것이 바로 비에스타가 말한 ‘세상과 만나는 교육’이다.

물론 AI를 이용해 더 빠르게 정답을 찾고 더 훌륭한 결과물을 만들어낸다고 해서 반드시 더 나은 인재가 길러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기술 의존도가 높아질수록 아이 스스로 깊이 고뇌하고 판단하며, 실패를 딛고 일어서는 귀한 경험을 놓칠 위험도 커진다. 현재 우리나라 AI 교육에서 가장 뼈아프게 결핍된 것 역시 ‘왜 만들어야 하는지’, ‘이것이 타인에게 어떤 쓸모가 있는지’, 그리고 ‘나의 선택과 창작물이 사회에 어떤 파장을 일으키는지’에 대한 철학적 사유다. 철학적 사유가 부족한 이유는 세상을 마주하지 않고 문제집의 문제를 푸는 것으로 대신 하는 교육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흔히 좋은 교육을 두고 ‘아이의 미래를 위한 준비’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이들이 꼭 성인이 되어야만 세상의 구성원이 되는 것은 아니다. 아이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세상 속에서 살아가며 다른 사람들과 관계 맺고 있다. 그 점에서 보게 되면 교육은 아이들이 세상과 만나는 통로가 되어야 한다. 자신의 생각을 현실에 부딪쳐 보고 다른 사람의 관점과 요구를 만나고, 그 과정에서 생각과 행동을 바꾸고 세상을 볼 수 있는 눈을 길러야 한다.

이 책은 AI 시대에 이러한 교육을 어떻게 실천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질문을 던진다. 아이가 세상에 관심을 갖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기 바라는 모든 교육자와 부모에게 이 책을 권한다. - 권정민 (서울교육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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