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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미사라가에서
제2장 요메쿠비 님 제3장 신부 행렬 제4장 의상 교체 제5장 미궁사 제6장 내궁 제7장 기괴한 죽음 제8장 천장 없는 밀실 제9장 요메쿠비가 쏘고 있어 갈 수가 없네 제10장 접시는 네눈박이로 얼른 와 주오 제11장 사라기가의 주술 제12장 유사 진화론 살인 사건 제13장 잡목림 속 제14장 검시조서와 전보 제15장 요메쿠비가 물고 있어 갈 수가 없네 제16장 대 아르카나 타로점 제17장 숫자 노래 주술 제18장 요메쿠비가 마시고 있어 갈 수가 없네 제19장 목의 문제 제20장 가장 유력한 용의자 제21장 아마추어 탐정 제22장 진상 종장 주요 참고 문헌 |
Shinzo Mitsuda,みつだ しんぞう,三津田 信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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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우타코를 위해서 열심히 할 생각이기는 하지만……. 미사라가의 우타코는 이번 혼례의 신부이며, 아이의 대학교 동기이기도 하다. 그 인연으로 이번 신부 들러리 역할을 받아들였는데, 아무래도 예사롭지 않은 역할인 듯했다. 하긴 처음부터 이상하긴 했어. 우타코가 결혼한다고 했을 때 아이가 전부터 사귀던 사람이냐고 묻자 믿기지 않는 대답이 돌아왔다. “산신님의 계시야.” 차라리 정략결혼이라고 했으면 그나마 수긍했을지도 모른다. (……) · 제1장 ‘미사라가에서’ (……) 그런데도 여자의 얼굴만 조금씩 밀려 나왔다. ……스르륵, 스르륵. 어째서인지 신부인 것 같은 여자의 얼굴만 커다란 바위 위를 기어 오고 있었다. ……스르륵, 스르륵, 주우욱, 주우욱, 주우우욱. 정신을 차리자 눈앞에 여자의 얼굴이 있었다. (……) · 제2장 ‘요메쿠비 님’ (……) 아무리 시선을 집중해도 근처의 가로등 불빛만으로는 역시 사람 형체로밖에 보이지 않았다. 저 사람 형체가……. ……뒤를 밟고 있다. 그런 찜찜한 표현이 문득 아이의 뇌리를 스쳤다. 대체 뭐가? 그렇다고 자꾸 힐끔힐끔 돌아볼 수도 없었다. 어쨌거나 꽃낭자를 시중드는 것이 신부 들러리의 역할이니까. 그래도……. 그 사람 형체는 아무래도 머리 모양이 이상했다. 마치 뭔가를 뒤집어쓴 것처럼 보였다. 저건…… 머리 가리개일까, 아니면 혼례용 모자일까. 말도 안 되는 상상이라는 걸 아이 자신도 잘 알고 있었다. 다만 그럴 가능성이 딱 하나 존재한다는 것 또한 즉시 깨달았다. ……요메쿠비 님. (……) · 제3장 ‘신부 행렬’ (……) 비명에 가까운 시로의 목소리도 내궁 안쪽에 허망하게 울려 퍼질 뿐이었다. “시, 시로 씨……, 가, 가슴 부분에, 거, 거, 거무튀튀한…….” 아이가 말할 필요도 없이 시로도 알아차린 게 분명했다. 그렇지만 잠시 뜸을 들이다가 불쑥 중얼거렸다. “……저건, 피잖아.” 그리고 몹시 망설이는 태도로 말을 이었다. “저거……, 정말로 가슴인가” 잠시 침묵을 지키던 두 사람은 거의 동시에 소리를 질렀다. “아, 아, 아니에요.” “등, 등판이잖아.” (……) · 제5장 ‘미궁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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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기 가문에서 혼인 의례를 치르면
반드시 참사가 뒤따른다! 친구 결혼식에서 신부 들러리를 맡게 된 도쇼 아이. 산신님의 계시로 혼인 상대가 정해지고, 지벌을 피하기 위해 신부 대역을 세우는 등 사라기 가문의 혼인 의례는 기이하기 짝이 없다. 혼례 당일, 가택신을 모시는 ‘미궁사’ 건물 안에서 사라기 가문 당주의 시체가 발견되고, 명탐정 도조 겐야의 조수 덴큐 마히토와 갖은 괴이담을 해결해 온 도쇼 아이는 사라기 가문의 자제 시로와 함께 기묘한 밀실 살인 사건에 도전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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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미스터리, 민속학 그리고 호러의 결합!
마침내 공개된 ‘괴민연 시리즈’ 최신 장편소설 민속학과 호러 그리고 본격 미스터리의 결합이라는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하여, 호러와 미스터리 장르 독자 모두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거장 ‘미쓰다 신조’. ‘괴민연’을 배경으로 하는 새로운 시리즈의 첫 장편소설, 『축복하는 요메쿠비, ‘괴민연’에서의 기록과 추리』가 리드비에서 출간된다. ‘괴민연’이란 ‘괴이 민속학 연구실’의 통칭으로, 명탐정 ‘도조 겐야’의 수집품과 장서가 보관돼 있는 무묘대학교 지하에 위치한 연구실이다. ‘도조 겐야 시리즈’는 민속학자이자 작가인 명탐정 도조 겐야가 등장하는 일련의 작품군을 이르는 말로 일본 미스터리 랭킹과 문학상을 휩쓴, 작가의 최고 시리즈로 잘 알려져 있다. 『축복하는 요메쿠비』는 ‘괴민연 시리즈’의 첫 장편소설이다. 전작 『걷는 망자』가 ‘괴민연’을 배경으로, 도조 겐야의 조수들이 여러 괴이에 도전하는 모범적인 안락의자 탐정물이었다면, 『축복하는 요메쿠비』는 인습에 얽매인 유서 깊은 가문에 잇달아 밀려드는 불가해한 사건들을 묵직하게 다루고 있다. 괴이한 인습과 복잡한 혈연이 뒤얽힌 미궁 속 살인 사라기 가문에서 혼인 의례를 치르면 반드시 참사가 뒤따른다! 『축복하는 요메쿠비』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어두운 인습이 드리운 쇼와 30년대(1950년대) 지방을 배경으로 한다. 복잡한 혈연으로 얽힌 명문가(家), 가문에 자리 잡은 가택신, 기이한 혼례 의식, 잇달아 이어지는 이상한 죽음, 살인을 암시하는 노래, 괴이를 합리적으로 해명하려 발버둥치는 탐정, 독자를 어리둥절하게 하는 다중 추리까지. 호러와 본격 미스터리가 절묘하게 균형을 이룬 장편소설, 『축복하는 요메쿠비』는 ‘도조 겐야 시리즈’ 한 권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손색없는 완성도를 보여 준다. 무묘대학교 학생 도쇼 아이는 친구 우타코의 ‘신부 들러리’로, 사라기 가문의 혼인 의례에 참여하게 된다. 사라기 가문의 혼례에는 가택신 ‘요메쿠비 님’의 눈을 피하기 위한 기이한 의식들이 자리하고 있고, 아이는 왠지 불길한 예감을 떨칠 수 없다. 드디어 혼례 당일, 행렬에 참여한 아이는 그 뒤를 따르는 수상한 그림자를 목격한다. 그리고 피로연이 열리는 때, ‘요메쿠비 님’을 모시는 거대한 미로 미궁사 속에서 기괴한 모습의 시체가 발견된다. 민속학자이자 작가 그리고 명탐정으로 알려진 도조 겐야의 괴이 민속학 연구실, 통칭 ‘괴민연’. 그곳을 드나들며, 도조 겐야의 조수이자 아마추어 탐정인 덴큐 마히토와 함께 수많은 괴이와 수수께끼에 도전해 온 도쇼 아이는, 사라기 가문 분가의 자제 시로와 함께 기이한 수수께끼에 도전하게 되는데……. 어느덧 사반세기, 미쓰다 신조 세계를 여행하는 최고의 안내서, ‘괴민연 시리즈’ 2001년 『호러 작가가 사는 집』 이래 호러와 미스터리의 사잇길을 흔들림 없이 걸어 온 미쓰다 신조는 2026년 작가로서 25주년을 맞이했다. 그동안 발표한 작품은 정확히 50권. 『걷는 망자』, 『축복하는 요메쿠비』에서 이어지는 ‘괴민연 시리즈’ 세 번째 작품 『속삭이는 사카무코』(국내 미출간)가 영광스러운 25주년 기념 작품이 되었다. 사반세기의 시간을 반추하듯, ‘괴민연 시리즈’에는 ‘미쓰다 신조’의 정수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오싹한 괴담과 불가사의한 수수께끼가 함께하고, 탐정의 논리적인 추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괴이는 남는다. 또 ‘괴민연 시리즈’에는 미쓰다 신조의 오랜 독자라면 반가워할 만한 작품들이 빼곡히 채워져 있다. 『염매처럼 신들리는 것』, 『잘린 머리처럼 불길한 것』, 『산마처럼 비웃는 것』, 『하에다마처럼 모시는 것』 등의 ‘도조 겐야 시리즈’는 물론, 『사관당』, 『백사장』 등의 ‘작가 시리즈’, ‘사상학 탐정 시리즈’와도 세계관을 공유한다. 최근 미쓰다 신조는 〈아사히신문〉과 인터뷰에서 호러 미스터리 작가 생활 25년을 소회한 바 있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미쓰다 신조는 긴 작가 생활의 공을 오롯이 독자에게 돌렸다. “호러 미스터리를 계속 써 오고, 사반세기 동안 작가 생활을 할 수 있었던 건 오로지 졸작을 응원해 준 독자 덕분입니다. 앞으로도 스스로 쓸 수 있는 작품을 발표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 재미있는 작품을 쓸 수 없다고 깨달으면, 깨끗하게 붓을 꺾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 자부심은 가지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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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습에 얽매인 유서 깊은 가문을 잇달아 덮치는 불가해한 사건들. 작가 탐정 ‘도조 겐야 시리즈’ 중 한 권이라 해도 이상하지 않을, 미쓰다 신조 특유의 설정이다.”
- 〈Real Sound〉 “무서운 것인가? 수수께끼인가? 둘 다이기도 하고 둘 다 아니기도 하다. 미쓰다 신조는 그런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너무나 당연하다는 듯 해치워 버린다. ……수수께끼는 풀렸는데, 전혀 후련하지 않다. 이건 험담이 아니라 오히려 최고의 찬사이다.“ - 〈300books〉 “‘진상을 밝혀내는 것이 목적’인 미스터리와 ‘공포감을 주는 것이 목적’인 호러의 장점만 쏙쏙 골라 담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 tundok “……속이려는 대상이 탐정이나 경찰 같은 수사기관이 아니라 ‘요메쿠비 님’이라는 괴이 그 자체라는 점도 본격 미스터리 팬으로서는 매우 신선하고, 호러소설로까지 이어져서 만족스러웠습니다.” - 독자 서평 “진상에 이르기까지의 거듭되는 반전도, 최후의 최후 결말도 최고였고…… 하아, 정말 재미있었다. 역시 민속학 호러는 바로 이 맛이지.” - 독자 서평 “사건 자체가 독특하고 일어나는 현상 등 호러 분위기가 감돌지만, 어엿한 미스터리로서 차근차근 풀어 가는 모습은 역시 대단하다. 또한 결말에 이르면 ‘도조 겐야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엎치락뒤치락 반전을 거듭해 농락당하고 놀라게 된다.” - - 독자 서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