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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오는 길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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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그림책

MD 한마디

토닥토닥 우리 아이, 엄마 금방 갈게!
소리 내어 울지 않는다고, 빨리 오라고 떼를 쓰지 않는다고 엄마를 기다리는 마음이 덜한 것은 아닙니다. 유치원에서 엄마를 기다리는 아이와 언제나 아이의 하원을 도우러 가는 엄마의 마음을 다독이는 그림책.
2015.09.18. 유아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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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3

모토시타 이즈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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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zumi Motoshita,もとした いづみ

어린이책 작가로 활동하면서 시를 쓰고 노래 가사를 짓는 등 다양한 분야의 글을 씁니다. 『동물 유치원』으로 산케이 아동출판문화상을 받았으며, 그림책 ‘벌거숭이 용사’ 시리즈와 『함께 나들이 가요』, 『내 친구 괴물』, 『아기 캥거루』, 『고백할 거야!』와 소설 『작은 개 단 이야기』를 비롯해 여러 책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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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오카다 치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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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aki Okada,おかだ ちあき,岡田 千晶

그림책 작가. ‘세츠 모드 세미나’ 졸업 후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섬세한 표정을 정성스럽게 그리며, 따뜻하고 부드러운 작품을 많이 세상에 내보내고 있습니다. 볼로냐 국제 그림책 원화전에 입선했고, 『양지』로 제66회 산케이 아동출판문화상 산케이 신문사상을 수상했습니다. 작품으로는 『꿈의 문을 열 때』 『빛』 『볕뉘』 『단추 친구』 『빨간 장갑』 『이제 곧 이제 곧』 『작은 마녀와 검은 숲』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었는데』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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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다양한 작품을 국내에 소개하기 위해 출판을 기획하고 우리말로 옮깁니다. 옮긴 작품으로는 〈수상한 보건실〉 시리즈와 〈마르가리타의 모험〉 시리즈를 비롯해 『우리 반 물고기 아이』, 『코끼리는 1학년』, 『첫 번째 질문』, 『그 소문 들었어?』, 『일기 쓰고 싶은 날』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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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9월 15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32쪽 | 331g | 210*235*8mm
ISBN13
9788997984800

예스24 리뷰

엄마와 함께 집으로 오는 길
도서2팀 권문경 (papermoon@yes24.com)
『엄마가 오는 길』에는 일과를 마친 하루, 어린이집의 친구들은 모두 돌아가고 홀로 남겨진 연이라는 여자아이가 등장합니다. 제게도 연이와 같이 워킹맘을 둔 다섯 살 배기 조카가 있습니다. 조카는 연이와 달리 어린이집에서 돌아온 뒤 할머니 집에서 엄마를 기다리곤 하는데, 가끔씩 조카가 말을 듣지 않을 때면, 장난기가 발동하여 “너 자꾸 그러면 엄마에게 얘기해서 너 데리러 오지 말라고 한다!” 하며 으름장을 놓곤 합니다. 그럼 떼쓰고 울고 불고 하던 조카도 어느새 온순해 지며 잠시간은 조용해 지곤 하지요. 그런 조카를 보며 그 나이 때의 어린 아이에게 엄마의 부재란 큰 두려움과 불안감으로 다가오겠구나 싶습니다.

어린이집에 마지막으로 남겨진 연이는 혼자서도 아주 씩씩하게 엄마를 기다립니다. 어느 아이라면 불안한 마음에 울기도 하고 엄마가 미워지기도 하겠지요. 그러나 연이는 울지 않습니다. 대신 엄마가 돌아올 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자신에게 돌아오는 길을 상상합니다. ‘엄마가 늦는 이유는 아마도 지난 번처럼 전철이 고장 났기 때문일 거야, 그렇지만 힘센 코끼리와 하마가 힘을 합쳐 전철이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줄 거야!’ 하는 귀여운 상상과 함께 하며 말이죠. 시종일관 씩씩했던 연이도 엄마가 도착하자 안도와 기쁨으로 엄마에게 달려 갑니다. 혹여나 자신의 아이가 울고 있지 않을까 마음 졸이며 발걸음을 재촉했을 엄마도 그때서야 마음을 놓습니다. 아이가 없는 성인의 눈으로 보아도 가슴 뭉클해지는 순간입니다.

책을 덮고 나면 그날 하루의 일을 조곤조곤 얘기하며 두 손을 꼭 맞잡고 돌아가는 연이와 엄마의 모습이 자연스레 그려집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내 손을 꼭 붙잡은 그 작은 손이 따뜻하면 왠지 한없이 안심이 되곤 했다.’는 작가의 말처럼 따스한 귀갓길의 풍경이 위안이 되어 주는 책입니다. 『엄마가 오는 길』은 엄마를 기다리는 아이에게도 아이를 두고 온 엄마에게도 “괜찮다”며 위로 말을 전합니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 읽다 보면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줄거리

연이는 오늘 어린이집에 맨 마지막까지 남았습니다. 엄마가 아직 데리러 오지 않았거든요. ‘저번처럼 전철이 고장 났나? 그러면 힘센 동물들이 영차, 영차, 전철을 밀어 주겠지? 역 앞 빵집에서 케이크를 사고 있나? 어떤 걸 고를지 한참을 망설이나 봐. 오다가 풍선 아저씨를 만난 건 아닐까? 무슨 색깔 풍선을 샀을까?’ 곰돌이랑 이런 저런 상상을 하며, 연이는 울지 않고 씩씩하게 엄마를 기다립니다. 어린이집에서 엄마를 기다리는 아이, 아이를 데리러 애타게 달려가는 엄마, 모두의 마음을 섬세하게 어루만지는 따뜻한 그림책.

출판사 리뷰

“괜찮아. 울지 않을 거야.” 라고 말하는 아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믿음을

“연이야, 울지 않을 거지?” 곰돌이의 물음에 연이는 “응, 괜찮아.” 하고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러고는 곰돌이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지금쯤 엄마는 어디까지 왔을까? 무얼 하고 있을까?’ 즐거운 상상을 해 봅니다. ‘혹시 저번처럼 전철이 고장 났다면, 어디선가 힘센 동물들이 나타나 힘을 모아 전철을 밀어 줄 지도 몰라. 혹시 엄마 손에 풍선이 들려 있다면, 두둥실 몸이 떠올라 새들과 함께 날아오겠지. 어린이집 문 앞에서부터는 있는 힘껏 달려올 거야.’

소리 내어 울지 않는다고, 빨리 오라고 떼를 쓰지 않는다고 엄마를 기다리는 마음이 덜한 것은 아닙니다. 엄마가 오는 길에 대한 연이의 기분 좋은 상상은, 어쩌면 더욱 간절한 기다림과 바람의 또 다른 모습일지도 모릅니다. 온 세상이 엄마가 나에게 오는 길을 도와주길! 그게 바로 연이의 마음이니까요. 연이가 그렇게 울지 않고 씩씩하게, 의젓하게 엄마를 기다릴 수 있었던 건, 연이 마음 깊은 곳에 믿음이 있기 때문일 겁니다. 엄마는 지금 나를 향해 달려 오고 있고, 이제 곧 엄마와 손을 마주 잡고 집으로 갈 수 있다는 믿음 말이에요. 어쩌면 연이는 엄마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단단하고 건강한 아이입니다. 우리 아이들 모두가 그러하듯이.

[엄마가 오는 길]은 연이의 모습을 통해 책을 보는 아이들에게 따뜻하게 말을 걸어 줍니다. 늦게 오는 엄마를 기다리며 불안해 했을 아이들을 토닥토닥 다독입니다. ‘잘 알지? 엄마는 언제나 너를 향해 힘껏 달려오고 있단다. 이제 곧 엄마 손을 잡고 집에 갈 수 있어. 그러니 아무 걱정 말고 안심해도 돼. 연이처럼 재미있는 생각을 해 봐. 네가 생각한 것처럼 너랑 엄마에게 정말 근사한 일이 일어날 지도 몰라.’

날마다 “미안해.” 라고 말하는 엄마들에게 더 큰 용기와 힘을

생각지도 못한 일이 생겨 퇴근이 늦어지기라도 하면, 전철이 고장 나거나 차가 막혀 길 위에서 꼼짝도 못하는 상황이면, 일하는 엄마들은 애가 타는 심정으로 발을 동동 구릅니다. 우리 아이가 마지막으로 혼자 남진 않았는지, 엄마는 왜 안 오냐며 나를 기다리며 우는 건 아닌지 걱정스런 마음에 엄마가 울어버리고 싶은 심정이 되지요. 연이의 상상처럼, 그 바람처럼 정말 하늘을 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간절히 바라기도 하고요.

이 책은 혼자서 엄마를 기다리는 아이뿐만 아니라, 종종걸음을 치며 퇴근길을 서두르는 엄마들도 따뜻하게 안아 줍니다. 날마다 아이에게 “미안해.”라고 말하며 안타까워하는 엄마들에게 연이가 그랬듯이 “괜찮아.”라고 말해 줍니다. 우리 아이들이 얼마나 씩씩하고 슬기롭게 그 시간들을 헤쳐가고 있는지 보여 주니까요. 그렇게 고마운 아이들의 덕분에 엄마들도 날마다 새 힘을 얻고 스스로를 더 크게 격려할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책을 보며 아이에게 이야기해 줄 수도 있지요. “그것 봐. 엄마가 좀 늦어도 아무 걱정할 것 없어. 연이 엄마처럼 엄마도 언제나 열심히 너에게 가고 있으니까. 연이처럼 재미있는 상상도 하고 곰돌이랑 놀면서 조금만 기다리면 금세 엄마가 갈 거야.”

손을 꼭 잡고 집으로 오는 길, 함께 커가는 아이와 엄마

“어? 엄마다!”
달려가는 연이의 얼굴이 환합니다. 이제 안심하라고, 늦어서 미안하다고 꼭 안아 주는 엄마의 얼굴도 똑같겠지요. 연이와 엄마가 서로 얼굴을 바라 보며 손을 마주 잡고 집으로 가는 길, 그 평온하고 따뜻한 모습에 보는 이들도 깊은 안도감으로 만족스런 한숨을 내쉬게 됩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내 손을 꼭 붙잡은 그 작은 손이 따뜻하면 왠지 한없이 안심이 되곤 했다.’
작가의 말입니다. 일하는 엄마라면 누구라도 공감할 수 밖에 없는 뭉클한 순간입니다. 기다리는 아이들에게, 종종걸음 치는 엄마들에게 일상은 때론 힘든 시간으로 느껴지기도 하겠지요. 하지만 그 고달픔을 견디게 해 주는 건 서로 마주 잡은 따뜻한 손과 서로를 바라보는 고운 눈빛과 조잘거리는 예쁜 목소리라는 걸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게 하루 하루를 보내며 아이는 자라나고 엄마들도 함께 성장하는 것이겠지요. 책장을 덮고 나서 새삼스레 느끼는 일상의 따뜻함과 고마움이 이런 다짐으로 마무리되면 참 좋겠습니다. ‘더 많이 더 힘껏 안아 주고, 더 따뜻하게 다독여야지!’ [엄마가 오는 길]이 엄마와 아이에게 그렇게 따뜻한 선물이 되기를 바라봅니다.

리뷰/한줄평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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