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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_004
여는 말 _008 추천의 말 _022 한국어판 여는 말 _024 일러두기 | 약어 _027 욥기 입문 저술 연대와 배경 _035 장르와 문학적 특징 _037 신학과 목적 _039 개요 _042 욥기 주해 머리말 1,1-2,13 _045 욥의 소개 1,1-5 _045 천상에서 내기를 하다 1,6-12 _047 욥의 불행이 시작되다 1,13-22 _048 천상 장면: 둘째 내기 2,1-7 _049 욥의 더 큰 불행과 친구들의 방문 2,8-13 _051 대화, 첫째 차례 3,1-14,22 _053 욥의 첫째 말 3,1-26 _053 엘리파즈의 첫째 담론 4,1-5,27 _058 엘리파즈에 대한 욥의 첫째 답변 6,1-7,21 _066 빌닷의 첫째 담론 8,1-22 _071 빌닷에 대한 욥의 첫째 답변 9,1-10,22 _073 초파르의 첫째 담론 11,1-20 _078 초파르에 대한 욥의 첫째 답변 12,1-14,22 _079 대화, 둘째 차례 15,1-21,34 _086 엘리파즈의 둘째 담론 15,1-35 _086 엘리파즈에 대한 욥의 둘째 답변 16,1-17,16 _089 빌닷의 둘째 담론 18,1-21 _096 빌닷에 대한 욥의 둘째 답변 19,1-29 _097 초파르의 둘째 담론 20,1-29 101 초파르에 대한 욥의 둘째 답변 21,1-34 _102 대화, 셋째 차례 22,1-27,23 _105 엘리파즈의 셋째 담론 22,1-30 _106 엘리파즈에 대한 욥의 셋째 답변 23,1-24,17.25 _108 잘못 배치된 구절 24,18-24 _111 빌닷의 셋째 담론 25,1-26,14 _112 빌닷에 대한 욥의 셋째 답변 27,1-23 _114 지혜 찬가 28,1-28 _116 욥의 자기 정당화 29,1-31,40 _118 엘리후의 연설 32,1-37,24 _124 폭풍 속에서 하느님이 하신 말씀 38,1-42,6 _134 하느님의 첫째 말씀 38,1-39,30 _134 욥의 첫째 답변 40,1-5 _138 하느님의 둘째 말씀 40,6-41,26 _138 욥의 둘째 답변 42,1-6 _140 맺음말 42,7-17 _141 참고 문헌 _144 관련된 고대근동 문헌 _144 시편 입문 번호 체계와 다섯 권 구성 _147 시편집의 구성 _149 시편과 시편집의 연대 _151 전례 문집 또는 시 선집 _153 저자와 작곡가 _155 문학 유형 _156 청자(대상)의 전환과 담화 양식의 변화 _159 시편과 제의 _161 히브리어 시에서의 병행법 _162 시편의 신학: 헤셋 _164 저주와 폭력 시편 _168 시편 주해 제1권: 1-41편 _173 제2권: 42-72편 _213 제3권: 73-89편 _246 제4권: 90-106편 _263 제5권: 107-150편 _279 참고 문헌 _317 옮긴이의 말 _318 |
John J. Coll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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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에는 한 가지 이상의 교훈이 있다. 욥은 어떠한 죄로도 처벌을 받지 않는다는 의미에서 결백을 인정받는다. 그의 정직함은 하느님을 위하여 거짓말을 하는 이들의 경건함보다 더 가치가 있다. 그러나 그의 정직함은 지혜와 같지 않다. 우주는 인간을 중심으로 돌아가지 않을뿐더러, 하물며 욥을 중심으로 돌아갈 리도 없다. 하느님도, 우주도 인간의 기대에 부응해야 할 필요는 없다.
--- p.41 욥이 인생의 덧없음 앞에서 쾌활해질 수 있다 해도, 자기 몸의 고통에서는 벗어날 수 없다. 더욱이 욥이 무엇을 하든 어떤 일을 하든 죄를 물으신다면 왜 공연히 고생해야 하는가? 이 질문으로 욥은 사탄의 요점에 접근한다. “공연히”라는 문구에는 모호한 언어의 차이가 있다. 욥이 쓴 단어는 히브리어 헤벨hebel인데, 삶이 지닌 허망하고 덧없는 특성을 잘 포착한다. 1,9과 2,3의 표현(“까닭 없이”)은 인생의 본질적 특성보다 호의 없음을 나타내는 다른 단어(역자주: 히브리어 힌남ḥnnam)를 사용한다. “공연히(또는 까닭 없이)” 무언가를 한다는 말은 미묘하게 다른 어감을 전달할 수 있다. --- p.75 오직 하느님만이 지혜에 이르는 길을 아신다. 놀랍게도 하느님이 지혜를 창조하셨다고는 말하지 않는다. 지혜는 독립된 존재로 나타난다. 하느님은 지혜를 보시고 살피시며 찾아내셨다. 잠언 8,22은 흔히 “주님께서 나를 낳으셨다”(NABRE) 또는 “주님께서 나를 창조하셨다”(NRSV)라고 번역되는데, 여기 쓰인 히브리어 동사 카나qāā는 보통 ‘얻다’를 의미한다(역자주: 《성경》에서는 “지으셨다”). 잠언의 그리스어 번역은 명백하게 ‘창조되었다’는 뜻이며, 하느님이 지혜를 창조하셨다는 생각은 집회서와 지혜서에서도 전제되었다. 그러나 잠언에서도 그렇겠지만, 욥기에서 지혜는 창조되지 않은 것, 하느님이 발견하고 아시는 것이다. --- p.117 시편에서 이스라엘은 탄원으로 하느님의 신실하심에 호소하고 환호로 헤셋을 찬양한다. “주님을 찬송하여라, 좋으신 분이시다. 주님의 자애ḥsed는 영원하시다”(118,1; 136,1). 인간이 충실하지 못할지라도 하느님은 스스로를 배반할 수 없으시기에 자비, 용서, 은혜로 경험되는 헤셋의 관계를 변함없이 유지하신다. 모세와 맺은 계약은 하느님과 그분 백성의 관계를 규정한 기본 선언으로 쓰인다. “나는 너희 하느님이 되고, 너희는 나의 백성이 될 것이다”(레위 26,12; 참조 탈출 6,7-8)라는 계약의 가르침은 시편 신학의 중심을 이룬다. 시편 상당수가 모세의 계약을 넘어 더욱 포괄적 계약을 제시한다. --- p.164 “당신 이름, 이 얼마나 존엄하십니까!”라는 처음과 마지막의 경탄은 중앙에 놓인 “인간이 무엇이기에…?”라는 질문으로 바뀐다(5절; 감탄사 “얼마나”와 의문사 “무엇”은 같은 히브리어 단어 마mâh이다). 우주 만물을 관조하다가 “주 저희의 주님”이라고 경탄하게 되듯이, 거대한 창조 계획 속에서 유일하게 자신을 성찰하고 찬양할 수 있는 피조물인 인간에게서 질문이 터져 나온다. 하느님의 위엄에 비하면 인간은 보잘것없는 존재이지만, 인간의 본성은 하느님의 특별한 사랑에 의해 고양된다. 시인은 밤하늘을 장식하는 작품들 너머를 바라보며 하느님의 예술가적 손길을 인식한다. 그런 다음 내면으로 눈을 돌려 인간이 경이로운 창조물 가운데 하나임을 깨닫는다. 그 자체로는 보잘것없는 인간을 하느님은 찾아오시고 보살펴 주신다. 그분은 우리에게 존귀의 관을 씌우시고 나머지 피조물에 대한 책임을 맡기신다. --- p.180 현인은 “주님 경외함”이 지혜의 시작이요 화관이라고 가르친다(집회 1,11-20 참조). ‘인생을 즐기는 사람은 누구인가?’(시편 34,13)라는 질문은 모두에게 열린 초대로 시작한 시에서 개인의 응답을 이끌어 낸다. 중심 위치를 차지하는 ‘주님을 경외함’은 언행이 올바르고 평화를 추구하는 이들, 곧 ‘선을 행하는’ 이들에게 보호책이요 복의 원천이다(14-15절). 하느님을 두려워하는 사람도 불행에서 제외되지는 않는다. 윤리적 삶은 하느님과 친교를 이루며 사는 삶이다. 하느님은 마음이 부서진 이들에게 가까이 계시고 넋이 짓밟힌 이들을 구원하신다. 오직 하느님만이 구원하실 수 있음을 아는 이들을 구원하신다(19-23절). --- p.205 제5권과 시편집 전체의 대미를 장식하는 종결 찬송은 “하느님을 찬양하여라”라는 명령문에 이어 “주님을 찬양하여라”라는 아홉 개의 명령문으로 구성된다. “숨 쉬는 것 모두”를 부르는 마지막 절은 찬양과 생명을 동시에 불러일으킨다. 어디에서 찬양하는가? 성소와 창공이다. 무슨 목적으로 찬양하는가? 그분의 위업과 창조와 구원을 기리기 위해서다. --- p.3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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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공동 저자인 존 J. 콜린스와 레베카 라파엘은 욥기가 인간 조건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으며, 성경에서 고통의 문제를 가장 심오하게 성찰한 작품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두 저자는 다양한 학문 분야의 연구 결과를 종합하여 인간 삶의 본질적 문제와 신앙을 다루는 욥기를 살펴봅니다. 이러한 접근법은 욥기에 대한 현대적 해설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욥기에 담긴 신학적 주제와 인간 정체성, 신앙에 대한 독자의 이해를 돕습니다. 욥은 누구보다 정직하고 선한 사람이었으나, 사탄의 시험으로 고난을 받습니다. 고난 속에서도 하느님을 찾았던 그는, 하느님을 향한 믿음과 정직함을 바탕으로 진정한 신앙인의 모습을 보여 줍니다. 저자들은 ‘정직성’을 욥기의 중요한 교훈으로 제시합니다. 이러한 욥의 모습은 독자가 각자 삶의 자리에서 욥기를 자신의 이야기로 받아들이도록 이끌어 줍니다. 시편 수많은 저자에 의해 쓰인 시편에는 이스라엘 역사와 그 역사 안에서 만난 하느님께 바치는 찬미와 기도가 담겨 있습니다. 이렇듯 시편은 삶의 구체적 자리에서 꾸밈없이 우러나오는 기도이자, 문학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자인 콘라드 셰퍼는 시편의 문학적 구조를 세밀하게 분석하고 해석하여 각 시편의 내용과 의미를 알기 쉽게 제시해 줍니다. 그는 기도로서 시편의 가치와 신학적·영성적 의미를 탐구하는 데에도 주목합니다. 이를 통해 현대의 독자가 시편에 담겨 있는 문학·전례·신학·영성을 깊이 깨닫고, 시편을 좀 더 풍부한 관점으로 바라보도록 돕습니다. 우리는 시편 안에서 다양한 형태의 기도를 보게 됩니다. 그러면서 시편이 단순히 하느님께 드리는 탄원만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고통 중에서도 그분을 향한 찬양을 담은 기도임을 깨닫게 됩니다. 이처럼 시편에 담긴 의미를 진정으로 이해하며 기도한다면, 하느님 앞에 좀 더 진솔한 기도를 바칠 수 있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